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손가락 요가 손가락만 잘 움직여도 불면증·위장장애 좋아져요| Daum라이프

손가락 요가 손가락만 잘 움직여도 불면증·위장장애 좋아져요

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31 09:00

 

손에는 여러 장기의 기능을 주관하는 경락(經絡)이 분포해 있다. 손을 적당히 자극하면 각 장기의 기능이 좋아지고, 혈액·림프액·기혈 순환이 촉진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이런 원리를 이용한 건강법 중 하나가 손가락 요가다.

요가 전 몸풀기 동작에서 기원

손가락 요가는 무드라(인도 무용의 한 종류)에 기원을 두고 있다. 요가를 하기 전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해 시행하던 동작이다. 특별한 기술이나 도구가 없어도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로 시간을 내 운동하기 힘든 노인이나 직장인들이 해볼 만한 방법이다. 손끝의 기운을 온 몸으로 전달할 수 있고 막힌 기혈을 풀어주기 때문에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

 

증상에 따른 추천 손가락 요가

 

주요 증상에 맞는 손가락 요가 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한 동작을 5~10분씩 3개월간 틈틈이 하면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20170831090019477uahf.jpg

위장이 안 좋을 때

합곡(合谷·엄지와 검지 사이 움푹 패인 곳)에 검지 끝을 댄다. 구부러진 검지를 엄지로 누르듯이 감싼 후 꾹 눌러준다. 위장 기능이 좋지 않아 복부팽만·소화불량·식욕부진 등을 자주 겪는 사람에게 좋다.

20170831090024236hllq.jpg

잠을 잘 못 잘 때

엄지를 나머지 손가락의 안쪽으로 넣은 채 양손을 가볍게 주먹을 쥔다. 양손을 붙인 뒤 약지와 소지만 편다. 내관(內關·손목 안쪽의 주름에서부터 손가락 세 마디 정도 위로 올라간 곳)이 자극을 받아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20170831090025346ovhy.jpg

두통이 있을 때

양손의 다섯 손가락 모두 첫째 마디끼리 마주보도록 붙인 다음, 검지와 중지만 구부려 손톱끼리 붙게 한다. 양팔을 옆으로 벌리고 손을 미간(양쪽 눈 사이)이 있는 곳까지 올린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쉰다.

20170831090026153epfm.jpg

스트레스 받을 때

주먹을 쥔 채로 손의 힘을 빼면서 숨을 들이마신다. 그다음, 소리가 날 정도로 숨을 세게 내쉬면서 주먹을 꽉 쥐면 된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한 후 손을 펴고 가볍게 털면 된다.

20170831090027109jons.jpg

혈액순환이 잘 안될 때

왼 손바닥 위에 오른손을 올린 뒤 양쪽 엄지를 교차시킨다. 아랫배에 손바닥을 대고 천천히 10회 정도 호흡한다. 손을 배꼽, 윗배, 가슴 쪽으로 옮기면서 같은 방법으로 호흡한다. 심신이 이완되고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 된다.

20170831090027916yssp.jpg

몸에 활력이 없을 때

다섯 손가락을 오므려서 손가락 끝이 모두 모이게 한다. 기운이 없다고 느껴지는 몸의 부위에 손가락 끝을 갖다 대면 된다. 손끝에서 나오는 기운이 전달돼 활력을 준다.

손가락 요가와 함께 하면 좋은 지압

오장육부를 튼튼하게 하는 지압법이 따로 있다. 자신이 겪는 증상에 맞는 손가락 요가를 실시하면서, 지압을 병행하면 건강한 신체를 만들 수 있다. 각 장기별로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지압법은 다음과 같다.

20170831090028563vusn.jpg

간 왼손의 검지와 중지의 중심선과 두 번째 손금이 만나는 부위를 10초간 3회 누른다. 주먹을 쥐었을 때 약지와 소지 끝이 닿는 곳 사이를 10초간 누른다.

20170831090029023ivmh.jpg

전립선 손등에서 검지와 중지의 중심선을 따라 내려오다가 뼈와 마주치는 부위(1요퇴점)를 10초간 누른다. 약지와 소지의 중심선과 뼈가 만나는 곳(2요퇴점)도 10초간 누른다.

20170831090029483gzem.jpg

위 주먹을 쥐었을 때 약지와 소지 끝이 닿는 곳 사이, 이곳에서 엄지 쪽으로 1.5~2cm 이동한 곳, 이곳에서 또 엄지 쪽으로 1.5~2cm 이동한 곳 총 세 부위를 각각 10초씩 누른다.

20170831090029955bwuy.jpg

자궁 주먹을 쥐었을 때 손날에 생기는 주름 부위를 10초간 누른다. 이곳을 반대쪽 손날로 10회 두드린다. 소지의 마디마디를 돌린다는 느낌으로 문지르고 잡아당기는 것을 3회 반복한다.

20170831090030244kgrs.jpg

심장 손바닥 중에서 엄지의 뿌리가 되는 뼈의 중간 부위(어제혈)를 3초간 누른다. 엄지와 검지의 뿌리가 만나는 지점(중선혈)을 3초간 누른다.

20170831090030540esxu.jpg

콩팥·방광 양손의 손바닥 아랫부분을 서로 50회 마주친다. 손날끼리 50회 마주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499
등록일 :
2017.08.31
09:19:4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94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427 “임종 순간까지 아프지 않으려면, 노쇠 관리 시작해야…” [헬스조선 명의] 불씨 124 2023-06-22
“임종 순간까지 아프지 않으려면, 노쇠 관리 시작해야…” [헬스조선 명의] 오상훈 기자입력 2023. 6. 19. 07:00       '헬스조선 명의 톡톡' 명의 인터뷰 '노쇠 명의'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 교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안락사를 원하는 비율이 ...  
426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불씨 112 2023-06-23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6. 21. 12:08       적정 실내습도 유지 중요…장롱, 신발장 ‘집중관리’ 바닥에 고인물은 되도록 접촉 피해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여름은 변화무쌍...  
425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가 줄어든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씨 121 2023-06-24
앉는 시간 줄이세요, 심·뇌혈관 질환 위험 최대 50% 줄어요 김철중 의학전문기자입력 2023. 6. 21. 20:52수정 2023. 6. 21. 21:59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다가 줄어든 사람은 앉아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 질환 발생 위험...  
424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불씨 114 2023-06-25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최지우 기자입력 2023. 6. 20. 00:01       양반다리를 자주하거나 양반다리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으면 활성산소가 늘어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내에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쌓이면 정상 세포가 망가져 노화...  
423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불씨 151 2023-06-26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김가영입력 2023. 6. 23. 18:01       열대야가 일찍 찾아왔다. 지난 주말 강원도 양양은 이틀 연속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이 반복되면 온몸이 뻐근해지면서 생활리듬...  
422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불씨 213 2023-06-27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전종보 기자입력 2023. 6. 25. 16:30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코털을 손으로 당겨서 뽑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습관은 코 내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  
421 조심조심하며 살았더니, 100세가 넘었다 불씨 113 2023-06-28
조심조심하며 살았더니, 100세가 넘었다. 김용입력 2023. 6. 27. 13:22       [김용의 헬스앤]   젊을 때부터 칼슘,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는 등 음식 조절, 몸을 자주 움직여야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누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0세까지 사...  
420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불씨 121 2023-06-29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정희은입력 2023. 6. 26. 18:15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스스로 그 과정을 늦추는 노력은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의과학발전이 아무리 발전해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  
419 과학이 알아낸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불씨 116 2023-06-30
과학이 알아낸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권순일입력 2023. 5. 22. 08:06         많이 움직이고, 식사는 적당히...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유...  
418 기름때 가득 찬 혈관, 어떻게 청소하나 불씨 136 2023-07-01
기름때 가득 찬 혈관, 어떻게 청소하나 윤성철입력 2023. 5. 27. 08:01수정 2023. 6. 9. 08:54       [이광미 웰에이징 스토리]   A 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것이다. 혈관에 기름이 꼈다고 생각하니 동맥경화와 심...  
417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불씨 171 2023-07-02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김영섭입력 2023. 6. 27. 07:10       배꼽·입안 등 냄새의 뚜렷한 변화, 세균 감염 및 질병의 적신호 가능성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고 몸에서 냄새도 많이 난다. 체취의 변화가 크고 냄새가 역겹다면 질병 가능성을 의...  
416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불씨 120 2023-07-03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이금숙 기자입력 2023. 7. 1. 06:00       사진=설명없음/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종아리는 흔히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까지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한다. 종아리 근육 인근엔 정맥이 모여 ...  
415 온몸으로 통하는 '혈관' 관리 비결은 불씨 111 2023-07-04
온몸으로 통하는 '혈관' 관리 비결은 입력 2023. 6. 27. 16:00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뜻이다. 우리 몸 어느 한 곳이든 막히면 통증이 발생한다는 뜻으로 동양의학의 개념 중 하나다. 이...  
414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불씨 112 2023-07-05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박주현입력 2023. 7. 4. 14:02       뇌의 노화 늦추고 인지력 저하·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낮잠은 뇌의 노화를 늦추고 인지력 저하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낮잠이 뇌의 노화를 늦춘다...  
413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불씨 124 2023-07-06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입력 2023. 7. 2. 16:33수정 2023. 7. 2. 16:36       게티이미지뱅크현대인의 일상 속에는 '앉기'가 생활화돼 있다. 식사나 공부, 자동차 운전, 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  
412 지금의 나는 1년 전 나? 사람 몸속의 모든 세포, 1년 안에 새것으로 바뀌어 불씨 171 2023-07-07
지금의 나는 1년 전 나? 사람 몸속의 모든 세포, 1년 안에 새것으로 바뀌어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입력 2023. 7. 6. 03:04       [생리학 박사 나흥식의 몸이야기] 인체./게티이미지 뱅크현재 세계 인구가 78억명인데, 이는 인류가 시작되어 먼저 살아간...  
411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불씨 123 2023-07-08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박주현입력 2023. 7. 6. 12:01       설탕이 첨가된 시리얼은 특히 장 건강에 가장 나쁜 식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아침에 식사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요리를 하기 귀찮을 때 찾는 음식이 컵라면과 같은 가공 ...  
410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불씨 161 2023-07-09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임태균입력 2023. 4. 4. 11:03수정 2023. 4. 4. 11:07         햇빛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가볍게 옷을 입고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하기 쉽지만, 날씨와는 ...  
409 꿀이 몸에 좋은 이유…부작용은? 불씨 229 2023-07-10
꿀이 몸에 좋은 이유…부작용은? 정희은입력 2023. 5. 13. 06:46       혈압 낮추고 소화 돕지만 알레르기 있다면 조심해야   여러 가지 음식에 달콤한 맛을 더하는 꿀, 건강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꿀은 어디에나 넣어 먹기 좋은 음식...  
408 알게 모르게 무릎 망치는 습관 5가지 불씨 125 2023-07-11
알게 모르게 무릎 망치는 습관 5가지 정희은입력 2023. 7. 7. 11:30수정 2023. 7. 7. 12:32     알게 모르게 무릎을 손상시키는 좋지 않은 습관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앉을 때나 설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무릎이면서도 평소 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