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봄철 늘어나는 타박상.. '파스' 함부로 붙였다간?| Daum라이프

봄철 늘어나는 타박상.. '파스' 함부로 붙였다간?

두드러기·화상 등 부작용 다양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3.17 15:17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활동량이 늘다 보면 자연스럽게 타박상이나 근육통이 생기기 쉽고, 이때 흔히 사용되는 약이 '파스'다. 파스는 진통제의 일종인데, 많은 사람이 익숙해하는 만큼 사용법을 따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파스 역시 부작용이 있다.

[헬스조선]파스는 제품 별로 부작용이 달라 성분표를 확인하고 써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파스는 제품 별로 부작용이 달라 성분표를 확인하고 써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아토피 환자·어린이는 바르는 파스가 안전

파스는 제형별로 '붙이는 파스', '바르는 파스', '뿌리는 파스' 등으로 나뉜다. 가장 많이 쓰이는 붙이는 파스는 또다시 소염진통제만 들어 있는 제품과 복합 성분 제품으로 나뉜다. 두 종류 모두 근육통, 관절통, 어깨 결림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소염진통제만 들어 있는 파스가 덜 자극적이다. 피부를 자극하는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그 자체로 시원하거나 따뜻한 느낌이 없고, 냄새도 강하지 않아 누구나 쓸 수 있다. 복합 성분 제품에 든 멘톨과 살리실산메틸 등은 아픈 부위를 자극해 아픔을 잊게 한다. 자극적인 편이어서 어린이는 쓰지 않는 게 좋다. 더불어 붙이는 파스는 접착제 성분으로 인한 알레르기를 유발해 피부가 빨개지거나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어 피부가 예민한 사람은 쓰지 않는 게 좋다. 접착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경우 접착 성분이 없는 바르는 파스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바르는 파스에는 소염진통제만 들어 있어 자극이 적다. 옷에 묻을 수 있어 움직임이 적은 저녁이나 밤에 바르는 게 좋다.

축구나 농구 등 운동 경기 중에 자주 쓰는 뿌리는 파스는 수시로 사용하기 편하고 접착제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다만, 화상 위험이 있어 같은 부위에는 3초 이내로, 20cm보다 먼 거리에서 뿌려야 한다. 불에 타기 쉬운 가연성 제품이므로 보관에도 주의한다.

 

◇다친 직후 쿨파스, 이틀 지나면 핫파스

파스는 피부에 느껴지는 온도에 따라 냉감이 있는 '쿨파스'와 열감이 있는 '핫파스'로 나뉜다. 쿨파스는 염증이 생기는 걸 늦춰 멍든 곳이나 삔 곳에 쓰면 도움이 된다. 핫파스는 신경을 덜 예민하게 만들어 통증을 줄인다. 만성적인 관절염이나 신경통에 효과적이다. 타박상을 입으면 먼저 쿨파스를 쓰고, 48시간이 지나면 핫파스를 쓴다. 타박상 직후에 열기를 더하는 핫파스를 쓰면 다친 부위 혈관이 확장돼 출혈과 붓기,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초기에는 시원한 쿨파스로 혈관을 수축시켜야 한다.

 

◇붙이는 파스, 미온수 묻혀 불린 후 떼야

아스피린·이부프로펜·케토프로펜 등의 소염진통제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파스를 사용하기 전 반드시 성분표를 확인해야 한다. 특히 케토프로펜 성분은 붙이는 관절염 파스의 주성분인데, 빛에 예민하게 반응해 주의해야 한다. 케토프로펜이 함유된 파스를 붙인 채 햇볕을 쬐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파스를 떼어낼 때 살점이 같이 떼어지는 경우도 많다. 붙이는 파스를 쓰고 떼어낼 때는 미온수를 묻혀 제품을 조금 불린 후 천천히 제거해야 한다. 새로운 파스를 붙이기 전에는 피부를 물로 한 번 씻어내고 보습제를 바른다. 파스는 제품에 따라 사용시간이 다르다. 다른 약처럼 파스도 사용설명서를 확인하고 써야 한다. 24~48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도 있지만, 오래 쓸 수 있는 파스라도 12시간이 지나면 떼는 게 안전하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750
등록일 :
2017.03.20
09:57:2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057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127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불씨 165 2024-05-16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6. 14:4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노화를 막을 순 없다. 하지만 늦출 방법은 있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게 첫 번째다. 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세포손상이 누적되어 장기적 기...  
3126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불씨 132 2024-05-15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윤새롬2024. 5. 12. 07:31       공복은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고 비어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자고 일어난 아침에 공복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좋은 영향을 ...  
3125 작은 실천으로 면역력 높이는 방법 7가지 불씨 108 2024-05-14
작은 실천으로 면역력 높이는 방법 7가지 김가영2024. 5. 11. 06:31       질환 없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가 있다.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우리 몸에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는 힘이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  
3124 ‘이 근육’ 부실하면 피떡이 혈관 막아… 뇌졸중 위험 상승 불씨 109 2024-05-13
‘이 근육’ 부실하면 피떡이 혈관 막아… 뇌졸중 위험 상승 이해림 기자2024. 5. 8. 22: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수록 근력 운동을 놓으면 안 된다. 특히 하체 운동을 자주 해야 한다. 질병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덴 허벅지를 비롯한 하체 ...  
3123 나이 들면 ‘근육’이 재산… 단백질-운동으로 탄탄하게 불씨 111 2024-05-12
나이 들면 ‘근육’이 재산… 단백질-운동으로 탄탄하게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2024. 5. 9. 03:03       노쇠-근감소증 관리하려면 70대 되면 근육량 30% 줄어들어… 기력 떨어지며 일상생활에 장애 전노쇠 단계서 예방하면 정상 유지… 매일 고기-계란 등 단백...  
3122 병든 채 오래 살지 않으려면… ‘이 식단’ 오늘부터 실천 불씨 105 2024-05-11
병든 채 오래 살지 않으려면… ‘이 식단’ 오늘부터 실천 이해림 기자2024. 5. 9. 05: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도래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긴 했지만, ‘건강 수명’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몸 관리에 소홀하면 군데군데 병...  
3121 알약 습관적으로 ‘이렇게’ 삼키다간… 식도에 ‘구멍’ 생길 수도 불씨 110 2024-05-10
알약 습관적으로 ‘이렇게’ 삼키다간… 식도에 ‘구멍’ 생길 수도 임민영 기자2024. 5. 9. 14:13     알약을 먹을 때 충분한 양의 물을 함께 마시지 않거나 물 없이 그냥 삼키면 알약 흡수 속도가 더뎌지고, 식도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알...  
3120 "바이러스 계속 늘어"...창문 닫고 지내면 방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불씨 112 2024-05-09
"바이러스 계속 늘어"...창문 닫고 지내면 방안에서 일어나는 일들 박주현2024. 5. 8. 20:04       이산화탄소 농도 높을수록 전염성 바이러스 활성화돼   공기 중 이산화탄소(CO₂) 수준을 낮게 유지하면 전염성 바이러스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  
3119 “운동 좀 하시죠”...활동 부족 알리는 징후 13 불씨 105 2024-05-08
“운동 좀 하시죠”...활동 부족 알리는 징후 13 권순일2024. 5. 4. 10:0       잦은 변비, 혈압·혈당 증가, 심한 기분 변화 등…   신체 활동이 부족하면 피로감과 함께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유지하려면 운동...  
3118 "병 나았다" 맨발 중독된 인간들…지금 대모산에 무슨일이 불씨 114 2024-05-07
"병 나았다" 맨발 중독된 인간들…지금 대모산에 무슨일이 김영주2024. 5. 5. 21:00     맨발걷기. 픽사베이 오월, 걷기의 계절입니다. 지난해 급증한 맨발걷기 저변은 이제 150만명(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추산) 이상이라고 합니다. 싱그러운 계절 오월, 신발...  
3117 숨 쉬는 법만 바꿔도 몸 상태 좋아져… 상황별 건강 호흡법 불씨 111 2024-05-06
숨 쉬는 법만 바꿔도 몸 상태 좋아져… 상황별 건강 호흡법 오상훈 기자2024. 5. 1. 22: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는 살면서 무의식적으로 호흡한다. 그러나 몸 상태나 상황에 따라 호흡법을 바꾸면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일상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3116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불씨 115 2024-05-05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황규락 기자2024. 5. 2. 10:28       분노의 감정이 혈관 기능 장애를 일으켜 심혈관 질환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일보DB화를 내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  
3115 “이 자세만큼은 피하세요”…뼈·관절 건강 망치는 자세 5가지 불씨 111 2024-05-04
“이 자세만큼은 피하세요”…뼈·관절 건강 망치는 자세 5가지 윤새롬2024. 5. 2. 20:31       잘못된 자세는 뼈와 관절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고, 몸을 변형시키기도 한다. 뼈와 관절에 최악인 자세 5가지를 소개한다. 양반다리는 무릎 관절 수명을 단축시...  
3114 의사도 말리는 '눈 건강' 해치는 나쁜습관 3가지 불씨 107 2024-05-03
의사도 말리는 '눈 건강' 해치는 나쁜습관 3가지 조회수 1.3만2024. 4. 29. 06:20         눈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습관들은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주의해야 할 눈 건강을 해치는 습...  
3113 수명은 유전으로 결정? 생활방식으로 단명 유전자 60% 상쇄 가능 불씨 126 2024-05-02
수명은 유전으로 결정? 생활방식으로 단명 유전자 60% 상쇄 가능 오상훈 기자2024. 5. 1. 10: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명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건강한 생활방식이 유전적 요인의 영향력을 60% 이상 상쇄하고 수명을 5...  
3112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대처 빠를수록 좋아 불씨 110 2024-05-01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대처 빠를수록 좋아 2024. 4. 30. 06:16       [신호철의 ‘건강하게 나이들기’] ⑧ 노인 청력 장애에 관심 갖자 부모님이 TV 볼륨을 높이고 전화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대화할 때 목소리가 커졌다면 난청이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3111 ‘촉촉·탱탱 ’ 피부 원하면…뜨거운 샤워와 헤어질 결심 불씨 112 2024-04-30
‘촉촉·탱탱 ’ 피부 원하면…뜨거운 샤워와 헤어질 결심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4. 17:5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점점 더 뜨거워지는 햇볕에 꽃가루와 미세먼지까지. 피부 관리가 중요한 때다. 몇가지만 실천하면 피부 미용에 큰돈을 쓰지 않아도 ...  
3110 "자연으로 나가라"...몸속 염증 수치에 이런 변화가 불씨 106 2024-04-29
"자연으로 나가라"...몸속 염증 수치에 이런 변화가 김근정2024. 4. 27. 17:05       자연 만나는 횟수 많고 긍정적 경험하면 전신 염증 수치 감소 자연을 자주 찾아 긍정적인 경험을 하면 염증 수치를 낮출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자연을 느끼며 산책...  
3109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불씨 106 2024-04-28
"계단 오르기, 수명연장 효과…심혈관질환 사망 위험 39% 낮춰" 이주영2024. 4. 27. 06:00       英 연구팀 "일상생활서 실천해야…모든 원인 사망 위험도 24%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신체 활동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 같은 비전염성 질환 예...  
3108 “몸속도 청소가 필요해”...독소 씻어내는데 좋은 식품 9 불씨 111 2024-04-27
“몸속도 청소가 필요해”...독소 씻어내는데 좋은 식품 9 권순일2024. 4. 10. 08:32       독성 물질 배출시키면 소화 잘 되고, 정신도 맑아져   생강과 레몬은 몸속에 쌓인 독성 물질을 없애는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독성 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