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초여름에 접어들고 있는데도 한여름같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횃불장학회 가족님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죠?

추운겨울 아이와 함께 횃불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 다녀와서 믿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장학회 가족분

들께서 진규와 저와 함께 해주신다는 생각에 누구보다 든든한 마음으로 새학기를 시작한지 벌써 석달이

지나가고 있네요

장학금을 감사히 받아 진규가 공부하고싶던 필요했던 책들도 사고 몇년을 쓰던 가방도 새로 사고 기숙사

들어가는데 필요한 물품들도 사면서 얼마나 감사하고 설레고 행복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공부에 있어서는 많이 준비되고 만들어진 아이들 틈에서 혹시라도 내아이가 기죽거나 뒤쳐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엄마모습에 진규가 자기는 벌써 자기가 열심히 공부할거라고 믿고 잘 해보라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지않냐고 하나도 두렵지 않다는 말에 횃불장학회 장학금수여식에 참여했던게

아이한테는 정말 큰 힘이 되었구나 싶어서 얼마나 또 감사했는지 몰라요

이제 입학하고 석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주말 퇴소하면 학원으로 향하는 아이들 틈에서 집으로와 또 방에서 책을 붙들고 잠못자고 공부했던 아이가

첫 중간고사를 치르고나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점수를 받아서 실망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한번 시험을

봐보니 이제 어떤식으로 시험이 나오는지 알았으니 공부해야할 방법이 보인다며 기말시험 기대하라고

엄마듣기좋은 소리를 하는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루 다섯시간을자고 버틴 석달사이 몸무게가 8kg이 빠져서 안쓰럽지만 아이는 하고싶은 수학,과학 공부

실컷 할 수 있고 친구들도 선생님도 다 너무 좋아서 행복하다고 해요

이것저것 대회도 열심히 참여해 상도 받고, 주말에 시간이 되는대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있어요

최고는 아니지만 횃불장학회 가족분들이 믿고 응원해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수없이 노력하는 이 시간들에 함께 해주심에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무더위에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