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고당분 음식, 건강한 사람 간도 망친다| Daum라이프

고당분 음식, 건강한 사람 간도 망친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9 17:08

 

 

20171009170802285rnfb.jpg

 

건강한 사람이라도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학교 연구팀은 당분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면 혈액과 간 양쪽에서 건강에 나쁜 지방의 수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의 브루스 그리핀 교수는 '헬스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지방 대사를 변경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또 미국 퀴니피악대학교 스포츠의학과 다나 안젤로 화이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당분을 줄여야 할 또 하나의 확실한 이유를 제공하고 있다"며 "당분은 간의 대사 작용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중년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간의 지방 수치가 높은 그룹과 낮은 그룹으로 나눠 간 건강을 추적 조사했다.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팀은 3개월 동안 매일 650칼로리에 해당하는 당분이 함유된 고당분 식사와 140칼로리 이하의 저당분 식사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는 연구 참가자 중 고당분 식사를 한 사람들은 지방 대사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변화는 심장 질환이나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다.

 

하지만 연구 시작 시점에서 간 지방 수치가 낮았던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이와 비슷한 변화가 일어났다. 고당분 식사를 한 결과, 간 지방 수치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이들의 지방 대사의 변화가 이미 비알콜성 지방간이 있던 사람과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지방 대사를 바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클리니칼 사이언스(Clinical Science)'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비알콜성 지방간이 증가하는 이유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핀 교수는 "어린이들 중에는 음료수나 과자 등을 통해 당분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조회 수 :
212
등록일 :
2017.10.11
04:42: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25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747 의사들이 권하는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불씨 210 2020-03-29
의사들이 권하는 '건강 지키는 생활 습관'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0.02.19. 08:0   최대한 걷고 어떻게 먹을지 고민할 것, 하루 10분 사색도 추천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사람들은 늘 건강하게 사는 삶을 꿈꾼다. 의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의...  
746 심장…봄에 약해지는 이유와 대처법 불씨 210 2020-03-30
심장…봄에 약해지는 이유와 대처법 기사입력 2020.03.29. 오후 1:16   [사진=Romolo Tavani/gettyimagesbank]   '신체의 엔진'으로 불리는 심장은 보통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크고,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다. 주된 역할은 산소와 영양분을 싣고 있는 혈액을 온...  
745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불씨 210 2020-08-01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정명진 입력 2020.07.30. 17:00 댓글 1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여름 때마다 찾아오는 '냉방병' 내·외부 온도차 5도 넘을때 발생 환기 어려운 사무실서 쉽...  
744 갈라진 발뒤꿈치 부드럽게 되돌리는 법 6 불씨 210 2022-02-17
갈라진 발뒤꿈치 부드럽게 되돌리는 법 6 이용재 입력 2022. 02. 16.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기기 쉽다. 방치하면 쩍쩍 갈라지는 건 물론 가렵고 아플 수도 있다. 어떻게 해야 맨질맨질한 발을 가질 수 있...  
743 ‘혈액 청소’에 좋은 음식.. 피를 맑게 하는 생활습관은? 불씨 210 2022-11-06
‘혈액 청소’에 좋은 음식.. 피를 맑게 하는 생활습관은? 김용입력 2022. 11. 2. 15:01     들기름-올리브유, 등 푸른 생선,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산 효과 혈관병의 원인이 되는 혈액 속의 중성지방을 줄이기 위해 포화지방, 탄수화물을 과식하지 말아야 한다. ...  
742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건강 효과 불씨 210 2022-12-04
따뜻한 '차' 한 잔이 주는 건강 효과 김혜원입력 2022. 11. 27. 19:51     체온 유지와 면역력 증진을 위해 따뜻한 차가 제격     차 한 잔에는 다양한 효능이 있어 겨울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일주일 사이 기온이 뚝 떨어져 ...  
741 코털 뽑았을 뿐인데… 어쩌다 ‘뇌막염’까지? 불씨 210 2022-12-22
코털 뽑았을 뿐인데… 어쩌다 ‘뇌막염’까지? 최지우 기자입력 2022. 12. 20. 22:15       코털을 손으로 뜯어내면 모공에 상처가 생겨 염증이 생기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조하거나 무언가에 집중했을 때, 입술 각질을 물어뜯거나 손발톱 거스러미를 억...  
740 건강한 호흡법? 입은 다물고 '복근' 이용하세요 불씨 211 2017-05-05
건강한 호흡법? 입은 다물고 '복근' 이용하세요| Daum라이프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18 17:27     사람은 누구나 숨을 쉰다. 그런데 숨 쉬는 방법에 따라 건강을 촉진할 수도 악화할 수도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숨을 쉬어야 얼굴 변...  
739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불씨 211 2017-06-26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Daum라이프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25 09:10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인 면역력이 강해야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 등으로 ...  
738 누구나 앓는 흔한 장 질환 대응법 4 불씨 211 2018-06-09
누구나 앓는 흔한 장 질환 대응법 4 누구나 앓는 흔한 장 질환 대응법 4   입력 F 2018.06.07 08:51 수정 2018.06.07 08:51     소화가 잘 안되고 배가 아프면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긴 게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과학자는 "실제로 건강을 위협받는 ...  
737 나이 들면 젊을 때와 운동법 달라야… 걸을 땐 뒤꿈치에 힘! 불씨 211 2018-11-05
나이 들면 젊을 때와 운동법 달라야… 걸을 땐 뒤꿈치에 힘!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장서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효과적인 노인 운동법 효과적인 노년층 운동법에 대해 알아본다./조선일보 DB                         운동은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  
736 70대에도.. 30년 젊은 심장·폐·근육 갖는 법 <연구> 불씨 211 2019-10-07
70대에도.. 30년 젊은 심장·폐·근육 갖는 법 <연구> 홍예지 입력 2018,12, 13:40       [사진=픽사베이]   수년간 정기적으로 운동한 70세 이상 노인들은 심장·폐와 근육이 40대와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볼주립대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수십...  
735 걸을 때 팔 앞뒤로 흔들어야 건강 효과 불씨 211 2019-11-10
걸을 때 팔 앞뒤로 흔들어야 건강 효과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1.05. 09:13     균형감 좋아져 낙상 예방 효과 신진대사 잘 돼 체중 감량 도움   걸을 때는 팔을 앞뒤로 흔들며 걷자. 팔을 움직이면서 걸으면 낙상 예방, 신진대사 활성화 등 다양한 ...  
734 새해에도 젊고 건강하게 살려면.. 독서로 뇌 운동, 걷기로 혈관 건강 불씨 211 2020-01-01
새해에도 젊고 건강하게 살려면.. 독서로 뇌 운동, 걷기로 혈관 건강 권대익 입력 2019.12.31. 04:02     마음, 면허증 갱신하듯 바꿔야 정신 노화 늦춰 유산소운동 꾸준히, 하루 1시간 이상 독서해야 좌식보다 입식생활, 야외에서 선글라스 써야     경자년 ...  
733 손톱 옆 거스러미, 함부로 뜯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211 2021-10-24
손톱 옆 거스러미, 함부로 뜯으면 안 되는 이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23. 20:00     ​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건조해지면 손톱 옆에 거스러미(피부 껍질)가 잘 일어난다. 이걸 손으로 뜯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감염·염증으로 이어질 ...  
732 아침에 삶은 달걀, 건강효과 높이는 음식들은? 불씨 211 2023-03-11
아침에 삶은 달걀, 건강효과 높이는 음식들은? 김용입력 2023. 3. 8. 14:01       달걀에 없는 비타민 C... 키위, 딸기, 피망, 귤 등 채소-과일에 풍부   질 좋은 단백질-필수아미노산이 많은 삶은 달걀에 각종 채소-과일을 곁들이면 하루를 건강하게 시작할 ...  
731 쉰 목소리, 혹, 점..암 경고신호 8 불씨 212 2017-09-25
쉰 목소리, 혹, 점..암 경고신호 8| Daum라이프 쉰 목소리, 혹, 점..암 경고신호 8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24 10:38       기침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나오면 감기 증상이거니 하고 넘어가는 수가 많다.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반 이상이 암 위험 신...  
» 고당분 음식, 건강한 사람 간도 망친다 불씨 212 2017-10-11
고당분 음식, 건강한 사람 간도 망친다| Daum라이프 고당분 음식, 건강한 사람 간도 망친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9 17:08       건강한 사람이라도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간에 손상이 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서리대학...  
729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불씨 212 2018-03-28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5 09:06 수정 2018.03.25 09:06   영양소가 풍부한 양질의 음식을 먹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영양학자 칼 파이퍼 박사는 "적당한 양의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  
728 "4대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전국 81곳" 불씨 212 2018-06-08
"4대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전국 81곳" | Daum 뉴스 /연합뉴스 "4대암 모두 치료 잘하는 1등급 의료기관 전국 81곳"   입력 2018.06.07. 14:52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등 '4대 암'을 모두 잘 치료하는 1등급 의료기관으로 전국에서 81곳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