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건강검진결과지 볼 때 놓치지 말아야할 것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검진결과지 볼 때 놓치지 말아야할 것

  •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04 11:25

 

혈압 확인하는 모습

 

올해부터 1차 검진기관에서 검진 후 고혈압 관련한 소견이 나오면 바로 병·의원에서 본인부담금 없이 확진 검사를 받고 약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된다./사진=헬스조선 DB

 

중장년층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단순히 검진받는 것뿐 아니라 결과를 토대로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나갈지 계획을 세우는 과정도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각종 수치로 표시된 건강검진 결과지를 정확히 봐야 한다. 특히 2018년은 국가건강검진의 일반건강검진이 대폭 변경돼 검진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 김어진 소장의 도움말로 올해 달라진 건강검진 내용과 검진결과지에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항목에 대해 알아본다.

 

검진결과지 제일 앞장의 ‘건강검진 종합소견’ 부분에는 종합적인 소견이 표시돼 있다. ‘정상A’, ‘정상B’, ‘일반질환 의심’, ‘고혈압 또는 당뇨병 질환 의심(확진검사 대상자)’, ‘유질환자’로 분류돼 있고 본인의 소견에 V표시로 체크된다(중복체크 가능). 두 번째 장에는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각 검사 항목들이 표시돼 있다. 각 항목에 자신의 검사결과와 정상치가 적혀 있고, 본인이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표시돼 있다.

 

혈압검사의 정상수치는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이다. 수축기혈압 또는 이완기혈압이 둘 중 하나라도 120mmHg 또는 80mmHg 이상이라면 고혈압 전 단계다. 고혈압 기준은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이다. 공복혈당은 100mg/dL 미만이 정상수치이며, 100​g/dL ​부터는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에 속한다. 126mg/dL부터는 당뇨병이 의심되므로 역시 의사 진료 및 확진 검사(공복혈당 측정)를 받아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1차 검진기관에서 검진을 받은 후 고혈압과 당뇨병 관련 유소견이 나오면 2차 검진을 실시하지 않고 바로 병·의원에서 본인부담금 없이 1회에 한해 확진 검사를 받고 약 처방을 등을 받을 수 있게 바뀌었다.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검사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저밀도(LDL) 콜레스테롤로 이뤄져 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의 정상은 총콜레스테롤 200mg/dL, 중성지방 150mg/dL,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130mg/dL을 넘지 않아야 하며,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은 60mg/dL 이상이어야 한다.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중성지방이 200mg/dL 이상,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 160mg/dL 이상,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40mg/dL 미만부터는 ‘의심 질환’ 소견으로 이상지질혈증의 관리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는 2018년부터 4년에 한번으로 검사 간격이 늘었기 때문에, 이상소견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라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받아야 한다.

 

인지기능장애(치매선별) 문진은 만 66세 이상부터 매 2년마다 실시하는 것으로 주기가 확대됐다. 만 66세에게만 실시하던 노인신체기능검사(보행, 평형)가 만 66, 70, 80세에게도 실시되는 등 전체적으로 검진 받는 나이대가 확대됐다.

 

특히 주의해서 봐야할 항목은 세 번째 장에 있는 ‘심뇌혈관질환 위험평가’이다. 심뇌혈관질환이란 뇌졸중, 심근경색을 포괄하는 질환을 뜻한다. 우리나라 사망률 순위 중에서 암 다음으로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질환들인 만큼 이번에 새로 바뀐 국가건강검진의 일반건강검진에서도 심뇌혈관질환의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건강 위험 요인으로 체중과 허리둘레, 신체활동, 음주, 혈압, 흡연, 공복혈당, 콜레스테롤을 정해, 건강신호등으로 현재 상태를 표시해 ‘주의’ 또는 ‘위험’에 해당하는 경우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권하고 있다. 또한 이런 위험 요인들을 종합해 나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같은 성별, 연령 표준에 비해 몇 배에 해당하는지, 향후 10년 이내에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몇 퍼센트인지, ‘심뇌혈관 나이’가 몇 세 인지를 표시해 자신의 혈관질환 위험 수준을 알 수 있게 바뀌었다. 건강 위험 요인들을 조절하면 개선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할 확률의 변화, 심뇌혈관 나이의 변화도 표시돼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4/2018040401121.html

조회 수 :
436
등록일 :
2018.04.09
00:46: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84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239 우울증 자연스럽게 막는 법 5 불씨 125 2018-01-16
우울증 자연스럽게 막는 법 5 우울증 자연스럽게 막는 법 5   입력 F 2018.01.13 10:30 수정 2018.01.13 10:30   약만으로는 우울증을 예방하거나 퇴치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단순한 변화가 기분을 향상시키고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2238 미세먼지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 불씨 125 2018-01-19
미세먼지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미세먼지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는 방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1.17 13:56     미세먼지를 제대로 막기 위해서는 마스크 사용법을 확실하게 숙지...  
2237 든든한 식사가 튼튼한 노년 만든다 불씨 125 2018-11-24
든든한 식사가 튼튼한 노년 만든다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입력 2018.11.22. 09:00 나이가 들면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식욕이 감퇴한다. 하지만 저칼로리 고영양 음식을 섭취해야 노년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노년층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식욕부진에 시달...  
2236 혈관·관절·눈 건강을 방치하면 노후 삶의 質 크게 떨어져 불씨 125 2018-12-26
혈관⦁관절⦁눈 건강을 방치하면 노후 삶의 質 크게 떨어져 오누리 메디컬 리포트 기자 입력 2018.12.24. 13:05   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D 결핍되면 쉽게 골절.. 혈행개선 도움 감마리놀렌산 체내 합성 안돼 식품으로 섭취해야, 황반변성 막으려면 루테인이 중...  
2235 억지로 하면 되레 스트레스…올바른 호흡법은? 불씨 125 2019-01-08
억지로 하면 되레 스트레스..., 올바른 호흡법은? 문헤영기자    입력 : 2019년 1월 7일 14:33     [사진=fizkes/shutterstock]   새해가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활기 넘치는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압박감으로 스트레스에 시...  
2234 즐거운 설 명절위한 기본수칙 7가지 불씨 125 2019-02-05
즐거운 설 명절위한 기존수직 7가지 쿠키뉴스   전미옥기자   입력: 2019년 2월 5일 02:00 [픽사베이]     기해년 새해 첫 명절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이번 설 연휴는 5일간 이어져, 연초부터 바쁘게 달려온 사람들이 가족들과 모처럼 따뜻한 휴식시간을 보...  
2233 우리 몸 생명 통로, 혈관 공격하는 주범 4가지 불씨 125 2019-02-21
우리 몸 생명 통로, 혈관 공격하는 주범 4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2월 20일 16:29   고기를 뜨거운 온도에서 구을 때 발생하는 최종당화산물은 혈관을 손상시키는 주범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혈관 건강이 필수...  
2232 입 안을 보면 알 수 있는 건강 상태 5 불씨 125 2019-06-14
입 안을 보면 알 수 있는 건강 상태 5 권순일 기자 수정 2019년 6월 2일 07:14     [사진=wildpixel/gettyimagesbank]     ‘입은 건강에 대해 속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치아와 잇몸 등의 입안 상태를 보면 그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  
2231 [연말 건강관리] 독감 공습경보, 빈틈을 막아라 불씨 125 2019-11-19
[연말 건강관리] 독감 공습경보, 빈틈을 막아라 임웅재 기자 입력 2019.11.18. 17:31     10대 청소년, 집단생활로 전염 쉽지만 접종은 소홀 임신부 백신 맞으면 신생아도 효과.."이달내 접종을"   부산의 한 병원에서 어린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  
2230 운동·섭생만 신경써도 인체 면역력은 강화된다 불씨 125 2020-03-12
운동·섭생만 신경써도 인체 면역력은 강화된다 한성주 쿠키뉴스 기자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면역력 향상’이 강조되고 있지만, 사실 면역력은 적정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상태다. 면역력이 너무 약하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고, 반대...  
2229 노년층 '폐렴 유행'이 두렵다.. 코로나 이후 예방접종 급감 불씨 125 2020-06-10
노년층 '폐렴 유행'이 두렵다.. 코로나 이후 예방접종 급감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6.08. 18:10     영유아 '백일해' 접종도 줄어   병원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아지며 예방접종률이 급감, 다른 전염병이 유행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클립아트코...  
2228 올겨울 코로나19·독감 같이 온다.."무료접종 대상 접종 필수" 불씨 125 2020-07-26
올겨울 코로나19·독감 같이 온다.."무료접종 대상 접종 필수" 김잔디 입력 2020.07.25. 09:56 댓글 368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무료 접종 대상자 대폭 늘어 생후 6개월∼만 18세까지 어르신 ...  
2227 [오늘부터 달린다] 암요, 100세까지 '암 걱정없이' 살아야죠 불씨 125 2020-08-08
[오늘부터 달린다] 암요, 100세까지 '암 걱정없이' 살아야죠 최기성 입력 2020.08.06. 17:27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50대에 접어들고 나서 초중고 동창이나 대학 동기들을 만날 때마다 49세 때와는 다른 새로운 주제의 대...  
2226 부모님 치매? 건망증? 어떻게 구별하나…'힌트' 줘보세요 불씨 125 2020-09-20
부모님 치매? 건망증? 어떻게 구별하나…'힌트' 줘보세요 기사입력 2020.09.19. 오전 6:33 기사원문           "힌트 제시했을 때 기억을 해내는지 여부로 구별 가능" 치매 노인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 회사원 박 모(35) 씨는 요...  
2225 제철 맞은 사과를 사랑해도 좋을 여섯 가지 이유 불씨 125 2020-10-16
제철 맞은 사과를 사랑해도 좋을 여섯 가지 이유 김상민 입력 2020.10.15. 19:00 수정 2020.10.15. 22:09 댓글 55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olga_d/gettyimagesbank] "하루에 사과 한 ...  
2224 삶은 양파, 빨리 걷기.. 혈관 건강 지키는 법 5 불씨 125 2020-10-27
삶은 양파, 빨리 걷기.. 혈관 건강 지키는 법 5 김용 입력 2020.10.13. 11:48 수정 2020.10.13. 22:32댓글 8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양파는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몸속 혈관 벽에 낀 지방을 분해하고 염증은 물론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준...  
2223 건강, 삶의 질 향상시키는 아침습관 4 불씨 125 2020-11-10
건강, 삶의 질 향상시키는 아침습관 4 권순일 입력 2020.11.08. 17:31 수정 2020.11.08. 17:34 댓글 4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eggeeggjiew/gettyimagesbank] 아침을 건강하게 시작하...  
2222 코로나 피하려면 반드시 고쳐야 할 일상 습관 4가지 불씨 125 2021-01-05
코로나 피하려면 반드시 고쳐야 할 일상 습관 4가지 이선영 객원기자 입력 2021. 01. 04. 13:20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코로나 바이러스 달라붙은 물건 만져도 감염가능성 有 (시사...  
2221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5 불씨 125 2021-02-11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1. 02. 10. 08:14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운동학적으로는 주로...  
2220 봄 맞이 '독소 배출' 촉진하는 5가지 방법 불씨 125 2021-03-06
봄 맞이 '독소 배출' 촉진하는 5가지 방법 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7. 03. 16. 13:22 수정 2017. 03. 17. 15:57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자연이 생기를 되찾으며 '새로운 시작'을 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