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강석봉 기자2024. 6. 30. 10:58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날씨 체크 시 기온과 함께 많이 보는 것이 공기 중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의미하는 ‘습도’이다. 습도는 계절, 기온,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데 장마전선으로 장기간 비가 내리는 장마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직접 영향을 받는 여름철은 연중 가장 습도가 높은 시기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평균습도는 59~75%이며 여름철인 7~8월 습도가 78~79%로 월별 평균습도 중 가장 높았다.

신체 건강에 있어 적정습도가 40~60%이므로 60% 이상이 되면 여러 부정적인 영향을 줘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더운 환경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체온이 증가해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려고 하는데 높은 습도는 땀 증발을 방해해 체온 조절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이유로 습도가 높은 날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된다. 체온이 계속 높은 상태로 있으면 더 많은 땀을 배출하게 되어 탈수로 이어지거나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열탈진, 열사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밝은색의 통기성 좋은 옷을 착용하며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체내 수분을 유지하도록 하며 땀을 많이 흘렸다면 스포츠음료 등을 통해 전해질을 보충해 주도록 한다.

야외 운동은 가급적 피하며 불가피하게 해야 한다면 다소 기온이 낮은 아침이나 저녁 시간대를 활용하도록 한다. 야외활동 등으로 체온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수분섭취 및 휴식을 가지도록 한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곰팡이균은 실내·외 공기 중에 항상 떠다니는데 습도가 높아지면 쉽게 증식해 호흡하는 과정에서 곰팡이 포자를 흡입해 염증 반응이 발생해 천식이나 폐렴,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내 적정습도는 40~60%인 만큼 제습기, 에어컨, 제습제 등을 활용해 습도조절을 하며 아침과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자연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물이 새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며 욕실이나 주방처럼 물이 많은 공간은 청소에 신경 쓰며 사용 후 마른 수건으로 닦는 등 건조하게 유지해야 한다.

세균 번식 또한 쉽게 일어나므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며 신선한 식재료를 깨끗하게 씻어 바로 요리해 먹도록 하며 조리 과정에 있어 제대로 가열하고 식기 사용 및 보관 방법에 유의하도록 한다.

식후 설사, 구토, 복통 등 장염 증상이 있다면 탈수로 이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공급하며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가급적 금식하며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으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혈변 등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하도록 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황혜림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높은 습도는 불쾌지수를 올려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일상생활 속 습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몸이 힘들다고 느낀다면 휴식을 통해 안정을 찾되 장기간 회복되지 않는다면 날씨 탓을 하기보다는 가까운 의료기관에 내원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출처 :https://v.daum.net/v/20240630105805526

조회 수 :
103
등록일 :
2024.07.01
05:48:1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267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188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데 최고의 음식 BEST5 new 불씨 5 2024-07-17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데 최고의 음식 BEST5 조회수 1.1만2024. 5. 9. 16:32 수정       몸속 독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자연적으로 독소를 배출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현대 생활에서...  
3187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꼭 먹으세요! 불씨 15 2024-07-16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꼭 먹으세요! 조회수 8,5352024. 5. 27. 17:07       건강한 삶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은 필수적입니다. 타임지는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 10대 슈퍼푸드를 선정하여 소개했습니다. 이 슈퍼푸드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다...  
3186 먹으면 뇌혈관 꽉~ 막히게 하는 최악의 음식 5가지 불씨 25 2024-07-15
먹으면 뇌혈관 꽉~ 막히게 하는 최악의 음식 5가지 조회수 2.2만2024. 5. 9. 16:00       일부 음식들은 우리 몸, 특히 뇌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뇌혈관 질환은 뇌로의 혈류가 차단되거나 제한됨으로써 발생하며, 이는 뇌졸중으로 이어...  
3185 의사도 챙겨먹는 암세포 박살내는 음식 5가지 불씨 35 2024-07-14
의사도 챙겨먹는 암세포 박살내는 음식 5가지 조회수 7.6만2024. 5. 12. 08:00       암세포를 죽이는 대표적인 음식에 대한 연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들은 특정 음식들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죽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시...  
3184 '절대 먹지 마세요'혈관 꽉 막아 혈전 유발하는 최악의 음식 불씨 45 2024-07-13
'절대 먹지 마세요'혈관 꽉 막아 혈전 유발하는 최악의 음식 조회수 17.3만2024. 4. 8. 18:03       혈전이란 혈액 내에서 응고된 혈액 세포와 단백질이 혈관 내에서 막을 형성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이 현상은 혈관을 막아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중대한 ...  
3183 하버드 의대 교수가 밝힌 10년 젊어지는 아침루틴 불씨 58 2024-07-12
하버드 의대 교수가 밝힌 10년 젊어지는 아침루틴 조회수 2,8902024. 5. 14. 06:43 수정       하버드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노화의 종말>저자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노화 연구 전문가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그의 연구뿐만 아니...  
3182 “굴에 유리섬유 입자 가득”…㎏당 1만1220개 검출됐다 불씨 71 2024-07-11
“굴에 유리섬유 입자 가득”…㎏당 1만1220개 검출됐다 김민지2024. 7. 10. 06:47       굴 자료사진. 픽사베이굴과 홍합에서 우려할 수준의 유리섬유 입자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브라이튼 대학과 포츠머스 대학은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  
3181 "그냥 걸으면 효과 없습니다." 걷기 운동은 '이렇게'하세요. 불씨 77 2024-07-10
"그냥 걸으면 효과 없습니다." 걷기 운동은 '이렇게'하세요. 조회수 4,1432024. 5. 13. 09:00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심장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걷기는 칼로리를 소모하...  
3180 의사도 매일 먹는 '간 청소'에 최고의 음식 5가지 불씨 87 2024-07-09
의사도 매일 먹는 '간 청소'에 최고의 음식 5가지 조회수 1.9만2024. 5. 2. 06:30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과 대사 과정을 담당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건강한 생활 방식과 영양가 있는 식단은 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질병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  
3179 '이렇게' 먹으면 몸에 100% 염증 쌓입니다. 불씨 97 2024-07-08
'이렇게' 먹으면 몸에 100% 염증 쌓입니다. 조회수 1만2024. 7. 5. 16:00 수정       염증은 우리 몸의 면역 반응으로, 외부의 유해 물질이나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만성 염증은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는 주...  
3178 장시간 고강도 운동은 심장 건강을 망친다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불씨 101 2024-07-07
장시간 고강도 운동은 심장 건강을 망친다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2024. 6. 23. 14:00         일주일 5시간 이내로 중강도 운동이 적당   (시사저널=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운동은 건강에 이롭다. 20...  
3177 "뒤로 박수치기만?" 60대 넘으면 이렇게 운동해 보세요 불씨 102 2024-07-06
"뒤로 박수치기만?" 60대 넘으면 이렇게 운동해 보세요 김근정2024. 6. 21. 09:11       활기찬 노년 보내려면...아침 스트레칭과 걷기, 수분 섭취, 명상 등 도움   걷기와 근력 운동, 명상 등을 건강한 습관을 꾸준히 지속해야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다. [...  
3176 확 습해진 요즘…건강 지키는 3가지 요령 불씨 103 2024-07-05
확 습해진 요즘…건강 지키는 3가지 요령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2024. 7. 2. 07:00         매일 쓰는 침구류는 2주에 한 번 이상 세탁해야 신발장, 장롱 등엔 제습제 집중 배치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장마철이 도래하면서 고온다습한 여...  
3175 찬물 많이 마시면 건강에 ‘독’…더울 때 물 ‘어떻게’ 마실까 불씨 100 2024-07-04
찬물 많이 마시면 건강에 ‘독’…더울 때 물 ‘어떻게’ 마실까 임태균 기자2024. 7. 1. 20:00       찬물, 위장 온도 낮춰 소화 기능 떨어뜨려 심뇌현관질환‧고혈압 환자 더 조심해야   최근 더워진 날씨로 얼음물이나 찬물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찬물은 몸...  
3174 “피가 잘 돌아야 힘이 불끈”...혈액 순환 개선 돕는 식품 11 불씨 102 2024-07-03
“피가 잘 돌아야 힘이 불끈”...혈액 순환 개선 돕는 식품 11 권순일2024. 7. 2. 10:35       건강한 식단은 운동, 체중 관리, 금연과 함께 혈류 최적화 방법   블루베리 등 베리류 과일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3173 소화 잘 안되거나 숙취 해소에 도움 되는 신박한 음식 불씨 100 2024-07-02
소화 잘 안되거나 숙취 해소에 도움 되는 신박한 음식 조회수 1,9242024. 7. 1. 13:00       달달하지만 몸에 좋은 꿀, 제대로 먹는 꿀팁!   꿀은 수많은 꽃의 화분과 성분이 필요한데, 이를 농축시키면서 다양한 효능을 갖게 됩니다. 달콤하고 풍부한 맛은 물...  
»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불씨 103 2024-07-01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강석봉 기자2024. 6. 30. 10:58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날씨 체크 시 기온과 함께 많이 보는 것이 공기 중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의미하는 ‘습도’이다. 습도는 계절, 기온,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데 ...  
3171 지금 혀 어디에 두고 계세요? 혀에도 ‘바른 자세’ 있어요 불씨 102 2024-06-30
지금 혀 어디에 두고 계세요? 혀에도 ‘바른 자세’ 있어요 최지우 기자2024. 6. 28. 11:00       올바른 혀 위치는 혀의 끝, 중간, 뒷부분을 모두 입천장에 대는 것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혀에도 올바른 위치가 있다. 바른 자세를 넘어 올바른 혀 위치까지 ...  
3170 껍질은 다 버렸다고?... 알고 보면 영양의 보고, ‘과일 껍질’ 효능 불씨 100 2024-06-29
껍질은 다 버렸다고?... 알고 보면 영양의 보고, ‘과일 껍질’ 효능 김수현2024. 6. 27. 06:31       과일은 과육보다 과일 껍질에 영양소가 더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콤한 과즙이 가득한 제철 과일은 맛도 좋지만, 영양도 풍부해서 각종...  
3169 더우면 약·영양제도 상한다… 냉장고 넣어두면 안전할까? 불씨 103 2024-06-28
더우면 약·영양제도 상한다… 냉장고 넣어두면 안전할까? 이해림 기자2024. 6. 26. 22: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온다습한 여름엔 음식이 잘 상한다. 약도 예외는 아니다. 변질된 약은 약효가 사라지거나 변질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제대로 보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