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민주입니다. 아저씨께서 보내주신 편지를 읽으면서 저와 어머니께서는 죄송함과 감사함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제가 면저 편지를 써 드렸어야 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중학교 때와는 달리 고등학교에 들어서니 모두 그럴싸하게 잘 사는 것 같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반 친구들을 보면서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아저씨께서 용기를 갖게 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저를 위해 도움을 주고 계신다는 것을 생각하니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떤 처지에서도 주님께 감사하며 살아야한다는 부모님 말씀처럼 항상 감사하면서 살아가겠어요 요즘 정말 가뭄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그래도 아직은 부산에는 큰 피해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단비가 내려야 할텐데.. 말할 수 없이 고마우신 아저씨~! 얼굴은 모르지만 항상 건강하시고 아저씨의 바램이 주님의 뜻 안에서 잘 이루어지시길 기도 드릴께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민주 드림 부산시 사하구 괴정2동 100-62번지 1/3 2001년 신규 장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