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속 쓰림 완화하려면, 껌 씹거나 옆으로 누워라?| Daum라이프

속 쓰림 완화하려면, 껌 씹거나 옆으로 누워라?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17 15:53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겨 만성 속 쓰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다. ‘역류성 식도염’이라고도 불리는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 속 음식물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40~50대 환자가 많으며,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잦아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헬스조선] 쓰림을 유발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치료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헬스조선] 쓰림을 유발하는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치료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사진=조선일보 DB

 

위식도 역류질환은 식도의 가장 아래쪽인 하부식도괄약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거꾸로 넘어오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근육의 수축·이완 기능이 떨어져 위산·펩신 등의 위액이나 위 속 음식물이 식도를 타고 역류하면 점막에 염증이 생긴다. 과식·야식 등 위에 무리를 주는 식습관의 반복, 과도한 음주와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이 위식도 역류질환을 일으킨다. 나이가 들면 식도 근력이 약해져 위식도 역류질환을 더 잘 겪는다.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오면 목과 윗배 주변 점막이 자극을 받아 속이 쓰리고 아프다. 쉰 목소리가 나거나 목에서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도 주요 증상이다. 위산이 식도를 지나 목까지 넘어오면 후두염·천식·만성 기침이 발생하기도 한다. 속 쓰림 증상은 눕거나 몸을 앞으로 구부린 상태에서 특히 심하다. 하부식도괄약근이 열리는 자세라 위산·음식물이 쉽게 역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을 쓰지 않고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치료할 수 있다. 위장에 주는 부담이 큰 고열량·고지방 음식, 커피, 술 등 삼가고 흡연을 피해야 한다. 식사 후에 바로 눕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은 고치는 게 좋다. 증상이 심해 이러한 방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 약물로 치료한다. 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위장운동을 원활히 하는 약을 주로 쓴다. 4주 정도 약을 먹으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재발이 잦아 약물치료 후에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을 예방하려면 몸무게를 줄이고 꽉 끼는 옷을 입지 않는다. 속이 쓰리다면 물을 마시거나 껌을 씹는 게 도움이 된다. 잠잘 때는 왼쪽으로 누워야 통증이 덜 하다. 위가 식도보다 왼쪽에 있어 왼쪽으로 누우면 역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767
등록일 :
2017.05.18
04:41:2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0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47 한 살이라도 젊어지고 싶다면?...노화 늦추는 방법 7 불씨 118 2024-03-31
한 살이라도 젊어지고 싶다면?...노화 늦추는 방법 7 권순일입력 2024. 3. 30. 11:49수정 2024. 3. 30. 16:00       노화의 진행 속도는 개인 노력으로 조절 가능   노화를 늦추려면 사회 활동을 활발히 해 외로움을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  
146 미세먼지·황사 심한 봄철… 건강 지킬 최우선 대비책은 ‘이것’ 착용 불씨 111 2024-04-01
미세먼지·황사 심한 봄철… 건강 지킬 최우선 대비책은 ‘이것’ 착용 김태훈 기자입력 2024. 3. 31. 12:16수정 2024. 3. 31. 14:17       황사가 유입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  
145 혀 내밀고 위로 쭈욱~ ‘건강의 입구’ 구강 체조 5가지 불씨 116 2024-04-02
혀 내밀고 위로 쭈욱~ ‘건강의 입구’ 구강 체조 5가지 김철중 기자입력 2024. 3. 27. 20:11수정 2024. 3. 28. 10:5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백형선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가량인 일본에서는 어디서나 나이 들어도 활력 있게 지내...  
144 담배보다 나쁜 미세먼지 한번 들이마시면 여든까지 간다 불씨 248 2024-04-03
담배보다 나쁜 미세먼지 한번 들이마시면 여든까지 간다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4. 2. 16:03       호흡기질환 악화, 폐암도 유발 초미세먼지는 인체에 더 치명적 1급 발암물질…폐·장·혈관 침투 노약자 외출 삼가고 마스크 필수 숯...  
143 잠자기 전 ‘1분’만 투자해도 건강해지는 운동 3가지 불씨 236 2024-04-04
잠자기 전 ‘1분’만 투자해도 건강해지는 운동 3가지 임민영 기자입력 2024. 4. 3. 15:10       잠들기 전 누운 상태로 나비 자세를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 스트레칭도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잠자기 전 편...  
142 치주염처럼 작은 염증 지속되면 노화·노쇠 가속화… 3·2·4 수칙 지키세요 불씨 114 2024-04-05
치주염처럼 작은 염증 지속되면 노화·노쇠 가속화… 3·2·4 수칙 지키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4. 4. 4. 09:38       대한치주과학회, 잇몸의 날 치주질환 있으면 빨리 노화 연구 나와 당뇨, 심장병, 폐렴 등 위험 높아져 치주과학회, 잇몸 건강 3·2·4 ...  
141 하루 1만보 걸어야 건강 유지? 5000보로는 부족할까? 불씨 140 2024-04-06
하루 1만보 걸어야 건강 유지? 5000보로는 부족할까?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입력 2024. 4. 5. 15:11수정 2024. 4. 5. 16:57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하루 1만보 걷기는 건강을 지키는 표준으로 여겨진다. 만보계가 상품으로 팔리는 이유다. 정말 하루 1만 ...  
140 '혈관 건강' 지키려면 격렬한 운동은 금물 불씨 108 2024-04-07
'혈관 건강' 지키려면 격렬한 운동은 금물 입력 2024. 4. 2. 16:03       혈류속도 빨라 되레 독…명상도 혈관 이완 도움   그렇다면 모세혈관을 손상시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모세혈관 손상과 퇴화의 가장 큰 원인은 고령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일반적으로...  
139 환절기엔 꼭… 면역력 저하 신호 5 불씨 121 2024-04-08
환절기엔 꼭… 면역력 저하 신호 5 신소영 기자입력 2024. 3. 29. 07:00       감기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 잘 침투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을 지키는 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비롯해 큰 일교...  
138 신장 망가뜨리는 심장…동시에 강화하는 방법은? 불씨 112 2024-04-09
신장 망가뜨리는 심장…동시에 강화하는 방법은? 조수완입력 2024. 3. 25. 20:01       심장과 신장 건강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두 장기의 깊은 관련성을 강조하는 개념이 바로 ‘심신증후군(Cardiorenal syndrome)’이다. 일반적으로 심장 이상에 의해 ...  
137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해야 마지막까지 행복 불씨 124 2024-04-10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해야 마지막까지 행복 입력 2024. 4. 8. 19:41         [박중철의 ‘좋은 죽음을 위하여’] ⑦ 성공 아닌 성숙으로 완성되는 삶   어떤 사람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늙어가는 것일까? 그 비결을 찾기 위해 하버드 의대 연구팀은 800여명의 다...  
136 "안아줘요" 따뜻한 포옹, 몸과 마음 건강하게 한다 불씨 110 2024-04-11
"안아줘요" 따뜻한 포옹, 몸과 마음 건강하게 한다 이병구 기자입력 2024. 4. 9. 14:04       포옹과 마사지 등 신체 접촉은 아기와 어른을 가리지 않고 통증이나 우울증,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나는 따뜻한 포옹을 좋아해!" 애니메이션 '...  
135 운동할 때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3 불씨 125 2024-04-12
운동할 때 바나나와 함께 먹으면 좋은 식품 3 윤성원입력 2024. 4. 10. 12:31       바나나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과일 중 하나다. 풍부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와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데, 특히 운동하는 사람에게 간...  
134 '커피 한 잔'이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하루 적당량은? 불씨 333 2024-04-13
'커피 한 잔'이 간 건강에 미치는 영향... 하루 적당량은? 김가영입력 2024. 4. 12. 18:01       한국인에게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 이상이다. 바쁘거나 한가할 때, 기쁘거나 우울할 때도 커피를 찾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20...  
133 ‘이것’ 알고도 운동 안 해?... 운동이 몸에 좋은 진짜 이유 5 불씨 114 2024-04-14
‘이것’ 알고도 운동 안 해?... 운동이 몸에 좋은 진짜 이유 5 김수현입력 2024. 4. 13. 18:30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되며, 더불어 신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향상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이 몸에 좋다는 ...  
132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불씨 863 2024-04-15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이아라 기자입력 2024. 4. 12. 19:00         베개를 아예 베지 않고 자면 거북목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목과 어깨가 뻐근한 사람들이 있다...  
131 "이럴 땐 반드시 쉬세요"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 4 불씨 184 2024-04-16
"이럴 땐 반드시 쉬세요" 몸이 피곤하다는 신호 4 김주미입력 2024. 4. 13. 16:04       [ 김주미 기자 ] shutterstock'젊을 때 고생은 사서 한다'는 말이 있지만, 한 살이라도 늦기 전 내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고 휴식을 취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피로에 익숙...  
130 면역저하자·고령층 등 오늘부터 코로나19 추가접종 받으세요 불씨 107 2024-04-17
면역저하자·고령층 등 오늘부터 코로나19 추가접종 받으세요 오상훈 기자입력 2024. 4. 15. 10:40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이 오늘부터 코로나19 고위험군 대상 백신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추가 접종 대상은 5세 이상 면역 저하자나 6...  
129 작은 변화로 노화 늦추는...생활 습관 5 불씨 105 2024-04-18
작은 변화로 노화 늦추는...생활 습관 5 김가영입력 2024. 4. 1. 06:31       노화|출처: 미드저니 노화. 생명체가 나이를 먹으면서 물리적, 생리적으로 변화하며 여러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노화는 모든 생명체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인간의 경...  
128 임플란트 수명…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건 불씨 107 2024-04-19
임플란트 수명…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건 이재민 원장 미래로치과2024. 4. 15. 23:57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만나보면 임플란트를 얼마나 오랫동안 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중 어떤 분들은 임플란트는 한번 하면 영...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