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횃불장학회 가족님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무더운 여름에 숨이 턱턱 막히더니 벌써 가을이 다가오는지 길에 잠자리가 날아다니네요^^
계절이 정말 인생같다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입니다~
진규는 여전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기말 성적이 올라서 2학기에도 1학기 만큼의 성적이 유지된다면 3학년을 진학하지 않고 2학년인 내년에
대입을 치르고 조기졸업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시험기간엔 하루 세시간 정도씩만 자고 배부르면 졸릴까봐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굶다가 공부를
마친 새벽 한두시에 한끼를 먹고 그래도 졸리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서서 공부하고 있어요
그래도 그게 보람되고 즐겁고 행복하다고 해요
혼자 공부하다가 막히는 부분은 학교 선생님들께 여쭤보면 너무 친절히 잘 가르쳐 주신다고 하고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는 친구들과도 잘 지내고 아픈데 없으니, 저는 무리한 공부가 건강을 해칠까 염려하는
것 외에는 진규일에 있어서는 큰 걱정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가 두달 후에 태어나서 처음 수학여행으로 해외를 가게 되었어요~
학교에서 미국으로 수학여행을 간다는 말에 비용을 어찌 마련해야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은행에 갔다가
장학금이 지급된것을 알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마치.. 횃불장학회 가족분들이 진규의 어려움을 잘 알고있으니 걱정말고 즐겁게 잘 다녀오라고 그렇게
토닥여주시는것 같아 일하다 말고 이곳에서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노력하고 성장하고 경험하는 이 시간들에 함께 해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응원해주시는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해 살겠습니다
횃불장학회 가족님들도 언제나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금년은 무척 더웠읍니다. 우리 진규가 더위에도 열심히 한다는 소식이 잠시 더위를 잊게합니다.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수학여행은 언제 출발하나요? 어느 지역인지 모르지만 좋은 여행이 되길 바라고
진규어머니께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