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잦은 헛기침·무릎서 나는 삐걱…몸에서 나는 소리로 확인하는 건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잦은 헛기침·무릎서 나는 삐걱…몸에서 나는 소리로 확인하는 건강

  •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입력 : 2017.12.22 17:07

 

무릎

 

내 몸에서 나는 소리로 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심하게 난다면 무릎 관절염일 수 있다. 사진-헬스조선DB

 

내 몸에서 전에 없었던 낯선 소리가 들린다? 내 몸에서 나는 낯선 소리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음일 수 있다. 평소와 다른 소리를 통해 내 몸의 건강 상태가 어떤 지를 확인해보자. 단 모든 소리가 질환과 연관이 되어 있는 건 아니다. 단순 습관일 수도 있다. 하지만 평소엔 없었던 소리가 잦아졌거나 심해졌다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꺼억. 트림 소리가 과하게 난다면
유독 트림 소리가 과한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 위장 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트림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소화 기관안에 갇힌 공기를 배출하는 현상이다. 식사 후에 하는 서너 번의 트림은 정상이다. 트림은 탄산 음료를 섭취했거나, 껌을 많이 씹었거나, 음식을 너무 빨리 먹었을 때 더 잘생긴다. 또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유제품, 인공감미료, 탄수화물, 특히 설탕과 녹말을 섭취했을때도 잘 생긴다. 그러나 너무 과다한 트림이나 방귀는 락타아제 결핍이나 유당 분해 효소 결핍증일 수 있다. 락타아제는 소화관에서 유당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인데, 이것이 없으면 우유나 기타 유제품처럼 유당이 주성분인 식품을 소화하지 못해 가스가 발생한다. 위식도 역류 질환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 위궤양, 쓸개 질환, 담석, 열공탈장(횡경막 안에 있는식도 열공이 확장돼 그곳을 통해 위의 일부분이 흉강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일 때도 트림이 심하게 난다. 이런 경우에는 구역질 또는 구토, 통증, 배변 습관 변화 등도 함께 나타난다.

 

◇늘 갈라져 있는 쉰 목소리라면
쉰 목소리에 가까운 걸걸한 목소리는 일반적으로 감기, 알레르기, 후비루가 원인이다. 성대를 무리하게 사용해도 생기지만 반대로 반복적인 속삭임과 목 고르기도 쉰 목소리의 원인이다. 노화 역시 걸걸한 목소리의 원인 중 하나다. 그러나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원인을 알아봐야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이나 역류성 후두염 중 하나가 원인일 수 있다. 위식도 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이고, 역류성 후두염은 위산이 목구멍까지 거슬러 올라오는 것이다. 아침에 목이 쉬어 있고, 특히 속쓰림과 구역질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2가지 유형의 역류가 다 있다는 신호다. 쓴 입맛, 작열감, 목에 무언가 걸린 느낌 등도 역류 질환의 신호에 해당한다. 역류 질환을 치료하지 않으면 축농증, 귀 염증, 식도 궤양(바렛 식도)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하부 식도의 소화성 궤양인 바렛 식도는 식도암으로 악화될 수 도 있다.

 

◇뚝뚝, 삐걱삐걱, 무릎에서 소리가 난다면
무릎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일시적 기능장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를 들어, 관절 연성 조직의 상태가 불량해 주변의 조직과 마찰을 일으키거나, 건과 인대처럼 신축성 있는 연성 조직이 잠시 이탈하고 나면 무릎 주위에서 다시 튕기는 것이다. 또는 손가락 관절을 꺾을 때 나는 소리와 마찬가지로 관절의 윤활제인 관절활액에서 흔히 발견되는 작은 가스 기포가 튀어나오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뚝뚝 소리가 계속 지속되고 통증이 있다면 무릎 골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폐경기 무렵에 증가한다.

 

◇콜록콜록, 헛기침이 자주 난다면
만성 기침이나 후두염을 앓고 나면, 헛기침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틱장애나 기타 운동 장애도 헛기침을 자주 하게 된다. 이밖에 만성적인 후비루나 위식도 역류질환이 있을 때, 후두암이 생겼을 때도 헛기침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잦은 헛기침은 질환이 아닌 목이 자주 말라서 나오는 증상일 수 있다고 말한다.

 

잦은 헛기침·무릎서 나는 삐걱…몸에서 나는 소리로 확인하는 건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 Copyright HEALTHCHOSUN.COM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22/2017122202082.html

조회 수 :
628
등록일 :
2017.12.23
01:58:2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80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585 웬만하면 수면제 복용해선 안되는 이유 불씨 230 2022-04-05
웬만하면 수면제 복용해선 안되는 이유 한건필 입력 2022. 04. 04. 19: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이 안 온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자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얼마나 위험할까? 미국 뉴욕dml 아이칸의학대학원의 장 왕 교수(수면의학)의 도움을 받아 CN...  
2584 '눈앞이 침침' 황반변성, 루테인·지아잔틴으로 예방 불씨 230 2020-04-12
'눈앞이 침침' 황반변성, 루테인·지아잔틴으로 예방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4.08. 06:01     황반부 세포 기능 저하로 시력 떨어져 1일 권장섭취량 충족하는 제품 골라야     게티이미지뱅크 '황반'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신경조직으로 외부에서 ...  
2583 근력운동 오래 했는데 변화가 없다? 반복횟수 점검해야 불씨 230 2019-12-15
근력운동 오래 했는데 변화가 없다? 반복횟수 점검해야 김병곤 입력 2019.12.13. 08:00     [더,오래] 김병곤의 명품운동 레시피(17)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우리의 몸은 움직임을 멈추고 싶어한다. 하지만 움직임이...  
2582 '3·3·3'은 옛말..요즘엔 '4+1 법칙'이랍니다 불씨 230 2018-06-06
'3·3·3'은 옛말..요즘엔 '4+1 법칙'이랍니다 | Daum 뉴스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3·3·3'은 옛말..요즘엔 '4+1 법칙'이랍니다   입력 2018.06.05. 10:01 수정 2018.06.05. 10:22     -9일 ‘구강보건의 날’ 맞아 치아 관리법 눈길 -양치질 못지 않게...  
2581 무서운 혈전 나타났다는 징후 7 불씨 230 2018-05-08
무서운 혈전 나타났다는 징후 7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무서운 혈전 나타났다는 징후 7   입력 F 2018.05.06 08:12 수정 2018.05.06 08:23   혈전(피떡)은 혈관이나 심장 속에서 혈액 성분이 국소적으로 응고해서 생기는 응어리를 말한다. 건...  
2580 당신의 허리둘레가 의미하는 것은? 불씨 230 2018-04-26
당신의 허리둘레가 의미하는 것은? 코메디닷컴 당신의 허리둘레가 의미하는 것은?   입력 F 2018.04.18 11:06 수정 2018.04.18 11:06     허리둘레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남성은 40인치, 여성은 35인치를 넘는다면 건강의 적신호로 받아들...  
2579 생선 많이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불씨 230 2018-03-22
생선 많이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생선 많이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   입력 F 2018.03.19 07:00 수정 2018.03.19 07:00   연어, 고등어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많이 먹으면 조기 사망 위험을 약 30%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사우스...  
2578 보청기 만족하려면, 특정 제품 고집말고 보청기를 이해해야 불씨 230 2018-01-21
보청기 만족하려면, 특정 제품 고집말고 보청기를 이해해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보청기 만족하려면, 특정 제품 고집말고 보청기를 이해해야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 2018.01.18 13:50   보청기를 선택할 때는 청각 전문가가 있는지를 따져 보는 게...  
2577 [날씨와 건강] 고령일수록, 추위 대비 잘해야 불씨 229 2020-11-27
[날씨와 건강] 고령일수록, 추위 대비 잘해야 문세영 입력 2020.11.26. 06:01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HalfPoint/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10도, 오후는 8~16도. 일교...  
2576 허벅지 근육이 ‘건강수명’ 좌우한다, 어떤 운동을 할까? 불씨 229 2020-06-14
허벅지 근육이 ‘건강수명’ 좌우한다, 어떤 운동을 할까? 김용 기자수정 2019년 5월 26일 10:18조회수: 50,652     [사진= vladee/shutterstock]   요즘은 노인에게 인사할 때 “오래사세요~”라는 말보다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라는 말이 더 좋다. 100세를 살...  
2575 혀 궤양, 비듬..비타민 결핍 증상 8가지 불씨 229 2020-01-31
혀 궤양, 비듬..비타민 결핍 증상 8가지 권순일 입력 2020.01.17. 09:01     [사진=K321/shutterstock]두통이 발생하거나, 입술이 갈라지는 증상이 자주 일어나면 심각한 질환의 징후일 수 있다. 하지만 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부족했을 때에도 이런 증상이 ...  
2574 "생활환경 곳곳에 화학물질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불씨 229 2019-06-27
"생활환경 곳곳에 화학물질이.." 얼마나 알고 있나요? 김윤정 기자 입력 2019.06.26. 16:47   강상욱 교수, 생활화학제품 불안을 해결하기 위한 특강 개최   【베이비뉴스 김윤정 기자】   지난 2011년 가습기살균제 피해사고가 일어났고, 2017년에는 살충제 ...  
2573 노인 폐질환 막으려면.. '깊고 느리게' 숨 쉬는 연습하세요 불씨 229 2018-11-19
노인 폐질환 막으려면.. '깊고 느리게' 숨 쉬는 연습하세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16. 09:01     나이가 들어서도 편하게 숨을 잘 쉬려면 호흡기가 건강해야 한다. 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호흡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좋다.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  
2572 뜨거운 물 많이 마셔서 생기는 癌 있다 불씨 229 2018-11-08
뜨거운 물 많이 마셔서 생기는 癌 있다뜨거운 물 많이 마셔서 생기는 癌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11.05 16:18     정상 체중을 벗어나는 것, 음주·흡연을 하면서 뜨거운 음료를 마시는 것은 식도암 발병 위험을 높일 ...  
2571 성격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불씨 229 2018-04-21
성격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성격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입력 F 2018.04.13 11:16 수정 2018.04.13 11:16     성격도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성격별로 건강관리 방식에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 수치로...  
2570 무심코 넣은 안약, 녹내장·백내장 부를 수도 불씨 229 2017-10-18
무심코 넣은 안약, 녹내장·백내장 부를 수도| Daum라이프 무심코 넣은 안약, 녹내장·백내장 부를 수도 충혈 완화제 장기간 쓰면 부작용.. 각막 손상돼 심하면 실명까지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10.18 08:35       충혈 완화제를 장기간 사...  
2569 스마트폰 배터리, 길어야 2년이다?... 배터리 길게 쓰는 방법 불씨 228 2022-11-29
스마트폰 배터리, 길어야 2년이다?... 배터리 길게 쓰는 방법 정연호입력 2022. 11. 28. 18:42수정 2022. 11. 28. 21:48     [IT동아 정연호 기자] 최근 스마트폰 가격이 올라가면서 새로운 폰으로 교체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게다가 스...  
2568 '장마의 친구' 곰팡이, 호흡기 건강엔 대적 불씨 228 2020-08-16
'장마의 친구' 곰팡이, 호흡기 건강엔 대적 권대익 입력 2020.08.15. 10:46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한 주부가 습기로 인해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최장 기록을 갱신한...  
2567 인간 수명 한계 없앨까…미 연구진 114세 세포를 ‘아기 수준’으로 바꿔 불씨 228 2020-04-20
인간 수명 한계 없앨까…미 연구진 114세 세포를 ‘아기 수준’으로 바꿔 기사입력 2020.03.29. 오전 10:01   [서울신문 나우뉴스] 인간 수명 한계 없앨까…미 연구진 114세 세포를 ‘아기 수준’으로 바꿔(사진=123rf)   미국의 과학자들이 114세 여성의 혈액세포를...  
2566 노화 시계 늦추는 줄기세포.. 성기능 장애·심근경색 예방에 도움 불씨 228 2019-12-24
노화 시계 늦추는 줄기세포.. 성기능 장애·심근경색 예방에 도움 이슬기 메디컬 리포트 기자 입력 2019.12.23. 03:03     줄기세포 추출 후 배양 않고 정맥에 주사 배양한 줄기세포 만큼 치료 효과 뛰어나 조직 추출부터 배양까지 한달 걸리는 해외 원정 치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