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생활 속 '화학 물질'로부터 내 몸 보호하는 법| Daum라이프

생활 속 '화학 물질'로부터 내 몸 보호하는 법

분사하는 제품 특히 주의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17 14:57 | 수정 2017.08.17 15:35

 

 

최근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발견되면서 각종 화학 물질에 대한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우리는 계란처럼 직접 먹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다양한 화학 물질에 노출되고 있다. 화학 물질이 인체에 오래 축적되면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크다. 생활 속에서 화학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법을 알아본다.

 

◇하루 화학물질 200종 노출… 안정성 낮고 질병 유발

 

가정에서 사용하는 항균 스프레이·섬유 탈취제·샴푸·치약·렌즈세척액 등 다양한 제품에 화학물질이 들어간다. 제품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사용되며 하루 동안 인간은 최대 200종의 화학물질에 노출된다고 한다. 특히 살균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인체에 오래 닿으면 몸속 세균 상태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사용되는 DDAC(디데실디메틸암모니움클로라이드)·BIT(벤조이소치아졸리논) 등은 2016년 환경부에 의해 위해 물질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또 가습기 살균제로 쓰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은 2013~2015년 200명 이상의 폐섬유화증 환자를 만든 주범이다. 폐섬유화증에 걸린 피해 환자들은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어 호흡이 힘든 상태다. 이외에도 살균을 위해 첨가되는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도 안정성이 입증되지 않아 문제다.

 

이 밖에 글리세롤·노닐페놀·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트로메타민·페녹시에탄올 등 다양한 화학물질도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피부와 호흡기 등을 통해 몸으로 들어온 물질이 생식기계·호흡기계·신경계 등에 도달해 문제를 일으킨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어린 아이가 화학물질에 오래 노출되면 자폐증이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에서는 신경·행동장애 원인의 10%가 화학물질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정량 사용하면 안전… 단, 스프레이는 주의

 

가정용 화학제품에 들어간 화학 물질을 걱정해 모든 제품을 쓰지 않을 수는 없다. 현재 시중에 나온 제품은 대부분 안정성 검사를 거쳐 인체해 무해한 소량의 화학 물질이 들어있다. 오히려 치약·렌즈 세척액에 든 화학 물질은 제품이 세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누나 샴푸에 든 화학 물질은 대부분 물에 씻겨 내려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공기 중에 분사하는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는 적정량 이상 사용하기 쉬운 데다 코·입을 통해 체내로 바로 들어올 위험이 크다. 대표적인 것이 살충제, 향수 등이다.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사용 후에는 자주 환기를 하는 게 안전하다. 또 굳이 화학 성분이 든 손세정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하는 게 좋다. 비누는 화학성분이 적고 세균을 떼어내 흘려보내는 원리로 피부를 세척하기 때문이다. 트리클로산이라는 살균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해야 한다. 트리클로산은 위해성 때문에 미국 등에서 사용이 전면 금지된 물질이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174
등록일 :
2017.08.18
09:03:2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80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86 "심술난 거 아닌데"..팔자주름 개선하는 5가지 방법 불씨 734 2017-11-13
"심술난 거 아닌데"..팔자주름 개선하는 5가지 방법 | Daum 뉴스 "심술난 거 아닌데"..팔자주름 개선하는 5가지 방법   이은 기자 입력 2017.10.30. 07:26댓글 6개자동요약   Q.> 평소 팔자주름 때문에 고민이 많은 30대입니다. 젖살이 빠지기 시작한 뒤로 유...  
85 입이 마르는 뜻밖의 이유 9 불씨 736 2018-03-21
입이 마르는 뜻밖의 이유 9 입이 마르는 뜻밖의 이유 9   입력 F 2018.03.17 10:50 수정 2018.03.17 11:02   구강 건조증(입 마름)은 침 분비가 줄어들거나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 때문에 입 안이 마르는 증상이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1.5ℓ의 침이 분비되...  
84 집에서 감기 치료하는 방법 7가지 불씨 742 2017-03-14
집에서 감기 치료하는 방법 7가지| Daum라이프 집에서 감기 치료하는 방법 7가지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3.14 16:12       봄이 오는 길목에 있다 보니 잦은 기온 변화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심한 몸살이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대부분...  
83 몸속 염증 없애는 6가지 습관 불씨 742 2017-09-08
몸속 염증 없애는 6가지 습관| Daum라이프 몸속 염증 없애는 6가지 습관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9.08 09:00       몸속 만성 염증을 없애려면 체지방을 줄이고 햇볕을 적절하게 쬐는 등의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82 봄철 늘어나는 타박상.. '파스' 함부로 붙였다간? 불씨 755 2017-03-20
봄철 늘어나는 타박상.. '파스' 함부로 붙였다간?| Daum라이프 봄철 늘어나는 타박상.. '파스' 함부로 붙였다간? 두드러기·화상 등 부작용 다양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3.17 15:17     봄을 맞아 야외 활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81 속 쓰림 완화하려면, 껌 씹거나 옆으로 누워라? 불씨 767 2017-05-18
속 쓰림 완화하려면, 껌 씹거나 옆으로 누워라?| Daum라이프 속 쓰림 완화하려면, 껌 씹거나 옆으로 누워라?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17 15:53   식도 점막에 염증이 생겨 만성 속 쓰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  
80 [건강한 가족] 일어설 때 어지럽고, 뒷목 뻣뻣? 복용약 성분 보고, 하체 운동 꾸준히 불씨 770 2021-03-29
[건강한 가족] 일어설 때 어지럽고, 뒷목 뻣뻣? 복용약 성분 보고, 하체 운동 꾸준히   김선영 입력 2021. 03. 29. 00:05   사우나·입욕·과식 삼가고 기상 후 물 충분히 마시고 증상 심할 땐 약물치료를   기립성 어지럼증 완화법 어지럼증어지럼증은 누구나 ...  
79 몸 속 만성염증 없애는 똑똑한 항염 식품 5가지 불씨 773 2018-02-20
[카드뉴스] 몸 속 만성염증 없애는 똑똑한 항염 식품 5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카드뉴스] 몸 속 만성염증 없애는 똑똑한 항염 식품 5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참고자료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 ‘식품와 염증 반응’   입력 : 2018.0...  
78 옷에 색소가 묻었다면? 얼룩 지우는 꿀팁 불씨 780 2023-02-01
옷에 색소가 묻었다면? 얼룩 지우는 꿀팁 정희은입력 2023. 1. 30. 19:49     생활하다 자신도 모르게 옷에 묻은 얼룩들…, 그냥 세탁으로는 잘 지워지지 않은 얼룩을 깨끗하게 지우는 일상 속 노하우를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밥 먹다 흘린 김칫국물,...  
77 파스 사용 후 손 씻어야.. 눈·피부에 묻으면 통증·발진 불씨 799 2017-10-18
파스 사용 후 손 씻어야.. 눈·피부에 묻으면 통증·발진| Daum라이프 파스 사용 후 손 씻어야.. 눈·피부에 묻으면 통증·발진 [알아야 藥!] 파스 캡사이신 성분 등이 피부 자극.. 피부 약한 어린 아이, 더 위험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10.1...  
76 소변이 말하는 건강 상태 6 불씨 802 2017-12-17
소변이 말하는 건강 상태 6 소변이 말하는 건강 상태 6   입력 F 2017.12.15 07:18 수정 2017.12.15 07:18   소변은 우리 몸에서 배출된 물질인 만큼 신체 내부 상태를 판단하는 지표로 적당하다. 소변은 옅은 노란색일 때 가장 정상적인 상태다. 진한 노란색...  
75 식후 커피·늦은 양치질…점심식사 후 하면 안 좋은 습관 3가지 불씨 812 2017-12-08
식후 커피·늦은 양치질…점심식사 후 하면 안 좋은 습관 3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식후 커피·늦은 양치질…점심식사 후 하면 안 좋은 습관 3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2.07 13:55   식사 직후에 커피를 마...  
74 영양제 섞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822 2017-10-04
영양제 섞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Daum라이프 영양제 섞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4 10:00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타민제나 철분제를 비롯해 단백질 보충제 등 여러 가지 영양제를 한꺼번...  
73 노인에 ‘노인’ 취급 땐 인지능력 급속 쇠퇴 불씨 844 2017-07-22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노인에 ‘노인’ 취급 땐 인지능력 급속 쇠퇴    노인에 ‘노인’ 취급 땐 인지능력 급속 쇠퇴   입력 F 2015.01.31 08:38 수정 2015.01.31 08:58     노인에 대한 안 좋은 고정관념이 고령층의 인지능력을 저하시키는 한 원인인 것으로 ...  
72 가볍게 삐끗한 다리, 온찜질 vs 냉찜질..정답은? 불씨 846 2017-07-22
가볍게 삐끗한 다리, 온찜질 vs 냉찜질..정답은?| Daum라이프 가볍게 삐끗한 다리, 온찜질 vs 냉찜질..정답은? [스타일 지식인] 삐끗한 직후엔 진통 효과 지닌 '냉찜질'..찜질 전 상태 세심히 살펴야머니투데이 | 이은 기자 | 입력 2017.04.10 07:30       [머...  
71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불씨 860 2024-04-15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이아라 기자입력 2024. 4. 12. 19:00         베개를 아예 베지 않고 자면 거북목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목과 어깨가 뻐근한 사람들이 있다...  
70 폐렴, 호흡 곤란...위산 역류가 유발하는 뜻밖의 증상 6 불씨 861 2018-09-26
폐렴, 호흡 곤란...위산 역류가 유발하는 뜻밖의 증상 6   기사입력 2018-09-20 15:23 위산 역류는 두통이나 복통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흔한 현상이다. 위산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쓰라린 증상이 나타난다. 과식이나 과음 후 나...  
69 양반다리 자세가 나쁜 이유 불씨 865 2018-05-24
[소곤소곤 몸 이야기] 양반다리 자세가 나쁜 이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곤소곤 몸 이야기] 양반다리 자세가 나쁜 이유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27 09:18     양반다리는 바닥에서 생활을 하거나 요가·명상 등을 하는 사람이 곧...  
68 망막 두께로 치매 조기 진단 (연구) admin 877 2018-07-26
간단한 눈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예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 에든버러 대학 등이 공동으로 내놓은 논문에 따르면 눈 뒤의 망막 조직을 살펴보는 것으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광간섭단층촬영...  
67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불씨 878 2017-12-01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kjg@chosun.com   입력 : 2017.11.29 09:03   남성은 중년 이후로 코털, 콧수염, 턱수염, 눈썹이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