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당신의 허리둘레가 의미하는 것은? 코메디닷컴

당신의 허리둘레가 의미하는 것은?

 

입력 F 2018.04.18 11:06 수정 2018.04.18 11:06

 

 

허리둘레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다. 남성은 40인치, 여성은 35인치를 넘는다면 건강의 적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허리둘레를 줄인다는 의미는 복부지방을 감소시킨다는 의미다. 복부에 쌓인 지방은 내부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는 엉덩이와 허벅지 아래 지방층과는 성질이 다르다.

허리둘레가 두꺼울수록 비만과 연관이 있는 제2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고중성지방,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의 위험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한가정의학회저널에는 지난해 허리둘레를 키로 나눈 값이 0.5 이상이면 미만일 때보다 대사증후군 위험률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실렸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한 합병증이 당뇨, 심장질환 등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뼈와 관절이 손상을 입어 관절염, 골다공증의 위험도 높아진다.

복부만을 집중적으로 감소시키는 특별한 운동 방법은 없으므로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단으로 전반적인 체지방을 감소시켜나가야 한다.

단 복부 운동을 통해 허리라인을 잡고 둘레를 줄이는데 부분적인 도움을 줄 수는 있다. 복부 운동은 내장을 받치는 역할을 하는 근육인 복벽을 강화한다. 복근이 강화되면 서있거나 앉아있을 때의 자세가 교정되고 허리가 좀 더 날씬해 보이는 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그렇다면 복부지방 1파운드(약 454g)를 빼려면 칼로리를 얼마나 소모해야 할까. 대략 3500칼로리를 소모했을 때 복부지방 1파운드를 감량할 수 있다. 이는 운동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반드시 식단 조절을 병행해야 효과적인 감량을 이룰 수 있다.

최근에는 운동보다 식단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일반화되면서 칼로리 섭취량 감소로 영양 불균형이 오는 등 건강하지 못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식이요법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건강한 식단을 짜고 운동을 함께 해야 요요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목표는 일주일에 2파운드(약 907g)를 넘지 않는 범위로 지방을 감량하도록 한다. 목표치를 그 이상 높이게 되면 일시적인 감량에 그칠 확률이 높다. 요요현상으로 금방 본래의 몸으로 돌아올 확률이 높다는 것.

여성은 근육 밀도와 안정 시 대사량이 남성보다 낮기 때문에 지방 감량에 좀 더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복부, 허벅지, 엉덩이로 지방이 집중적으로 축적되는 특징도 보인다. 따라서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근육량을 늘리면서 서서히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유전적으로 다른 사람들보다 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다이어트에 몹시 고전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서두르지 않는다면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허리둘레가 줄어드는 과정 자체를 즐기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사진=Pormezz/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조회 수 :
230
등록일 :
2018.04.26
02:08:0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10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625 자다 깼을 때 다시 잠드는 방법 8 불씨 238 2021-02-25
자다 깼을 때 다시 잠드는 방법 8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2. 24. 18:31 댓글 877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arcos Mesa Sam Wordley/gettyimagebank]화장실에 가고 싶거나 다리에 쥐가 나거나 ...  
2624 답답하고 우울하고..'코로나블루' 극복 방법은? 불씨 238 2020-04-09
답답하고 우울하고..'코로나블루' 극복 방법은? 문세영 입력 2020.04.08. 15:06 [사진=S-S-S/gettyimagesbank]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0명 전후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지속적인 추가 환자가 발생하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  
2623 친구 많아도 피상적 관계면 외로워 (연구) 불씨 238 2019-06-26
친구 많아도 피상적 관계면 외로워 (연구) 문세영 입력 2019.06.25. 16:34 [사진=Antonio Guillem/shutterstock]     아는 사람이 많아도 관계가 얄팍하다면, 소수의 친한 친구를 둔 것보다 오히려 외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로움은 부정적 감...  
2622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불씨 238 2018-04-19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입력 F 2018.04.06 15:57 수정 2018.04.06 15:57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에 이상이 생겨 고혈당 증상이 발생한다. 당뇨병은 꾸...  
2621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불씨 238 2018-04-01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입력 F 2018.03.31 10:04 수정 2018.03.31 10:04   평소 등산을 즐기던 A씨(46세)는 체중이 줄자 처음에는 운동 효과로 생각했다. 주말마다 험한 산 위주로 등반을 하니 신체 활동량이 많...  
2620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불씨 238 2017-09-02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Daum라이프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9.01 11:06 | 수정 2017.09.01 11:10       간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간은 '침...  
2619 운동 전후 꼭…돈 안드는 ‘건강 보약’ 스트레칭[김종석의 굿샷 라이프] 불씨 237 2023-01-30
운동 전후 꼭…돈 안드는 ‘건강 보약’ 스트레칭[김종석의 굿샷 라이프] 김종석 기자입력 2023. 1. 29. 12:00수정 2023. 1. 29. 12:10       여자골프 전 세계 1위 고진영 손목 회복 집중 근육 힘줄과 관절의 유연성 확보 효과 과도한 휴대전화 사용 목, 등 통증...  
2618 집안 배터리에 수은 중독..놔뒀다간 큰병 될 생활 유해물질 불씨 237 2020-07-05
집안 배터리에 수은 중독..놔뒀다간 큰병 될 생활 유해물질   백민정 입력 2020.07.04. 08:01 수정 2020.07.04. 15:22 댓글 5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서울 노원구 신장근 주무관이 수질검사를 위해 상계약수터에서 약수...  
2617 癌 발생 위험 40% 낮추는 생활수칙 10가지 불씨 237 2018-05-26
癌 발생 위험 40% 낮추는 생활수칙 10가지 | Daum 뉴스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癌 발생 위험 40% 낮추는 생활수칙 10가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05.25. 17:30   비만은 여러 암의 위험을 높인다. 비만을 예방하고 암으로부터 자유로...  
2616 정재훈의 비타민 이야기] 비타민 종류마다 '흡수 잘 되는 때' 달라 불씨 237 2018-04-14
[정재훈의 비타민 이야기] 비타민 종류마다 '흡수 잘 되는 때' 달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정재훈의 비타민 이야기] 비타민 종류마다 '흡수 잘 되는 때' 달라   정재훈 약사 푸드라이터   입력 : 2018.04.13 09:07   연질캡슐·정제·액상 비타민D 중 어...  
2615 남성 녹내장, 넥타이가 위험률 높여 불씨 237 2018-03-25
남성 녹내장, 넥타이가 위험률 높여 남성 녹내장, 넥타이가 위험률 높여   입력 F 2018.03.22 16:03 수정 2018.03.22 16:03     남녀는 신체 구조와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질환별 발병 빈도에서도 차이가 생긴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눈의 경우 ...  
2614 언제 땀 흘려 운동하고 어떨 때 하루 쉬는 게 좋을까? 불씨 236 2021-09-19
언제 땀 흘려 운동하고 어떨 때 하루 쉬는 게 좋을까? 이승구 입력 2021. 09. 18. 15:49       '감기 걸렸을 때', 가벼운 운동은 회복에 도움..열나면 휴식 취해야 '코로나19 감염' 시 무조건 휴식해야..운동하면 악화·합병증 위험↑ '숙취 앓을 때' 하루 쉬고 ...  
2613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① 불씨 236 2018-02-03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①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kjg@chosun.com   / 도움말 박상철(전남대 연구석좌교수), 서울대 노화고령사...  
2612 잠자기 전 ‘1분’만 투자해도 건강해지는 운동 3가지 불씨 235 2024-04-04
잠자기 전 ‘1분’만 투자해도 건강해지는 운동 3가지 임민영 기자입력 2024. 4. 3. 15:10       잠들기 전 누운 상태로 나비 자세를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 스트레칭도 귀찮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잠자기 전 편...  
2611 '이 과일' 빈속에 먹었다간 위 건강 나빠진다 불씨 235 2022-01-12
'이 과일' 빈속에 먹었다간 위 건강 나빠진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06. 08:30     귤, 감, 바나나, 토마토 등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하고 간단한 아침 식사로 과일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  
2610 [오늘의 건강] 눈 뻑뻑할 때 눈알 씻으면 좋을까? 불씨 235 2019-09-04
[오늘의 건강] 눈 뻑뻑할 때 눈알 씻으면 좋을까? 이지원 입력 2019.09.04. 06:01   사진=shutterstock     우산 쓰고 나서야겠다. 남해안은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모레까지 세찬 비 내린다. 아침 최저 19~23도, 낮 최고 24~28도.   ☞공기와 자외선=...  
2609 소화력 증진시키는 방법 5 불씨 235 2018-02-07
소화력 증진시키는 방법 5 소화력 증진시키는 방법 5   입력 F 2018.02.04 10:39 수정 2018.02.04 10:39   전날 술을 입에 대지 않았는데도 속이 쓰리고, 몇 숟가락 뜨지 않아 벌써 배가 꽉 찬 느낌이 들고, 수시로 구역질이 나고.... 건강 검진을 받으면 별다...  
2608 채소 시들었을 때 '이 물'에 담그면 싱싱해져 불씨 234 2023-04-11
채소 시들었을 때 '이 물'에 담그면 싱싱해져 최지우 기자입력 2023. 4. 7. 00:01수정 2023. 4. 7. 13:01       시든 채소를 식초, 설탕을 넣은 찬 물에 10~20분 담그면 싱싱해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대로 샐러드 열풍이 불고 있다. ...  
2607 소변 참지 마세요.. '이런 증상' 방광 약해졌다는 신호 불씨 234 2022-06-13
소변 참지 마세요.. '이런 증상' 방광 약해졌다는 신호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6. 02. 23:00 댓글 1개     소변 참는 습관 방광 기능 저하 유발 평소 소변을 꾹 참는 일이 잦은 사람이 위험하다. 방광이 늘어져 수축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 클...  
2606 아무리 더워도 옷을 입고 자야 하는 이유 불씨 234 2020-07-07
아무리 더워도 옷을 입고 자야 하는 이유 송명경 입력 2020.07.03. 14:20 댓글 11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헐벗고 자고 싶어도, 숙면을 원한다면 참아야 하느니라! GETTYIMAGES 찌는 듯한 열대야에 잠들기란 쉽지 않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