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100세 시대 중요한 '혈관' 건강…혈관 나이 자가 체크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00세 시대 중요한 '혈관' 건강…혈관 나이 자가 체크법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입력 : 2017.12.14 13:45

 

혈관 모형

 

100세 시대를 맞아 혈관 건강이 중요해졌다. 사진-헬스조선DB

 

100세 시대를 앞두고, 건강 관리 핵심으로 떠오르는 건 '혈관'이다. 우리 몸에는 60조 개에 달하는 세포가 있는데, 이 세포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건 혈액이다. 혈액이 60조 개에 달하는 세포로 가려면 '혈관'이 매끈하고 튼튼해야 한다. 피가 맑고, 심장이 아무리 펌프질을 한다고 해도, 혈관이 좁아져 있거나 막혀 있으면 혈액이 흐르지 못하고 정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혈관이 막히지 않게끔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혈관에도 노화가 온다. 노화가 진행된 혈관은 마치 녹이 슬고 찌꺼기가 끼어 있는 하수도관처럼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 등이 붙어 혈관을 좁아지게 된다. 좁아진 혈관은 다시 넓어지기 어렵고, 각종 질병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특히 혈관 건강을 가장 위협하고 있는 질병은 바로 이상지질혈증이다. 이상지질혈증은 매년 증가 추세다. 2011~2015년 4년 새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25% 이상 늘어났다. 이상지질혈증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이후 심혈관질환이나 뇌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지질혈증을 예방하려면 기름진 음식과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피해야 한다. 특히 소고기나 돼지고기에 있는 동물성 기름과 버터 등의 포화지방산은 먹지 말아야 한다. 되도록 기름을 사용하지 않는 조리법을 쓰는 게 좋다. 대신 등푸른생선 등으로 불포화지방산을 적절히 섭취한다. 잦은 음주와 흡연도 피해야 한다. 특히 술은 금주하거나 하루 2잔 이하로 제한한다. 운동은 하루 30분 주 4회 이상 실시한다. 실제 운동하지 않는 사람보다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낮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환자는 단순당 섭취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제된 흰 빵, 흰 쌀을 되도록 피한다. 대신 현미, 통밀 등 복합당을 섭취한다. 과일도 하루 200g 이내로 먹어야 한다. 과일에도 단순당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200g에 해당하는 과일은 귤 2개, 오렌지 2개, 토마토 1개 정도다.

 

운동은 이상지질혈증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유산소 운동이고 적어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루 30분 이상을 꾸준히 해야만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본인의 혈관 나이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혈관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소개한다.

 

◇혈관 나이 체크리스트


1. 계단을 오르거나 운동을 하면 가슴에 압박감이 느껴진다.
2. 인스턴트식품이나 기름기 많은 식품을 자주 먹는다.
3. 야채는 거의 먹지 않는다.
4. 전화벨이 울릴 때 즉시 받지 않으면 찜찜하다.
5. 운동다운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6. 손발이 저리거나 냉증이 느껴진다.
7. 혈압이 높은 편이다.
8.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
9. 혈당 수치가 높다.
10. 가족 중에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
11. 직장에서는 늘 사람의 부탁을 받는다.
12. 책임감이 매우 강하다.
13. 담배를 피운다.

5개 이하(지속관리) : 실제 나이와 혈관 나이 동일.
6개∼10개(주의요망) : 혈관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약 10살 정도 높음.
11개 이상(치료필요) : 혈관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20살 이상 높을 가능성 있음.

 

  • Copyright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43
등록일 :
2017.12.15
00:28: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73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326 감염병에 맞설 면역력 키우려면 불씨 164 2022-11-28
감염병에 맞설 면역력 키우려면 에디터입력 2022. 11. 25. 14:01         [메디체크의 헬스UP] 면역력이란 외부에서 들어오는 바이러스, 세균 등 우리 몸에 유해한 병원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시스템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과거 병원균...  
1325 운동에도 때가 있다? 아침·점심·저녁 추천 운동 불씨 164 2022-12-25
운동에도 때가 있다? 아침·점심·저녁 추천 운동 입력 2022. 12. 23. 16:05수정 2022. 12. 24. 19:05       ‘운동해야지!’라고 다짐은 했어도 막상 무슨 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선뜻 시작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각자 스케줄에 따라 아침에 운동하는 게 ...  
1324 추위 달래려 뜨거운 물로 샤워… 아침엔 안 되는 이유 불씨 164 2023-11-17
추위 달래려 뜨거운 물로 샤워… 아침엔 안 되는 이유 김서희 기자입력 2023. 11. 14. 11:30         뜨거운 물 샤워는 심혈관질환 악화, 생식능력 감소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운 겨울에는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사람이 많다. 하...  
1323 종합비타민, 하루 중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 불씨 164 2023-11-26
종합비타민, 하루 중 언제 먹는 것이 좋을까? 박주현입력 2023. 11. 23. 11:06       비타민 A, D, E, K는 식사와 함께   비타민은 수용성인지 지용성인지에 따라 복용 시기와 방법이 결정되지만, 일부 비타민은 신체에 미치는 특정 효과에 따라 시기를 결정하...  
1322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불씨 165 2017-02-26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Daum라이프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2.26 11:38     산소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너무 과하면 조직 세포를 ...  
1321 중장년 위협하는 3대 눈 질환과 예방법 불씨 165 2017-05-19
중장년 위협하는 3대 눈 질환과 예방법| Daum라이프 중장년 위협하는 3대 눈 질환과 예방법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18 19:36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눈 관련 3대 질병으로는 백내장과 녹내장, 눈물흘림증이 꼽힌다. 이런 눈 질환은 어...  
1320 자외선에 늙어가는 내 피부, 어떻게 방지할 수 있나 불씨 165 2017-07-11
자외선에 늙어가는 내 피부, 어떻게 방지할 수 있나| Daum라이프 자외선에 늙어가는 내 피부, 어떻게 방지할 수 있나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7.10 07:08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강한 자외선이 피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  
1319 friday] 깜빡깜빡.. 요즘 나 왜 이러지? 불씨 165 2017-11-03
[friday] 깜빡깜빡.. 요즘 나 왜 이러지? | Daum 뉴스 [friday] 깜빡깜빡.. 요즘 나 왜 이러지? 박상현 기자 입력 2017.11.03. 04:00댓글 25개SNS 공유하기   [cover story] 또 하나의 한국病, 건망증 깜빡증 사회, 과부하 걸린 일상.. 고깃집 앞치마·카페 진...  
1318 나이 들어도 친구 자주 만나야 뇌 신경망 보존 불씨 165 2018-01-02
나이 들어도 친구 자주 만나야 뇌 신경망 보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나이 들어도 친구 자주 만나야 뇌 신경망 보존   조한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입력 : 2018.01.02 09:11 [의학자문위원이 쓰는 건강 노트] [5] 뇌 구석구석 쓰는 치매 예방...  
1317 쇠퇴하는 기억력, 다시 살리는 방법 4 불씨 165 2018-03-07
쇠퇴하는 기억력, 다시 살리는 방법 4 쇠퇴하는 기억력, 다시 살리는 방법 4   입력 F 2018.03.01 10:58 수정 2018.03.01 10:58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차츰 기억력이 나빠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기억력이 위축되는 과정을 많이 알아내는 만큼 그 ...  
1316 무시하다 큰일 나는 신체 경고 신호 4 불씨 165 2018-10-24
무시하다 큰일나는 신체경고 신호 4 권순일 기자 수정 2018년 10월 19일 08:24 [사진=Roman Samborskyi/shutterstock   몸에 열이 나거나 배가 좀 아프다고 해서 병원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약한 통증이나 경련과 같은 사소한 증상들이 생각...  
1315 "장수하길 원한다면 친구와 여행을 떠나라" 불씨 165 2019-06-07
"장수하길 원한다면 친구와 여행을 떠나라" 이용재 입력 2019.06.06. 16:05   [사진=Rawpixel.com/shutterstock]     슬슬 휴가 계획을 짤 시점이다. 오랜만에 친구와 여행을 가는 것은 어떨까? 혹여 가족들이 원망의 눈길을 보낸다면, 건강을 위해서라고 대답...  
1314 행복한 부부로 만드는 좋은 습관 6가지 불씨 165 2019-08-22
행복한 부부로 만드는 좋은 습관 6가지 권순일 입력 2019.08.20. 09:05   [사진=wavebreakmedia/shutterstock]     관계가 오래 지속되려면 상대에 대한 다정함과 너그러운 태도가 바탕이 돼야 한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부부들을 보면 이런 상황을 좀...  
1313 깊어가는 가을, 늘어나는 불면증 줄이려면 불씨 165 2019-10-31
깊어가는 가을, 늘어나는 불면증 줄이려면 권대익 입력 2019.10.28. 23:02     오전 햇빛 쬐고, 규칙적인 운동, 족욕, 억지로 잠 청하지 말아야   4주 이상 불면증 지속되면 전문의 찾아야   수면 부족하면 치매 유발할 수도   가을이 깊어가면서 불면으로 밤...  
1312 2020년 코로나가 물었다.. "인류는 언제까지 생존할까요" 불씨 165 2020-05-06
2020년 코로나가 물었다.. "인류는 언제까지 생존할까요" 김민석 입력 2020.05.05. 05:06     [글로벌 인사이트] 인간 생존 위협하는 위험 요인 [서울신문]     감염병대유행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사망자가 24만 5000명을 넘어섰다. 각국이 ‘사회적 ...  
1311 같은 듯 다른 노안과 백내장. 증상과 구분방법은? [당신의 눈, 다시 젊어질 수 있다] 불씨 165 2020-07-11
같은 듯 다른 노안과 백내장. 증상과 구분방법은? [당신의 눈, 다시 젊어질 수 있다]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20.07.10. 09:07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몸이 천 냥이라면 눈이 구백 ...  
1310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 들여야"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능은? 불씨 165 2021-09-06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 들여야"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능은? 이승구 입력 2021. 09. 02. 16:17 수정 2021. 09. 02. 16:33     전문가들 "단순한 감정표현 뿐 아니라 실제 건강 개선 효과 커" 면역체계 강화·통증 완화·스트레스 경감..몸과 마음의 균형 회복 ...  
1309 "채식은 과연 옳은가?" 채식·육식에 대한 착각들 불씨 165 2021-10-25
"채식은 과연 옳은가?" 채식·육식에 대한 착각들 권대익 입력 2021. 10. 23. 05:10 수정 2021. 10. 23. 11:57     [전문의가 쓰는 건강 칼럼] 이경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게티이미지뱅크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유럽과 미국의 식문화가 유행하면서 채식하...  
1308 가을 추위에 '이것' 착용하면 목감기 예방 불씨 165 2022-10-03
가을 추위에 '이것' 착용하면 목감기 예방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10. 3. 05:00   쌀쌀한 날씨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운데, 이때 스카프는 체온 유지를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카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  
1307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이건 ‘꼭’ 불씨 165 2023-01-22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이건 ‘꼭’ 임태균입력 2023. 1. 20. 00:11수정 2023. 1. 20. 09:19     알아서 챙기시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화·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문제 생기면 ‘치매’ 확인 퇴행성관절염, 계단 오르내릴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