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2년간 유산소운동, 중년 심장 살아난다 (연구)

2년간 유산소운동, 중년 심장 살아난다 (연구)

 

입력 F 2018.01.11 11:51 수정 2018.01.11 11:51

 

 

중년에 시작하는 운동도 의미가 있다. 비활동적인 사람도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심장 건강이 급격히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자나 소파에서 보내는 시간이 긴 중년이 운동을 하면 장시간 앉아있을 때 일어나는 부정적인 효과들이 상쇄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웨스턴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새 연구에 따르면 2년간 꾸준히 유산소운동을 하면 그동안 주로 앉아서 생활하던 중년층의 심장 건강이 극적으로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이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새로운 연구는 수십 년간 운동을 안 해온 사람들조차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장이 건강한 집단에 합류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루 종일 앉아있는 생활은 심장근육 세포가 손상을 입을 때 분비되는 단백질인 트로포닌의 누적과 연관이 있다. 트로포닌은 심장마비 진단을 받은 사람의 혈액에서 다량 발견되는 물질이다.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사람 역시 트로포닌의 수치가 정상 범위를 넘어선다. 심장마비 환자들과 동일한 수준은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심장에 손상을 입을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이 같은 부분은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극복 가능한 부분이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52세의 중년 남녀에게 2년간 운동 요법을 시행하도록 했다. 실험참가자의 절반은 고강도 인터벌운동 주 1회를 포함한 유산소운동을 했고, 대조군인 나머지 절반은 주 3회 요가나 스트레칭을 했다.

2년 후 실험참가자들의 상태를 확인해본 결과, 유산소운동을 한 그룹의 체력이 급격히 향상된 결과를 보였다. 더불어 '좌심실 경직'이 올 확률도 줄어 심부전 위험률이 감소했다. 지난 수십 년간 비활동적인 생활을 해온 사람조차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Reversing the Cardiac Effects of Sedentary Aging in Middle Age—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Implications For Heart Failure Prevention)은 순환기저널(Journal Circulation) 온라인판 8일자에 게재됐다.

[사진=George Rudy/shutterstock]

[관련기사]
집에서 뱃살 빼는 방법 4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124
등록일 :
2018.01.12
01:51:1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9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487 적당한 강도 운동, 주당 150~300분 시행하면 사망 위험 '뚝' 불씨 139 2022-08-11
적당한 강도 운동, 주당 150~300분 시행하면 사망 위험 '뚝' 권대익 입력 2022. 08. 07. 20:30     게티이미지뱅크 신체 활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심혈관 질환 및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적당한 강도...  
2486 뼈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 불씨 136 2022-08-10
뼈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 이진경 입력 2022. 08. 09. 16:31     [ 이진경 기자 ] 뼈는 우리 몸의 주요 장기를 보호하고 움직임에 필요한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평상시 작은 생활습관으로 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2485 건강 수명 늘리려면 소금·단백질·건강식품 적절히 먹어야 불씨 191 2022-08-09
건강 수명 늘리려면 소금·단백질·건강식품 적절히 먹어야 권대익 입력 2022. 08. 07. 18:20 댓글 51개     [헬스 프리즘]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 게티이미지뱅크얼마 전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 통계 2022’에 따르면 한국인의 ...  
2484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불씨 237 2022-08-08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에디터 입력 2022. 08. 07. 10:11 댓글 4개     [박문일의 생명여행] (29)항노화(抗老化)와 향노화(向老化) 노화는 병인지,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학계에서 화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즘 친구들 부모님 부고...  
2483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불씨 127 2022-08-07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권순일 입력 2022. 08. 01. 08:26 댓글 2개     복숭아, 자두, 포도, 블루베리 등   복숭아 등 8월의 제철 과일과 채소는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 무더위, ...  
2482 술 마시면 더 빨리 늙는 이유11 불씨 223 2022-08-06
술 마시면 더 빨리 늙는 이유11 김영섭 입력 2022. 08. 05. 15:01 댓글 66개     65세 이상은 특히 '하루 한 잔' 넘기지 않아야   요즘엔 건강을 위해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꽤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은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일단 음...  
2481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불씨 202 2022-08-05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7. 16. 11:49 수정 2022. 07. 16. 15:18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산다. 이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장 건강의 핵심이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2480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불씨 127 2022-08-04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정희은 입력 2022. 08. 03. 18:01     보통 5번 수면주기   잠든 사이 약 5번의 수면주기를 거치는 데 수면주기 동안 우리 몸은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수행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은 보약이다. 실제 잠을 제대로 못...  
2479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불씨 144 2022-08-03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정명진 입력 2022. 08. 02. 11:06 댓글 1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을 더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9가지를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가 소개했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  
2478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불씨 160 2022-08-02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김영섭 입력 2022. 07. 26. 10:11 댓글 3개     휴가를 떠나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도 가능   밝은 모습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는 여성. 일상 생활에서 휴식을 취해 활력을 되찾는 방법도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  
2477 혈액 속 콜레스테롤 청소해주는 음식 3가지 불씨 151 2022-08-01
혈액 속 콜레스테롤 청소해주는 음식 3가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2. 08. 01. 07:32     양파와 마늘..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버섯 속 베타글루칸, 혈중 콜레스테롤 및 혈당 감소시켜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흔히 건강을 ...  
2476 스트레스 가라앉히는 뜻밖의 방법 6 불씨 114 2022-07-31
스트레스 가라앉히는 뜻밖의 방법 6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3:01     차 한 잔, 얼음 한 알이 진정 도와   오감을 동원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마음이 힘들 때는 몸으로 주의를 돌리면 좋다. 자꾸 나쁜 기억이 떠...  
2475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불씨 108 2022-07-30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9:01 댓글 1개     찬 음료, 소셜 미디어, 뒷담화..   물 하루 권장량을 플라스틱 병에 든 생수로만 마시면 하루 9만 조각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반복되는 행...  
2474 끈끈한 피.. 혈관 건강 지키는 흔한 음식 5 불씨 140 2022-07-29
끈끈한 피.. 혈관 건강 지키는 흔한 음식 5 김용 입력 2022. 07. 26. 09:34 댓글 42개     혈관 건강에 꼭 나오는 양파, 마늘.. 검증된 건강식품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 물을 자주 마셔야 몸의 수분 부족을 막을 수 있다. 혈액이 끈끈해지면 혈관 질환이 악...  
2473 여름 무더위 속 심장병 예방하는 방법 5 불씨 147 2022-07-28
여름 무더위 속 심장병 예방하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2. 07. 20. 09:08     대낮 활동 자제, 수분 섭취 충분히 무더운 여름철에 심장을 보호하려면 한낮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수영 등의 활동을 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폭염은 심장이 ...  
2472 일상에서 안전하게 '노화' 늦추는 법 7가지 불씨 145 2022-07-27
일상에서 안전하게 '노화' 늦추는 법 7가지 김용 입력 2022. 07. 17. 14:06 댓글 1개     육체뿐 아니라 뇌의 노화도 늦추려는 노력해야   노화는 인간의 숙명이다. 그러나 늦출 수는 있다. 평소 음식 조절, 운동 등을 통해 노화를 늦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2471 취미활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 불씨 271 2022-07-26
취미활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 김수현 입력 2022. 07. 22. 20:31     경쟁적으로 하면 되레 역효과   취미 활동은 뇌와 정신건강에 이로우며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시키지만 경쟁적으로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사진=클립아...  
2470 "담배보다 더해" 내 수명 깎아먹는 1등 요인 [식탐] 불씨 132 2022-07-25
"담배보다 더해" 내 수명 깎아먹는 1등 요인 [식탐] 입력 2022. 07. 24. 06:13 댓글 257개     조기 사망 부르는 주 요인 '혈당' 각종 혈관질환과 당뇨 유발해 규칙적·고른 영양·적당한 양의 식사 중요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달거나 짠 음식, 기...  
2469 근력운동, 매일 하면 안 좋아.. '이틀에 한 번' 적당 불씨 203 2022-07-24
근력운동, 매일 하면 안 좋아.. '이틀에 한 번' 적당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17. 16:00 댓글 4개     근력운동은 이틀에 한 번 하는 게 적당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으로 몸 단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일' 근력운동을 할 때가 많...  
2468 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피해 줄이는 식품들 불씨 161 2022-07-23
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피해 줄이는 식품들 권순일 입력 2022. 07. 16. 11:06 댓글 3개     식후에 움직이고, 식초·딸기 등 먹으면 도움   과식을 했을 때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위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