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이제야 인사를 드려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는 30년 전 횃불장학회 출범 초창기인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 졸업할 때까지 후원을 받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 목회하셨던 아버지께서 소천하시고 가정 형편이 많이 어려워졌었는데 횃불장학회와의 만남은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사가 되었고, 미국에 유학도 다녀 오고, 또 10여년 간의 부교역자 시절을 보낸 후에 3년 전 대전에서 담임목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또한 임동신 회장님을 비롯하여 신승남 이사장님과 지난 30여년간 장학회를 섬겨오신 많은 분들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30여년 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횃불 장학회를 섬겨 오신 분들은 제 삶의 롤 모델이시기도 합니다.
당시 이 일을 시작하셨을 때에 자녀를 키우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시작하셨는데, 이제 어느덧 할아버지들이 되셨네요.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동안 해 오신 선한 일들이 세상을 밝히 비춰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두명의 중학생을 키우는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저도 함께 제 아이들을 키우는 마음으로 후원자가 되어 동참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횃불장학회를 통해 후원자님들과 또 우리 꿈나무들과의 좋은 만남과 교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에 모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 모임에는 참여하기 어렵지만 기회되는 대로 자주 찾아 뵙고 싶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천욱 목사
반갑구나! 늦은 느낌이 있지만 자네 뒤를 이어가고 있는 후배들에게도 좋은 선배가 되고
훌륭한 목회자로 성장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