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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발병률 2위 '대장암'…어떻게 예방할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국내 암 발병률 2위 '대장암'…어떻게 예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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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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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8.01.10 16:20

 

대장 이미지

 

대장암 증가세가 가파르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 사진-헬스조선DB

 

우리나라에서 2000년대 들어서면서 증가세가 가파라진 암이 있다. 바로 대장암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암 통계를 보면, 대장암이 위암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암으로 집계됐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암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크게 직장암과 결장암으로 나뉜다. 항문부터 시작해 약 15㎝ 안쪽 구간에 생기면 직장암이고, 나머지는 결장암이다. 이를 통칭해 대장암 또는 결장직장암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에 걸리면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기게 된다. 일단 대변에 변화가 생긴다.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혹은 설사가 잦아진다. 또한 피가 묻어나는 혈변이나 검은 흑변을 보게 된다. 대장암 세포 덩어리 때문에 대장이 좁아져서 변이 연필처럼 가늘게 나오거나 잦은 설사를 하기도 한다. 복부 팽만이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식욕 부진, 소화불량,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40대 이후 중장년층인 경우 과거에 없었던 치핵이 갑자기 생기거나 변비와 설사, 평소와 다른 배변습관 변화 등의 증상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대장암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대장암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식습관과 가족력이다. 대장암의 약 80%는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비만,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물성 지방과 같이 포화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는 육류를 자주 많이 먹으면 대변이 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이 과정에서 담즙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서 대장 점막에 염증을 유발한다. 란셋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매일 25g이상 육류를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은 49% 늘고, 하루 1번 이상 육류를 먹으면 결장암은 37%, 직장암은 43%나 증가했다. 그리고 가족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지 여부도 살펴야 한다. 실제로 대장암 환자 10명 중 1명은 유전자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유전성 대장암’이다. 전문가들은 질병 내력을 알 수 있는 가계도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장암 예방 수칙>


1 적절한 운동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적어도 주 3일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정기적으로 해야 도움된다.
2 비만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은 대장암 등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3 지나친 육식은 삼가자.
4 가공식품 혹은 인스턴트 제품을 피하자. 특히 소시지·햄 등 가공육은 대장암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5 술, 담배는 대장암 위험을 반드시 증가시킨다. 금주·금연하자.
6 신선한 채소 및 과일 섭취를 늘리자.
7 적당한 견과류 섭취는 대장암 예방에 도움된다.
8 비타민이나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고루 먹자. 약으로 복용하는 것보다는 음식으로 복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9 항상 긍정적이고 즐겁게 살자. 우울증, 불안감 등은 암 예방에도 나쁘고, 암이 걸린 경우 치료성적도 나쁘게 한다.
10 조기 암은 증상이 전혀 없다. 아픈 것과 상관없이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1/10/20180110022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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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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