안녕하세요!
인사드린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일 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와 무더운 날씨가 반복되는 하루 하루에도 다들 잘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이 인사를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제가 참가하는 프로그램에 관한 부분입니다.
올해 8월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진행하는 WEST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해외로 떠나게 될 것 같습니다.
WEST 프로그램은 2008년 8월 한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의 연계프로그램이며,
매년 2차례씩 학생들을 선발하여 어학연수 5개월, 인턴취업 최장 12개월, 여행 1개월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위 프로그램이 해외경험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국가에서 영어실력 혹은 가계소득분위에 따라 지원금을 제공하며, 특히 가계소득이 낮아 미국 비자가 거절되는 우려도 없고, 해외 여행시 수급자 자격이 박탈되게 되는 기초수급자 학생에 있어서는 이 WEST프로그램이 거의 유일한 해외경험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쩄든 위와 같은 여러 이유들로 인해 저는 이 프로그램의 참여를 결정하였고, 8월 막바지에 미국으로의 출국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해외로 가는 것은 난생 처음있는 일이기에 사소한 것 하나까지 걱정이 많지만, 어찌보면 인생에 있어서 다시 올 지 모를 중대한 기회중의 하나이기에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여러가지로 장학국장님께서 알려드릴 사항이 많아, 해당 사항은 유선으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어쨌든, 다시 한 번 덥고 짜증나는 날씨에도 항상 현재를 위해, 그리고 미래를 위해 언제나 노력하시는 많은 친구들, 학생들, 그리고 장학회 모든 분들께 제 동정을 알리고, 인사를 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학창시절의 결실기에 자기의 세계를 넓혀갈 소중한 기회가 왔구나. 좋은 결실 맺도록 노력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