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드립니다.
문원준횃불장학회 모든 가족 회원님들께 안부 인사 올립니다.
횃불장학회의 후원속에서 열심히 대입 수능 준비에 임하고 있는 문 규완 학생의 아비 문 원준 입니다.
가끔이라도 이곳 장학회에 감사와 안부의 인사라도 전해야 했음에도 아이는 아이대로 얼마 남지 않은
대입 수능준비로, 저희 부부는 가족의 생계와 사업의 재기를 위하여 하루하루를 일에 매달리며 지내오
다 보니 이리 안부의 소식 전하는 것마져 소홀함이 있었습니다. 이점 장학회 및 많은 후원회원님들께
먼저 너른 이해와 양해를 구 하는 바 입니다.
요즘 규완이는 고3이 되면서 진로의 변화로, 뒤늦게 이과에서 문과로 전과를 한 이유로 나름 부족한
과목에 대한 보충을 위하여 늦은밤까지 열심히 공부에 임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일전의 수시 모집 시에는 원하는 대학의 경영학과를 지원하여 접수를 한것 같은데 그 결과야
하나님만이 아시겠지요. 다만 곁에서 지켜보며 제가 해줄수 있는 얘기는, 모든 것에 대하여 심적인 부담
갖지 말고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며 네가 할수 있는 최선만을 다하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사이 군에 갔던 큰아이는 제대하여 두달의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보태어 며칠전 학교가 있는 공주로
방을 얻어 내려 갔습니다.(공주사대에 재학 중이었거든요)
저희 부부는 작년의 회사 부도와 그 후유증으로 올 연초까지는 심적으로 너무 안정을 찾기 힘들었으나
다행히 지금은 열심히 기도하며 그로인하여 주변의 많은 도움의 손길들로 근30년간을 해왔던 일들을
다시금 이어나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비록 아직은 수습해야 할일들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을 감사의 기도 속에서 오늘을 땀 흘려 일할수 있음에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습
니다. 그러다 보니 얼마전 집사람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예전처럼 풍족하지는
못하지만 사실 집안이 풍비박산 나다 싶이 했던 지난 겨울을 떠올려 보면... 그때 작은 아이에게 주어졌
던 횃불장학회의 후원... 실로 눈물 겹도록 감사 했기에...
지금 비록 우리 작은 아이는 장학회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그저 받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한편으로는
우리도 살아가며 후원의 작은 손길에 동참을 해보자고... 앞으로 매월 작은 아들 규완이 명의로 개인
후원을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받은 도움에 비하자면 비록 부끄러운 손이지만 이것은 여러 후원회원
님들게 전하는 저희의 감사의 뜻이요. 앞으로의 제 2, 3의 규완이를 길러 내는것에 동참 하고 싶은 저희
부부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 사이 규완이는 규완이대로 잘 성장하여 언제인가는 또 나름대로 횃불
장학회에 한 일원으로 일조 할수 있기를 하나님께 기도 하고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께서 하고 계시는 이 위대한 사역에 저희 가족의 작은 동참을 기꺼이 사랑으로 반겨 주시
기 바라며, 이 지면을 빌어 횃불 장학회의 모든 가족분들 댁내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쳐 나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리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보내주신 글 잘 봤습니다. 살면서 큰 시련이 없으면 좋겠지만 닥아오면 우리가 어찌 할 수없는 일이지요. 부디 잘 극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문선생님의 결정에 감사하고 규완이도 세운 목표를 꼭 달성하기바랍니다. 임 동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