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단풍의 계절..등산 전 명심해야 할 3가지는?| Daum라이프

단풍의 계절..등산 전 명심해야 할 3가지는?

헬스조선 |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10.09 07:00

 

단풍놀이를 계획 중인 등산족이라면 등산에 앞서 건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DB

 

단풍놀이를 계획 중인 등산족이라면 등산에 앞서 건강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DB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설악산 대청봉에서 시작한 단풍은 오는 18일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단풍은 여느 때보다 화려할 것으로 예상돼 산행을 계획 중인 등산객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러나 설레는 마음만으로 아무 준비 없이 올랐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건강한 산행을 위해 등산 전 명심해야 할 세 가지를 정리했다.

 

휴식 시 ‘저체온증’ 주의

 

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크다. 일교차가 큰 날에 등산을 즐기려면 저체온증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 몸의 평소 온도는 38도 내외.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이땐 전신 떨림 증상을 시작으로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뛴다. 적절한 조치 없이 저체온증이 지속되면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산행 중에는 특히 그늘에 앉아 쉬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정상에 올라 휴식을 취할 때 발생한다.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이 함께 떨어지기 때문이다.

저체온증을 막으려면 산행에 앞서 옷을 여러 겹 겹쳐 입어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체온이 내려갔을 때를 대비해 가벼운 외투를 챙겨가 휴식 시 입는 것도 방법이다. 산행에 앞서 스트레칭을 하면 굳어 있던 근육이 이완되는 것은 물론, 체온이 상승하고 심폐 기능이 향상되는 효과도 있다.

 

탈수 예방엔 물보다 식염수·스포츠음료

 

등산객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은 탈수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제대로 수분을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탈수증은 손발이 저리는 근육통과 심한 갈증으로 시작한다. 이후 맥박이 빨라지고 두통·구역질이 동반된다.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 있다.

탈수증은 땀을 과도하게 흘려 발생하기 때문에 수분뿐 아니라 염분까지 보충해야 예방 또는 극복할 수 있다. 혈액 내 안정적인 나트륨 농도는 140nmol/L다. 나트륨 농도가 135nmol/L 이하로 떨어지면 수분이 세포 안으로 이동하며 메스꺼움·구토·뇌부종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그러므로 등산 중 수분을 보충할 때는 순수한 물보다 소금을 탄 식염수나 전해질이 포함된 스포츠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하산 시 자만했다간 찰과상·골절 우려

 

등산은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더욱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실족(失足) 사고는 하산 때 발생한다.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보다 힘이 덜 들고, 빨리 내려가고자 하는 마음에 걸음 속도가 빨라져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올라가는 동안 지쳐서 막상 내려올 땐 다리 근육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낙상 사고는 가벼운 찰과상부터 발목 염좌, 무릎 연골손상, 골절 등 다양한 부상으로 이어진다. 만약 골절 등의 사고를 입어 걸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먼저 응급 구조 요청을 한 뒤 간단한 응급 처치를 해야 한다. 외상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이물질을 제거한 뒤 거즈나 헝겊을 대 세균 침투를 막아야 한다. 주변의 단단한 나뭇가지나 등산지팡이 등으로 외상 부위를 단단히 고정시켜 2차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다.

 

하산 시 낙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되도록 보폭을 좁게 줄여 천천히 내려가는 것이 좋다. 발의 앞부분만 디디지 않고 뒤꿈치부터 발바닥 전체를 디딘다는 생각으로 신중히 걸음을 옮긴다. 경사가 급한 곳에서는 무릎을 살짝 구부려 무릎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93
등록일 :
2017.10.09
10:50: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23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178 장시간 고강도 운동은 심장 건강을 망친다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new 불씨 10 2024-07-07
장시간 고강도 운동은 심장 건강을 망친다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2024. 6. 23. 14:00         일주일 5시간 이내로 중강도 운동이 적당   (시사저널=오윤환 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운동은 건강에 이롭다. 20...  
3177 "뒤로 박수치기만?" 60대 넘으면 이렇게 운동해 보세요 불씨 20 2024-07-06
"뒤로 박수치기만?" 60대 넘으면 이렇게 운동해 보세요 김근정2024. 6. 21. 09:11       활기찬 노년 보내려면...아침 스트레칭과 걷기, 수분 섭취, 명상 등 도움   걷기와 근력 운동, 명상 등을 건강한 습관을 꾸준히 지속해야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다. [...  
3176 확 습해진 요즘…건강 지키는 3가지 요령 불씨 30 2024-07-05
확 습해진 요즘…건강 지키는 3가지 요령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2024. 7. 2. 07:00         매일 쓰는 침구류는 2주에 한 번 이상 세탁해야 신발장, 장롱 등엔 제습제 집중 배치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장마철이 도래하면서 고온다습한 여...  
3175 찬물 많이 마시면 건강에 ‘독’…더울 때 물 ‘어떻게’ 마실까 불씨 40 2024-07-04
찬물 많이 마시면 건강에 ‘독’…더울 때 물 ‘어떻게’ 마실까 임태균 기자2024. 7. 1. 20:00       찬물, 위장 온도 낮춰 소화 기능 떨어뜨려 심뇌현관질환‧고혈압 환자 더 조심해야   최근 더워진 날씨로 얼음물이나 찬물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찬물은 몸...  
3174 “피가 잘 돌아야 힘이 불끈”...혈액 순환 개선 돕는 식품 11 불씨 50 2024-07-03
“피가 잘 돌아야 힘이 불끈”...혈액 순환 개선 돕는 식품 11 권순일2024. 7. 2. 10:35       건강한 식단은 운동, 체중 관리, 금연과 함께 혈류 최적화 방법   블루베리 등 베리류 과일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3173 소화 잘 안되거나 숙취 해소에 도움 되는 신박한 음식 불씨 60 2024-07-02
소화 잘 안되거나 숙취 해소에 도움 되는 신박한 음식 조회수 1,9242024. 7. 1. 13:00       달달하지만 몸에 좋은 꿀, 제대로 먹는 꿀팁!   꿀은 수많은 꽃의 화분과 성분이 필요한데, 이를 농축시키면서 다양한 효능을 갖게 됩니다. 달콤하고 풍부한 맛은 물...  
3172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불씨 71 2024-07-01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강석봉 기자2024. 6. 30. 10:58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날씨 체크 시 기온과 함께 많이 보는 것이 공기 중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의미하는 ‘습도’이다. 습도는 계절, 기온,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데 ...  
3171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불씨 72 2018-01-25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입력 F 2018.01.24 11:38 수정 2018.01.24 11:38     시민 활동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더 나은 어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 저널 최근호에 따...  
3170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불씨 74 2017-08-28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Daum라이프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Medical 감염병 관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8 08:00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3169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불씨 74 2017-10-01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Daum라이프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30 14:06       일가 친척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그 어느 명절보다 따뜻하고 정겹다. 혈연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에 대한 신...  
3168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불씨 75 2017-12-19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입력 F 2017.12.18 07:28 수정 2017.12.18 07:28   통계에 따르면 겨울에 성인은 2차례 정도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가 감기를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 요법 6가지를 소개했...  
3167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불씨 76 2017-08-21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입력 F 2014.01.22 07:53 수정 2014.01.22 08:23   건강 개선되고 노화 늦춰져 건강이 행복감을 높여준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 행복감이 다시 건강을 개선시켜준...  
3166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불씨 76 2017-09-08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Daum라이프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6 09:18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음식 섭취와 운동을 통해 평소에 면역력을 길러나야...  
3165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불씨 76 2017-09-24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Daum라이프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3.10 15:12         가공육, 소금, 설탕을 많이 먹고 견과류를 먹지 않는 습관이 심혈관질환, 뇌졸중, ...  
3164 잘 먹어야, 잘 늙는다 불씨 76 2017-11-06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입력 F 2017.11.06 07:48 수정 2017.11.06 07:48   건강한 식사를 해야 더 건강하게 노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팀은 1946년 3월에 태어난 영국인 남녀 1000명을 ...  
3163 폭염 심할수록 늘어나는 질병 3 불씨 77 2017-08-03
폭염 심할수록 늘어나는 질병 3| Daum라이프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02 18:56   기상청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폭염주의보를 내린다. 역대급 폭염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2003년 유럽 폭염 때 약 7만 명, 199...  
3162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불씨 77 2017-09-09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Daum라이프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9 09:14       운동과 정신 건강은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두 가지 요소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적절한 식사 없이는 소용이 없다...  
3161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불씨 77 2017-11-01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Daum라이프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연합뉴스 | 입력 2017.10.30 09:44 | 수정 2017.10.30 11:27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결혼을 포함,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막는 ...  
3160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불씨 77 2017-12-22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입력 F 2017.12.17 10:23 수정 2017.12.17 10:23   유전자를 바꿀 수도 없고,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도 없다. 그러나 놀라운 피부를 가능하게 하는 음식을...  
3159 감기 예방하는 방법 5가지 불씨 77 2018-01-06
감기 예방하는 방법 5가지 감기 예방하는 방법 5가지   입력 F 2017.10.24 13:45 수정 2017.10.24 13:45     감기에 걸리고 나면 책상에 휴지를 갖다놓고 콧물을 닦아내며 버티는 것 외에는 뾰족한 방법이 별로 없다. 감기는 예방이 최선이다. ‘프리벤션닷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