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세균 가득 '휴대전화' 손 닦듯 닦아야

 

입력 F 2018.06.14 17:47 수정 2018.06.14 17:47

 

 

식탁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휴대전화가 전염성 세균의 통로 노릇을 할 수 있다면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화기를 자주 소독해야 하고, 식탁에서 전화기를 만지작거리지 말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세상은 박테리아 천지지만 다행히 대부분은 위험하지 않다. 그러나 그 가운데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은 분명히 존재한다. 병원균이 신체에 침투하는 경로는 대개 손이다. 세균은 손에 들러붙었다가 우리가 귀를 파고 코를 후빌 때, 그리고 식사할 때 몸으로 들어온다. 식사 전에는 반드시 비누로 꼼꼼히 손을 씻어야 하는 까닭이다.

여기서 휴대전화가 문제가 된다. 식사가 나오면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려야 하고, 밥을 먹는 동안에도 메시지를 주고받고, 뉴스를 검색한다. 식사 전에 손을 아무리 깨끗이 닦았더라도 수많은 이들의 손때가 묻은 지하철 기둥, 버스 손잡이, 승강기 버튼을 만진 다음 바로 터치했던 그 휴대전화를 만지면 아무 소용이 없다. 따라서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손을 씻는 것처럼 휴대전화를 닦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뉴욕 대학교에서 세균학과 병리학을 가르치는 필립 티에르노 교수는 매일 소독약을 이용해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고무로 된 케이스를 씌운 경우라면 더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박테리아는 금속, 유리, 딱딱한 플라스틱보다 고무에 훨씬 쉽게 들러붙기 때문이다.

전화기를 소독할 때는 전원을 끄고, 충전 포트나 여타 구멍으로 액체가 들어가지 않도록 소독약을 직접 뿌리는 대신 부드러운 천에 적셔 사용하는 게 좋다.

소독이 귀찮거나,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전화기를 호주머니에 넣으면 된다. 그다음 손을 깨끗이 씻고 식사에 집중하는 것, 그게 전문가들이 권하는 최선의 방책이다.


[사진=TB studio/shutterstock]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Ad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139
등록일 :
2018.09.08
05:26:2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55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127 가정이 화목해야..건강에 미치는 영향 4 불씨 131 2020-08-06
가정이 화목해야..건강에 미치는 영향 4 권순일 입력 2020.08.05. 09:05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가족의 유대감은 정신건강에서부터 신체 면역력에 이...  
1126 T존에 촉수 엄금! 코로나19 예방법 불씨 131 2020-03-04
T존에 촉수 엄금! 코로나19 예방법 이용재 입력 2020.03.03. 14:55     [사진=Deagreez/gettyimagebank]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걸 방지하려면? 가장 중요한 수칙은 손을 씻는 것. 미국 '뉴욕 타임스'는 거기 더해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못지않게 중요...  
1125 지금 움직이고 있나요? 불씨 131 2019-09-01
지금 움직이고 있나요? 장래혁 입력 2019.08.30. 13:42   작년 이맘때 여든을 넘긴 졸업생 한 분이 감정코칭 자격을 취득해 한 경로당에서 후배(?)들을 위해 강사로 데뷔했을 때이다. 강의를 마치고 “나이가 들면 움직이는 것부터가 감정의 충돌이다”란 나눔을...  
1124 얼굴부터 오는 노화, 눈 건강…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불씨 131 2019-08-25
얼굴부터 오는 노화, 눈 건강… 무엇을 조심해야 할까? 김용 기자 수정 2019년 8월 20일 07:56     [양산을 활용하면 얼굴 노화를 막고 눈 건강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요즘 남성도 양산을 쓰고 다니는 사람이 늘고 있다. 건강을 위해선 바람직한 현상이다....  
1123 특별기고 힐링은 최고의 장수비결 불씨 131 2019-06-02
특별기고 힐링은 최고의 장수비결       얼마 전 대한민국 힐링의 대가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이신 이시형 박사님을 모시고 중국 칭다오에 다녀왔다. 86세 고령인데 2박3일의 일정을 우리 젊은 사람들과 똑같이 하면서 52도 바이주를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 치...  
1122 "건강하게 먹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국민 암 예방수칙 10 [암 예방의 날] 불씨 131 2019-03-22
"건강하게 먹고 부지런히 움직이고" 국민 암 예방수칙 10 [암 예방의 날] 헬스경향 장인선기자   입력 2019년 3월 21일 13:38   암은 여전히 가장 두려운 질병이지만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정기검진을 통한 조시 발견·치료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사진...  
1121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불씨 131 2018-04-03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시력 빼앗고, 치료도 어려운 ‘녹내장’, 예방이 최선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 2018.03.21 09:00     녹내장은 중년층 이상에서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치료가 어려워 3대 실...  
1120 중년, 뇌 건강 지켜야 할 시기…효과적인 뇌 트레이닝 방법 불씨 131 2018-03-16
중년, 뇌 건강 지켜야 할 시기…효과적인 뇌 트레이닝 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중년, 뇌 건강 지켜야 할 시기…효과적인 뇌 트레이닝 방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15 14:17     일기나 방명록을 쓴 후 일정 시간이 지나서 해당 기억...  
1119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5가지 원인 불씨 131 2017-12-15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5가지 원인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만성염증'을 유발하는 5가지 원인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14 15:46   만성염증이 만병의 근원으로 지목되고 있다. 우리 몸으...  
1118 면역력 높이는 튼튼한 ‘장’ 만들려면... 불씨 131 2017-09-28
면역력 높이는 튼튼한 ‘장’ 만들려면... 면역력 높이는 튼튼한 ‘장’ 만들려면...   입력 F 2016.01.17 09:03 수정 2016.01.17 09:03     면역력의 바로미터는 장 건강이다. 몸속 면역세포의 80%가 장 속에 있기 때문이다. 장 건강을 고민하고 있다면 먹거리에 ...  
1117 치아 건강 지키려면 피해야 할 여름철 '인기 음식' 불씨 131 2017-07-12
치아 건강 지키려면 피해야 할 여름철 '인기 음식'| Daum라이프 치아 건강 지키려면 피해야 할 여름철 '인기 음식'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11 10:29 | 수정 2017.07.11 18:42     여름은 치아 건강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계절이다. ...  
1116 매일 ‘이것’ 5분만 해도… 불안·우울 개선한다 불씨 130 2023-11-30
매일 ‘이것’ 5분만 해도… 불안·우울 개선한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1. 28. 10:00         매일하는 호흡 운동은 우리가 임의로 바꾸기 어려운 자율신경계에 거의 유일하게 의식해서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작은 습관 하나...  
1115 밥 먹은 후 잠깐이라도...산책이 좋은 이유 불씨 130 2023-11-02
밥 먹은 후 잠깐이라도...산책이 좋은 이유 지해미입력 2023. 10. 25. 21:55       혈당 조절, 심장 건강에 유익 걷기는 몸에 무리가 적고, 특별한 기구도 필요 없으며, 마음만 먹으면 다른 운동에 비해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중 하나다. 언제 걷든 좋지만, 식...  
1114 환자 10월부터 늘어 12~1월 가장 많은 이 질환은 무엇? 불씨 130 2022-11-11
환자 10월부터 늘어 12~1월 가장 많은 이 질환은 무엇? 이병문입력 2022. 9. 30. 09:12수정 2022. 9. 30. 09:24       절기 기온하락 심장에 부담 '심근경색증' 주의보 작년 심근경색증 환자 12만7066명..돌연사의 80% 치료는 시간이 관건..1~2시간내 치료해야...  
1113 일상 속 뼈 건강 지키는 3대 원칙 불씨 130 2022-08-26
일상 속 뼈 건강 지키는 3대 원칙 정희은입력 2022.05.02. 19:31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뼈는 신체가 하는 모든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뼈 건강에 특별히 신경 ...  
1112 염증 관리에 좋은 생활습관은? 불씨 130 2022-08-14
염증 관리에 좋은 생활습관은? 김용 입력 2022. 08. 13. 14:06 댓글 28개     토마토, 양파, 마늘 등 자연식품의 항염증 효과   만성 염증은 비타민 D 결핍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 오전 중 20~30분 정도 햇빛을 쬐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  
1111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불씨 130 2022-08-07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권순일 입력 2022. 08. 01. 08:26 댓글 2개     복숭아, 자두, 포도, 블루베리 등   복숭아 등 8월의 제철 과일과 채소는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 무더위, ...  
1110 온열질환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줄이고 수분 섭취 충분히 불씨 130 2022-07-07
온열질환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줄이고 수분 섭취 충분히 김양균 기자 입력 2022. 07. 06. 17:00     헐렁한 옷·모자 착용 권고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연일 폭염이 지속되며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  
1109 세균 바글한 설거지 싫다면.. 수세미 관리 '이렇게' 불씨 130 2022-04-03
세균 바글한 설거지 싫다면.. 수세미 관리 '이렇게'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4. 02. 08:00     수세미를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릇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는 수세미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  
1108 '질병' 예방 위한 운동, 효과 내는 법 5 불씨 130 2022-02-21
'질병' 예방 위한 운동, 효과 내는 법 5 김용 입력 2022. 02. 19. 10:14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운동의 건강효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혈압을 내리고 심혈관질환,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금도 걷고, 뛰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나 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