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Daum라이프

국민 10명 중 1명 앓는 '충치', 오해와 진실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1 14:15

 

 

충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사진=헬스조선DB

 

충치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사진=헬스조선DB

 

지난해 충치로 인해 진료를 받은 사람이 약 5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시 말해 국민 10명 중 1명은 충치를 앓고 있는 것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미만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분포(23%)를 보였으나, 20대 이상 연령대에서도 고르게 발생해 성인이라도 방심하지 말고 충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여전히 충치에 대한 대중적 이해가 부족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충치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 보존과 전미정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충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아본다.

 

충치는 입속 작은 벌레가 치아를 갈아먹는 질환이다?

충치(蟲齒)는 이에 벌레가 있다는 뜻으로 좀 더 정확한 표현은 ‘치아 우식증’이다. 입 안에 사는 세균에 의해 설탕, 전분 등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산(acid)이 치아를 파괴시켜 우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따라서 진짜 입 안에 벌레가 살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치라는 말은 원래 틀린 말이다. 우식은 초기에는 아주 미세한 흰 반점의 형태로 생겨, 점차 갈색 반점으로 변화되고 크기가 커지고 깊어지면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치아에 보이는 까만색은 모두 썩은 부위이다?

치아 우식일수도 아닐 수도 있다. '까맣다'라는 정보만 가지고 이게 치아 우식인지 혹은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오히려 초기 치아 우식은 하얀색이다. 검게 보이는 경우는 음식이나 커피, 차 등 음료의 색소가 침착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치아 우식이라고 보기 힘들다. 또한 모든 치아 우식이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매우 초기의 치아 우식이나 이미 정지된 우식의 경우는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이미 구멍이 형성되어 세균이 살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진 경우, 일반적인 칫솔질로는 깨끗하게 유지되기 어려운 진행 중인 치아 우식 등이 해당된다.

 

아프지 않아도 치아 우식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프기 시작하면 적절한 치료의 시기가 놓쳤을 가능성이 크다. 치아 우식이 아주 심해지면 치아 안쪽에 신경을 자극해 통증이 생기게 되는데 이 경우 근관치료(신경치료)를 받아야 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조기에 발견하면 간단히 치아 우식을 제거하고 때우는 식의 진료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충치를 치료한 치아에는 다시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

치료 시 사용한 재료가 영구적이지는 않으므로 수명이 다하여 떨어지거나 깨지게 되며 다시 충치가 발생할 수 있다. 충치가 치료되었다고 안심하지 말고 더더욱 치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이차적 충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미정 교수는 “치아 우식은 한번 생기면 저절로 다시 낫지는 않기 때문에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좋다”며 “치아 우식은 세균에 의해 생기는 산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치아 근처에 세균이 살지 않도록 이를 깨끗이 닦아주고 정기적으로 치아의 상태를 살피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치아에 착색 부위나 통증이 느껴지면 미루지 말고 치과 검진을 꼭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TIP. 치아우식증(충치)을 예방법

 

-올바른 양치질 습관

-식사 후 3분 안에 양치 실시(치실, 치간 칫솔도 자주 사용)

-당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 섭취 자제

-물을 많이 마시고 야채, 과일 같은 섬유소 많은 음식 자주 섭취

-치아에 착색부위가 없는지 치아 상태 자주 확인

-년 1~2회 치석 제거(스케일링) 및 구강검진 필요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95
등록일 :
2017.09.12
09:34:2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05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096 몸속 염증 없애는 6가지 습관 불씨 741 2017-09-08
몸속 염증 없애는 6가지 습관| Daum라이프 몸속 염증 없애는 6가지 습관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9.08 09:00       몸속 만성 염증을 없애려면 체지방을 줄이고 햇볕을 적절하게 쬐는 등의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3095 집에서 감기 치료하는 방법 7가지 불씨 739 2017-03-14
집에서 감기 치료하는 방법 7가지| Daum라이프 집에서 감기 치료하는 방법 7가지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3.14 16:12       봄이 오는 길목에 있다 보니 잦은 기온 변화로 감기에 걸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심한 몸살이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대부분...  
3094 입이 마르는 뜻밖의 이유 9 불씨 735 2018-03-21
입이 마르는 뜻밖의 이유 9 입이 마르는 뜻밖의 이유 9   입력 F 2018.03.17 10:50 수정 2018.03.17 11:02   구강 건조증(입 마름)은 침 분비가 줄어들거나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 때문에 입 안이 마르는 증상이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1~1.5ℓ의 침이 분비되...  
3093 "심술난 거 아닌데"..팔자주름 개선하는 5가지 방법 불씨 728 2017-11-13
"심술난 거 아닌데"..팔자주름 개선하는 5가지 방법 | Daum 뉴스 "심술난 거 아닌데"..팔자주름 개선하는 5가지 방법   이은 기자 입력 2017.10.30. 07:26댓글 6개자동요약   Q.> 평소 팔자주름 때문에 고민이 많은 30대입니다. 젖살이 빠지기 시작한 뒤로 유...  
3092 “통증은 원인을 빨리 찾고 개선해야 만성화되지 않습니다” 불씨 720 2018-03-14
“통증은 원인을 빨리 찾고 개선해야 만성화되지 않습니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통증은 원인을 빨리 찾고 개선해야 만성화되지 않습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사진 김지아 기자  입력 : 2018.03.12 08:00 이금숙 기자의 新명의열전 서울대병...  
3091 통증 없는 직장암, 조기 발견법 5 불씨 716 2018-04-24
통증 없는 직장암, 조기 발견법 5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통증 없는 직장암, 조기 발견법 5   입력 F 2018.04.22 11:39 수정 2018.04.22 11:39   자영업을 하는 A씨(남, 45세)는 직장암(3기) 투병 중이다. 혈변을 치질 증상으로 무심코 넘겼다...  
3090 팔굽혀펴기 10회 이상하면 심장병 위험 낮아 불씨 715 2019-02-18
팔굽혀펴기 10회 이상하면 심장병 위험 낮아 권순일 기자    입력:2019년 2월 16일 08:18   [사진=iko/shutterstock]     팔굽혀펴기를 한번에 10회 이상 할 수 있으면 심장병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회 이상을 할 수...  
3089 무심코 쓰다가 '요금 폭탄'…해외 로밍 주의하세요 불씨 712 2017-04-29
무심코 쓰다가 '요금 폭탄'…해외 로밍 주의하세요   방통위·이통3사, '로밍서비스 바로알기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에 외국으로 여행하는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데이터 요금폭탄'을 주의해야 한다. 요즘 휴대전화는 ...  
3088 역류성식도염, 담적 vs 담음 구분하는 이유? 불씨 689 2017-08-12
역류성식도염, 담적 vs 담음 구분하는 이유?| Daum라이프 역류성식도염, 담적 vs 담음 구분하는 이유?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해소, 식습관 교정으로 소화상태 바로 잡아야베이비뉴스 | 윤정원 기자 | 입력 2017.08.11 17:23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  
3087 찢어지고 긁힌 상처, 흉터 안 남기려면.. 불씨 686 2021-04-03
찢어지고 긁힌 상처, 흉터 안 남기려면..   권대익 입력 2021. 02. 06. 18:34   얼굴에 가볍게 긁힌 상처라도 가볍게 여겼다가는 자칫 평생 심한 흉터를 남길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가다가 넘어지면서 얼굴이 긁힌 20대 남성 A씨. ...  
3086 美 5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주사 권장 불씨 677 2018-04-26
美 5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주사 권장  코메디닷컴 美 50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주사 권장   입력 F 2018.04.18 15:31 수정 2018.04.18 15:31     미국 보건 당국이 50세 이상 성인에게 새로 개발된 대상포진 백신을 맞으라고 권고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  
3085 이미 당신이 겪고 있는 미세먼지 피해 증상 7가지 불씨 672 2017-03-30
이미 당신이 겪고 있는 미세먼지 피해 증상 7가지| Daum라이프 이미 당신이 겪고 있는 미세먼지 피해 증상 7가지 중앙일보 | 정은혜 | 입력 2017.03.29 19:46 | 수정 2017.03.30 09:57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쁜 단계를 보인 28일 오후 마스크를 착용한 ...  
3084 혈압 높이는 스트레스 관리법 불씨 671 2017-03-05
혈압 높이는 스트레스 관리법| Daum라이프 혈압 높이는 스트레스 관리법 하이닥 | 신정윤 | 입력 2017.03.03 10:26     고혈압 스트레스 관리법고혈압 스트레스 관리법고혈압 스트레스 관리법고혈압 스트레스 관리법고혈압 스트레스 관리법고혈압 스트레스 관...  
3083 신장 결석 알리는 증상 6 불씨 668 2018-03-07
신장 결석 알리는 증상 6 신장 결석 알리는 증상 6   입력 F 2018.02.27 09:23 수정 2018.02.27 09:23   신장 결석(콩팥 돌증)은 소변 안에 들어있는 물질들이 결정을 이루고 침착이 되어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루어 신장 안에 생김으로써 여러 가지 증상과...  
3082 계단 오르내리면 '뇌 나이' 젊어진다 불씨 665 2017-06-23
계단 오르내리면 '뇌 나이' 젊어진다| Daum라이프 계단 오르내리면 '뇌 나이' 젊어진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22 13:44         평소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을 가지면 심폐기능이나 근력이 좋아진다. 또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면 뇌기능 향상에도 ...  
3081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불씨 663 2024-04-15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이아라 기자입력 2024. 4. 12. 19:00         베개를 아예 베지 않고 자면 거북목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목과 어깨가 뻐근한 사람들이 있다...  
3080 달걀 매일 1알 섭취, 대사증후군 위험 낮춘다 불씨 663 2017-07-08
달걀 매일 1알 섭취, 대사증후군 위험 낮춘다| Daum라이프 달걀 매일 1알 섭취, 대사증후군 위험 낮춘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17.07.03 16:46 | 수정 2017.07.03 17:46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하루에 달걀을 1일 정도 꾸준히 섭취하면 대사중후군 위험...  
3079 손에 힘이 자꾸 빠질 때, 노쇠를 의심하라 불씨 660 2018-09-03
  손에 힘이 자꾸 빠질 때, 노쇠를 의심하라   발행일 : 2018.08.14 / 건강 B11 면   ▲ 종이신문보기   트럼프 대통령은 악수를 할 때 상대방이 불편을 느낄 정도로 손을 꽉 쥐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악력이 자신의 우월함을 과시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걸까. ...  
3078 식사 전후 언제? 영양제 복용법 4 불씨 660 2018-05-29
식사 전후 언제? 영양제 복용법 4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식사 전후 언제? 영양제 복용법 4   입력 F 2018.05.23 16:00 수정 2018.05.23 16:00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이 속해있는 '가정의 달' 5월. 영양제, 홍삼 등 건강보조식품을 선물로 ...  
3077 [김정진 교수의 마음거울] 행복이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다 불씨 652 2020-03-03
[김정진 교수의 마음거울] 행복이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다 권대익 입력 2020.03.02. 19:02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게티이미지뱅크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사회 관계망의 증가에 따라 각종 소셜미디어를 수시로 접하게 된다. 보기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