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학회소식

지난달은 근래에 드문 폭염과 심한 비바람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주에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 두개는 
힘든 농어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재해를 당하신 분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그분들께 빠른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회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도 주님의 가호가 함께 하셨기를 원합니다.
 
세계의 장래는 불안합니다.
전쟁은 없지만 총성 없는 경제 전쟁은 갈수록 심해지고, 경기불황으로 많은 나라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동북아의 장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북한 정권의 등장, 중국의 용트림, 일본 극우주의의 일방통행, 우리 한국은 
이러한 정세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가 않습니다. 
최근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교과서문제, 정신대문제와 함께 
독도문제로 감정의 골은 깊어가고 있습니다.
 
독도문제는 일본이 세계 각국에 역사적인 자료를 만들어 배포하고 국제 사법 재판소에 
제소하려는 의도에 대하여 우리도 조용한 대응을 떠나 명확한 근거와 
적극적인 방법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일본이 주장하는 노다 총리의 발언 내용을 살펴본다면, 
첫째, 17세기 중반부터 에도 막부가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소유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 
둘째, 1905년 법률을 통해서 독도를 정식으로 시네마 현에 편입시켰다는 것.
셋째, 2차 세계대전 이후 1951년 샌프란시스코조약에 독도를 일본이 포기해야할 한국 
         영토로 명기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우리는 
에도 막부가 일본인의 울릉도, 독도의 도해금지령(17세기 후반 돗토리 문서)을 내린 
사실과, 1877년 일본 내각의 전신인 태정관 지령에서도 확인한 도해금지를 주장해야합니다. 
둘째 지적은 1897년부터 대한제국이 울릉도나 독도에서 전복인 어패류를 채취한 
일본인들에게 세금을 징수함으로 영유권을 행사한 사실이 있고,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조약은 일본이 전쟁상태를 종결하고 국교를 회복하기 위해
미국, 영국을 위시한 48개국과 맺었던 강화조약으로써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영토 주장을 하고 독도의 누락을 지적할 위치가 아니었음을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움직일 수없는 보다 
정확한 자료의 발굴과 정교하고 치밀한 대응으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얻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양국 정부가 잘 알지 못하는 극비자료나 역사적 물증을 발굴하는데 
유명한 C원로 선배님을 만나 독도문제의 해결 방안을 문의해봤습니다. 
그는 뜻밖에  독도는 독도로, 다케시마는 다케시마로 해결해야 된다는 답변을 했습니다. 
선문답 같지만 독도는 엄연한 우리의 영토이고 우리가 실효 지배하고 있으니 역사적인 자료와
물증으로 대응하고, 다케시마는 일본의 제국주의 발상과 영해 확장의 욕심에서 비롯된 
문제이니 어디까지나 환상속의 섬으로 존재 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가 아닌지 생각해봤습니다. 

동북아의 장래는 한 일 양국의 진정한 친선에서 비롯되는데, 그러한 해결 방안은 없을까요?
우리는 유사한 사례를 찾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구촌에는 영토 분쟁이 끊임없으나, 
140년간 네 번(2승 2패)의 전쟁에서 이기고 질 때마다 가장 예민한 방법으로 상대방 
자존심을 자극했지만 화해를 이룬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입니다. 
드골과 아데나워 같은 걸출한 인물들이 나와, 140년의 앙금을 지웠고 지금은 서로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은 일본의회에서 “불행한 관계는 일본의 
한국 침략 7년(임진왜란)과 식민지배 36년간이다. 50년도 안된 두 불행한 역사 때문에 
1500년 이상의 교류와 협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은 어리석다.”라고 지적한 것처럼 
양국의 지도자가 자국에서 속보이는 정치적 이익과 민족 감정에 편승하는 자세를 버리고 
합심 할 때에만 가능 할 것입니다.
 

결실의 계절 9월입니다.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안녕과 평강을 기원합니다. 
       


                                         2012년   9월   4일   
      
                                                      
 
                                    횃불 장학회   임  동  신 드림
 
 
 
 
 
 
 
 
 

- 감사합니다. (8/1 ~ 8/31 접수 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 연 회 비 ㈜상우악기, 김명식, 김성은(a), 백호암, 이근철, 김귀화, 세무법인 탑, * 월 회 비 임동기(3월), 임유성(3월), 김성은(b), 윤정석(5월), 대한감정법인, 물망초모임, 홍충남, 조남우, 이청자, 민 걸, 김진홍, 박기창, 오나영, 김민재, 이인아, 이병철, 이선철, 임금순, 최화숙, 장인송, 방기태, 이호성, 김종원, 김신일, 김동욱, 송선경, 정춘희, 여희숙, 김이숙, 이규희, 이용호, 김한신, 송하규, 표성애, 천경기, 이향옥, 박성은, 심영보, 서현수, 박성진, 이승호, 김동분, 이태현, 이지선, 정파진, 김현숙, 윤은경, 김영균, 김현경, 채광식, 이순자, 선왕주, 이경희, 김예림, 최종철,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박복님, 김성철, 윤영숙, 한윤경, 정광진, 김기정가족, 이 정, 김민용 * 특지장학금 최두선 -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8월 18일 최 광웅님 (본회 이사)빙모, 강 연순님 모친 소천 - 축하합니다. * 8월 9일 박 광호(본회 회원, 시인, 소설가)님께서 아들 박 홍철(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님과 쓴 시를 함께 묶어 시집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를 발행 * 9월 8일 김 학평님 삼 녀 가 희양 결혼 - 알려드립니다. * 8월 18일 장학국에서 우리 꿈나무들과 사회로 진출한 꿈나무 출신 회원들과 함께 수락산 연례 등반을 하였으며(홈페이지<나눔 편지<메뉴 중 아침이슬참조) * 8월 22일 2학기 장학금(18,500,000원)을 꿈나무들에게 지급하였습니다.

- 온라인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하나은행 108-910017-45204

- 홈페이지 주소 http://www.hfire.or.kr

profile
조회 수 :
472
등록일 :
2012.09.08
10:13:4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6849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03 횃불장학회 2013년 6월 소식입니다. file 횃불 490 2013-06-10
남편의 시신이 든 관 앞에서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기 위해 그가 생전에 좋아했던 노래가 담긴 노트북을 열어 놓은 채 임신 5개월이 된 몸으로 관과 나란히 엎드려 잠이 든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 2006년 퓰리처 수상작으로 선정된 사진입니다. 남편은 2005...  
102 횃불장학회 2013년 5월 소식입니다. 횃불 463 2013-05-08
지난 4월은 유난히 변덕스러웠습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는가 하면 일부 지방에서는 겨울이 다시 찾아와 눈을 뿌리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동북쪽 캄차카반도 상공에 생성된 고기압이 하늘의 벽을 만들어 시베리아의 차디 찬 제트 기류의 ...  
101 횃불장학회 2013년 4월 소식입니다. 횃불 501 2013-04-13
남쪽 매화 마을에서 꽃소식이 왔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신 회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9일 아침 지구촌 저쪽에서 “마거릿 대처” 전 영국수상의 부음이 들려왔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국가를 구해낸 21세기 영국의 “잔...  
100 횃불장학회 2013년 3월 소식입니다. 횃불 548 2013-03-12
지난겨울은 몹시 추웠으나 봄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응달진 곳의 잔설이 녹기 시작하고 버들강아지의 메마른 가지 끝에도 물기가 올랐습니다. 그간 회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지난 달 2월 21일은 저희 모임의 26번째 갖는 총회 ...  
99 횃불장학회 2013년 2월 소식입니다. 횃불 505 2013-02-22
모시는 글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새봄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춘과 더불어 새봄을 준비하는 우리 모임의 스물여섯 돌잔치에 귀하를 모시고져 합니다. 우리가 키우는 꿈나무들도 함께 자리합니다.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  
98 횃불장학회 2013년 1월 소식입니다. 횃불 567 2013-01-15
봄은 오리라 김 종 해 우리 살아가는 일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97 횃불장학회 2012년 12월 소식입니다. 횃불 504 2012-12-14
정치의 계절입니다. 거창한 구호와 화려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선거를 치루면서 수많은 선전과 공약들이 난무했으나 대부분은 공염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끝까지 버리면 안 됩니다. ...  
96 횃불장학회 2012년 11월 소식입니다. 횃불 474 2012-11-16
한국과 일본을 가르는 현해탄에 파도가 높습니다. 일본 극우파의 독도 문제와 역사 교과서 인식 문제가 그동안 쌓아 올렸던 한일 양국 간의 친선 관계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지요. 양국 정부는 당분간 긴장 상태를 유지하리라고 봅니다. 단풍이 아름다웠던 지...  
95 횃불장학회 2012년 10월 소식입니다. [6] 횃불 545 2012-10-16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고풍스러운 낙엽. 어느새 가을은 우리 곁으로 성큼 와버렸습니다. 설악산 대청봉에서 단풍 소식이 전해옵니다. 이번 비가 그치면 가을은 더 깊어지겠지요.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지난 8월 온 세계의 ...  
» 횃불장학회 2012년 9월 소식입니다. 횃불 472 2012-09-08
지난달은 근래에 드문 폭염과 심한 비바람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주에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 두개는 힘든 농어민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재해를 당하신 분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그분들께 빠른 회복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93 횃불장학회 2012년 8월 소식입니다. 횃불 546 2012-08-21
대낮의 폭염과 잠 못 이루게 하는 열대야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런던에서 들려오는 우리 젊은이들의 혼신을 다하여 싸우는 아름다운 소식이 잠시라도 더위를 잊게 하는 청량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더위 속에서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  
92 횃불장학회 2012년 7월 소식입니다. 횃불 463 2012-07-10
그 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인사 드립니다.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저수지 바닥이 들어나고, 거북이 등이 된 논에 장마가 찾아온 것입니다. 목마른 대지를 적시고, 애타게 기다렸던 농심을 달래주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렸던 비는 만...  
91 횃불장학회 2012년 6월 소식입니다. 횃불 488 2012-06-16
하얀 아카시아 꽃잎이 바람에 불려 떨어지니 녹음이 짙어지기 시작 합니다. 6월은 한국전쟁이 그친지 반세기가 지났습니다. 불안정하지만 평화가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우리는 평화의 소중함은 물론 그 일상의 소중함 마저 망각할 때가 많습니다. 어느 회원 ...  
90 횃불장학회 2012년 5월 소식입니다. 횃불 480 2012-05-09
해마다 어김없이 오는 봄이지만 금년은 가는 겨울의 심술로 겨우 봄이 왔나 싶었는데 날씨는 여름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5월은 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3월에 이어 본격적으로 계절이 익...  
89 횃불장학회 2012년 4월 소식입니다. 횃불 473 2012-04-21
횃불장학회 2012년 4월 소식입니다. 성층권 얼음 기류가 심술을 부리지만 오는 봄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남녘 꽃 소식이 한 주일 이상이나 지각해도 진해 군항제는 막을 올리고, 기세를 올린 벚꽃은 멀지 않아 서울에 입성할 것입니다. 2007년 미국 코네티컷...  
88 횃불장학회 2012년 3월 소식입니다. 횃불 576 2012-03-06
메말랐던 대지에 물기가 번지고 앙상했던 목련의 가지 끝에 봉긋한 봉오리가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생명은 살아 숨 쉽니다. 지난겨울 회원님들의 일터와 가정에 주님의 가호가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2월 16일 일 년에 한 ...  
87 횃불장학회 2012년 2월소식입니다. 횃불 445 2012-02-03
모시는 글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새봄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 모임이 벌써 스물다섯의 성년이 되었습니다. 스물다섯 돌잔치 모임에 모시고져 합니다. 우리가 키우는 꿈나무들도 함께 자리합니다.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면 더 없이 감사...  
86 횃불장학회 2012년 1월소식입니다. 횃불 489 2012-02-10
임진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에도 강건하시고 복된 하루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미국에 계시는 지인이 보낸 기도문으로 새해 인사드립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신실한 자녀 되기를 바랍니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어두움을 빛이라 하...  
85 횃불장학회 2011년 12월소식입니다. 횃불 504 2011-12-13
강원도에 큰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에는 아직 눈다운 눈이 없었지만 올 겨울에도 큰 눈은 많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한 해 동안 변함없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회원님의 가정과 일터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금년에도 나라 안팎으로 큰일들이 많았지만...  
84 횃불장학회 2011년 11월소식입니다. 횃불 474 2011-12-13
예전엔 일삼아 찾아 나섰는데, 금년에는 단풍이 제가 사는 곳까지 곱게 찾아 왔습니다. 날씨도 춥지 않아 가을 나들이하기는 제격입니다. 늦더위 이상기후도 더러는 괜찮더군요. 그동안 회원님의 일터와 가정이 편안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3일 새벽 중국...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