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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안녕하세요, 장학생 김유진입니다.

 

그동안 다들 건강히 잘 지내셨나요?

 

저는 그간 횃불장학회의 든든한 응원 덕분에 지난해 4학년 과정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4년 동안 학교 공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견문도 넓혔고, 제가 가진 역량은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발휘할지 부지런히 고민하며 뜻깊은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이중 전공을 하고 있는터라 올해 한 학기 정도는 초과학기로 학교에서 조금 더 공부하고, 졸업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횃불장학회 안에서 따뜻한 사랑을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 회장님과 연락을 나눌 때마다 제가 무엇을 하든 잘 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주셨고, 당연하게 생각했던 일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셔서 저도 새삼 제 스스로를 격려하며 토닥여줄 수 있었습니다. 지쳐있을 때는 힘을 낼 수 있었고, 나태해지려할 때는 다시금 자세를 고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살아가면서 가장 큰 힘은 자기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제 스스로를 건강하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워주신 우리 횃불장학회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졸업 전 마지막 공부를 잘 마치고, 취업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운이 좋게도 저는 일찍부터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할 수 있었는데, 대학원과 취업이라는 큰 두 축 사이에서 어떤 길을 택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물론 그 사이에 다른 공부 및 자격증을 준비하는 것의 선택지도 있었습니다. 동기, 가까운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교수님께 자문도 구해보고, 멘토링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열심히 참여해보면서 내린 치열한 고민의 결론은 바로 사기업에 취직하는 것입니다. 늘 관심을 갖고 있었던 경영, 마케팅 분야의 현장에서 제가 가진 역량을 마음껏 펼칠 때, 그리고 무언가 변화하고 성과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때 제 안의 열정이 마구 샘솟는 걸 알게 되면서 오랜 고민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더 장기적으로는, 일하면서 더욱 관심이 생긴 분야를 조금 더 공부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계획도 마음 속에 품고 있습니다. 무궁무진한 제 미래가 저도 많이 기대되고, 신이 납니다.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마지막 남은 학교에서의 시간을 앞두고 새삼스러운 아쉬움이 밀려오면서, 남은 시간을 어떻게 잘 보낼지, 어떻게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에도,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할 때에도 우리 횃불장학회가 가르쳐주신 사랑과 응원을 잊지 않겠습니다. 힘에 부칠 때마다 혹은 너무 기뻐 날아갈 것 같을 때에도 늘 횃불장학회가 떠오를 것 같습니다. 제가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면, 꼭 횃불장학회와 그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에 작은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러 다시 인사드릴 때까지 모두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유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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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2
15: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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