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③| Daum라이프

한국인에게 부족한 대표 영양소 10 ③

SPECIAL | 커버스토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11 10:58

 

 

PART 3 영양소 똑똑하게 챙기는 방법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와 해당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에 대해 알아봤다. 하지만 한 가지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영양소마다 제대로 복용하기 위한 조리법이나 섭취 시간이 다르다는 점이다. 영양소를 똑똑하게 챙기기 위해 알아야 할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영양소, 시간 맞춰 챙겨 먹자

영양소의 건강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각각 영양소마다 권장되는 섭취 시간이 다르다. 비타민B나 비타민C의 경우 아침식사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B와 C가 수면 중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고, 아침식사 중 섭취한 음식물이 체내에서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다만,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비타민B와 비타민C를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는 점심 식사 후에 먹는 것이 좋다. 오메가3를 섭취할 때 간혹 메스꺼움 등 부작용이 생기는 사람이 있는데, 식후에 오메가3를 섭취하면 이러한 부작용이 줄어든다. 마지막으로 칼슘은 저녁 식사 후 잠자리에 들기 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이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 효과를 낸다.

 

2 영양소별 최상의 섭취 방법은 다르다

식품 속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생(生)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는 일부 영양소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실제로 비타민C나 칼륨, 셀레늄의 경우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생으로 먹는 것보다 조리를 해야 영양소가 풍부한 경우도 있다.

 

토마토 등에 풍부한 리코펜이 대표적이다. 코넬대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 속 리코펜의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잘 익은 토마토를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토마토를 살짝 익혀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근은 필요로하는 영양소에 따라 권장되는 요리법이 다르다. 당근을 물에 삶을 경우 생으로 먹을 때 보다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높아지고, 당근을 기름에 조리할 경우 베타카로틴의 함량은 더 높아진다.(유럽영양학회지) 다만, 당근을 기름에 조리하면 생으로 먹을 때 보다 폴리페놀이나 비타민 함량은 줄어들 수 있다.

 

3 색(色)을 보면 건강이 보인다

식물 특유의 색은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할 뿐 아니라 색상에 따라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이를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고 한다. 파이토케미컬은 식물이 병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물질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과 노화를 막는 역할을 한다.

 

파이토케미컬 색상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흰색, 보라색으로 구분된다. 사과나 토마토, 딸기 등 빨간 빛을 내는 채소나 과일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컬은 리코펜으로 이는 현존하는 생화합물질 중 활성산소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박이나 당근 등 주황·노란색 식물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베타카로틴은 체내로 들어온 뒤 비타민A로 전환돼 눈 건강을 지키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시금치나 브로콜리 등을 초록빛으로 보이게 하는 클로로필 성분은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영양소다.

 

보라색이나 자주색의 채소 및 과일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파이토케미컬로 혈전 생성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양파나 무 등은 주로 땅속에 묻혀 있어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탓에 흰색을 띈다. 이러한 식물에는 알리신 성분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위암 및 심장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검은색을 띠는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클로로겐산은 당의 흡수를 억제하고 혈당 수치를 안정화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28
등록일 :
2017.07.11
14:26:0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34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156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 모두에게 좋을까 불씨 193 2021-09-12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 모두에게 좋을까 에디터 입력 2021. 09. 11. 15:01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야말로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다. 트로트 가수를 모델로 노년층을 공략하는 광고는 물론, 운동선수나 젊은 연예인을 모델로 2...  
2155 누군가 픽 쓰러졌을 때..생명 구하는 응급조치! 불씨 251 2021-09-11
누군가 픽 쓰러졌을 때..생명 구하는 응급조치! 에디터 입력 2021. 09. 10. 14:01     [김성환의 맥박이야기] 심정지와 심폐소생술   [사진=게티이미지뱅크]목격한 사람이 바로 시행하면 생존율 3배 증가 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내뿜는 펌프와 같다. 숨을 안 ...  
2154 한국인에게 부족한 비타민은 따로 있다? 비타민 설계가 중요 불씨 126 2021-09-10
한국인에게 부족한 비타민은 따로 있다? 비타민 설계가 중요 김경림 입력 2021. 09. 09. 14:08     [ 김경림 기자 ]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괄목할만한 성장 중이다. 건강기능식품 영양제를 섭취한다면 ‘비타민’은 기본적으로 ...  
2153 맑은 공기, 운동에 더해..폐 건강에 좋은 음식 7 불씨 297 2021-09-09
맑은 공기, 운동에 더해..폐 건강에 좋은 음식 7 권순일 입력 2021. 09. 05. 12: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폐(허파)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또 폐에서는 체액 성분 ...  
2152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주의해야 할 것은? 불씨 139 2021-09-08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주의해야 할 것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03. 19:00       대중교통에 서서 책을 읽을 땐 30분마다 목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독서를 계획...  
2151 서늘해지는 가을..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3 불씨 119 2021-09-07
서늘해지는 가을..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3 권순일 입력 2021. 09. 06. 08: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이 깊어질수록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히 몸이 움츠러든다. 계절이 바뀌고 기온이 변화하면 우리 몸에는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생긴다. 이와 관련해 ...  
2150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 들여야"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능은? 불씨 164 2021-09-06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 들여야"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능은? 이승구 입력 2021. 09. 02. 16:17 수정 2021. 09. 02. 16:33     전문가들 "단순한 감정표현 뿐 아니라 실제 건강 개선 효과 커" 면역체계 강화·통증 완화·스트레스 경감..몸과 마음의 균형 회복 ...  
2149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리기 싫다면.. 뇌 노화 늦추는 방법 있다 불씨 121 2021-09-05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리기 싫다면.. 뇌 노화 늦추는 방법 있다 이승구 입력 2021. 09. 03. 10:14 수정 2021. 09. 03. 16:03     뇌,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젊을 때부터 건강해야 치매 예방 '걷기', 잠든 뇌 깨우는 좋은 방법..웃음·명상도 뇌 건강에 좋아 이...  
2148 병균 득실대는 뜻밖의 물건 5 불씨 102 2021-09-04
병균 득실대는 뜻밖의 물건 5 이용재 입력 2021. 09. 02. 13: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코로나 19가 창궐하면서 스마트폰, 문고리 등을 자주 소독하는 게 상식이 됐다. 컴퓨터 자판, 리모컨 등 그 밖에도 병균의 온상이 되는 물건이 적지 않다. 미국 건강 ...  
2147 매일 '이것'만 해도 혈액 깨끗해져 불씨 143 2021-09-03
매일 '이것'만 해도 혈액 깨끗해져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02. 08:30     혈액은 전반적인 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맑은 혈액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몸을 구석구석 다니며 모든 세포가 일을 ...  
2146 겉근육만 키우고 있나요? '속근육' 단련하려면 이렇게.. 불씨 119 2021-09-02
겉근육만 키우고 있나요? '속근육' 단련하려면 이렇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06. 15:58 수정 2021. 08. 06. 16:02     사진=조선일보 DB 나이 들어 생기는 각종 몸의 통증, 관절염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심부(深部)​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근...  
2145 다리 자주 꼬는 사람 '이 병' 주의해야 불씨 131 2021-09-01
다리 자주 꼬는 사람 '이 병' 주의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31. 14:46 수정 2021. 08. 31. 14:59       다리를 자주 꼬고 앉는 사람은 이상근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사람...  
2144 한 발로 서서 20초… 못 버티면 뇌 건강 '적신호’ 불씨 180 2021-08-31
한 발로 서서 20초… 못 버티면 뇌 건강 '적신호’ 기사입력 2021.08.30. 오후 3:21     한 발로 서서 20초 이상 버티지 못하면 뇌졸중·뇌경색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이상이 생기면 중심 잡기가 잘 안 되거나, 움직임이 둔해지는 등의 변...  
2143 돌연사 주요 원인 심근경색.. 예방법 4가지 불씨 125 2021-08-30
돌연사 주요 원인 심근경색.. 예방법 4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27. 10:02 수정 2021. 08. 27. 10:06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해, 병원 도착 전 50% 이상이 사망에 이...  
2142 위염 막아내고..장을 건강하게 하는 식품 5 불씨 129 2021-08-29
위염 막아내고..장을 건강하게 하는 식품 5 권순일 입력 2021. 08. 28. 11: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위염은 위장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 또는 특정 음식(매우 매운 음식 등)을 먹었을 ...  
2141 아침 공복에 피해야 할 식품 1순위는? 불씨 217 2021-08-28
아침 공복에 피해야 할 식품 1순위는? 김용 입력 2021. 08. 27. 11:48 수정 2021. 08. 27. 13: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침 기상 직후 공복에 피해야 할 음식들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몸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는 토마토, 고구마, 바나나, 우유 등도 ...  
2140 운동 잘못 하다 탈모 올라, 운동할 때 챙겨야 하는 3가지 불씨 136 2021-08-27
운동 잘못 하다 탈모 올라, 운동할 때 챙겨야 하는 3가지 기사입력 2021.08.23. 오후 2:58   충분한 물과 단백질 섭취, 휴식을 지키면 운동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Giphy   [파이낸셜뉴스] 적정량의 운동은 면역력을 증진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2139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몸에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 불씨 164 2021-08-26
아침 공복에 물 한 잔.. 몸에 나타나는 '놀라운 변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25. 10:24 수정 2021. 08. 25. 10:28       아침 공복에 미지근한 물을 마시면 각종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일어나 잠에서 깨기 위...  
2138 코로나19 시대의 노인 건강관리 요령 불씨 136 2021-08-25
코로나19 시대의 노인 건강관리 요령 김문석 기자 입력 2021. 08. 24. 14:42     [스포츠경향]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노인층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명률이 젊은 층에 비해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노인층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집단면역...  
2137 운동 과하면 근육 오히려 녹아내립니다 불씨 145 2021-08-24
운동 과하면 근육 오히려 녹아내립니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23. 18:35     근육통, 운동으로 풀려다 '횡문근융해증' 위험↑   근육 만들려고 시작한 운동이 오히려 근육이 녹아내리는 질환인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