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노화 촉진하는 활성산소, 어떻게 제거할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노화 촉진하는 활성산소, 어떻게 제거할까?

  •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4.23 16:45

 

야채바구니

 

노화를 촉진하는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려면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필요한 경우 항산화 성분이 든 주사를 맞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산소는 생존을 위해 우리 몸에 꼭 필요하다. 하지만 체내 세포 손상과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는 주의해야 한다. 활성산소는 호흡을 통해 몸에 들어온 산소가 체내 대사과정을 거치며 생성되는 산소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킨다. 특히 혈액 속에 갑자기 대량으로 들어온 산소가 미토콘드리아(우리 몸 세포 속에서 포도당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기관)에 쓰이지 못하고 남으며 생긴다. 그런데 활성산소는 단순히 노화뿐 아니라 평소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잘 생긴다. 여의도 어니스트여성의원 조혜진 원장은 "환절기마다 더 피곤하고 또래보다 노화 속도가 빠르다고 생각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활성산소 수치를 점검해 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체내 활성산소 발생을 줄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밥을 적게 먹는 소식(小食​)이 도움 된다. ​활성산소는 음식물의 소화와 대사 과정에서 많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정상적으로 먹이를 주고 다른 그룹에는 30~50%의 칼로리를 줄인 먹이를 줬더니, 먹이를 줄인 생쥐는 마음껏 먹은 생쥐에 비해 평균 수명과 최대 수명이 늘었다. 식이 제한으로 인한 노화 방지 효과는 원숭이 같은 영장류에게서 동일하게 증명된 바 있다.

 

적절한 운동도 도움이 된다. ​​한국생명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흰쥐에게 6주간 유산소 운동을 시킨 결과 항산화효소인 SOD는 21% 증가한 반면 그렇지 않은 군에선 8%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근육 피로도를 높이는 지나친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든 식품을 꾸준히 먹는 것도 활성산소에 의한 산화 손상을 억제한다. 비타민C나 비타민E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조혜진 원장은 "블루베리, 딸기, 구기자, 라즈베리, 비트, 케일, 시금치 등 항산화성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라"고 말했다.

 

항산화 물질은 직접 체내로 주입하는 주사를 맞는 것도 방법이다. 조 원장은 "비타민C를 식품이나 영양제로 섭취하면 하루 1000mg 내외지만 주사로는 한 번에 1만mg 주입도 가능하다"며 "의사의 조언에 따라 자신의 증상에 맞게 항산화주사를 맞아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과도한 활성산소로 인한 만성 피로를 겪고 있다면 마늘주사, 염증수치가 높다면 감초주사를 맞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면역력이 저하됐다면 혈액 검사 후 알부민 주사도 효과가 있다. 단, 항산화주사제는 식품 섭취에 비해 유효 성분의 1회 용량이 고용량이므로, 반드시 의사 진단 후 접종해야 부작용 등을 예방할 수 있다.

 

  • Copyright HEALTHCHOSUN.COM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23/2018042302029.html

조회 수 :
260
등록일 :
2018.05.23
00:51:4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428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087 저항성 운동에 관해서... 불씨 129 2024-06-18
1.저항성 운동 저항성 운동은 근육이나 다른 신체 부위에 대한 외부 저항을 활용하여 근육을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운동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대조적으로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저항성 운동은 다양한 형태와 도구를 ...  
1086 수명은 유전으로 결정? 생활방식으로 단명 유전자 60% 상쇄 가능 불씨 129 2024-05-02
수명은 유전으로 결정? 생활방식으로 단명 유전자 60% 상쇄 가능 오상훈 기자2024. 5. 1. 10: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명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건강한 생활방식이 유전적 요인의 영향력을 60% 이상 상쇄하고 수명을 5...  
1085 “깨끗한데?”...새로 산 봄옷, 안 빨고 그냥 입으면? 불씨 129 2024-03-30
“깨끗한데?”...새로 산 봄옷, 안 빨고 그냥 입으면? 최지혜입력 2024. 3. 28. 06:05       [오늘의 건강] 새로 산 옷은 한 번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깨끗해 보이지만 구입 후 빨지 않고 그대로 입으면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오늘...  
1084 “땀흘리면 열 240배 빨리 뺏겨”…한파 이겨내는 법 8가지 불씨 129 2023-12-18
“땀흘리면 열 240배 빨리 뺏겨”…한파 이겨내는 법 8가지 김영섭입력 2023. 12. 16. 07:11수정 2023. 12. 16. 09:42         옷은 세 벌 이상 결쳐 입기 등 ‘기본 수칙’ 준수 중요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한파가 몰아칠 것 같다. 노약자는 특히 몸을 따...  
1083 삐쭉 나온 '코털'... 함부로 뽑으면 안되는 이유 불씨 129 2023-08-16
삐쭉 나온 '코털'... 함부로 뽑으면 안되는 이유 장자원입력 2023. 8. 12. 18:01       함부로 뽑았다가 코 안에 염증 발생 위험 코털 절대 뽑지 말아라! 코털이 삐죽 나와있으면 뽑고 싶은 충동이 들기 마련이지만, 함부로 제거해서는 안 된다. 영국 일간지 ...  
1082 수명 늘리고 싶다면 억지로라도… 15초 동안 '이것' 해보세요 불씨 129 2023-06-13
수명 늘리고 싶다면 억지로라도… 15초 동안 '이것' 해보세요 이채리 기자입력 2023. 6. 12. 15:48수정 2023. 6. 12. 15:51       억지로 웃는 웃음도 진짜로 웃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  
1081 물은 몰아서 마셔야 할까, 나눠서 마셔야 할까? 불씨 129 2023-05-20
물은 몰아서 마셔야 할까, 나눠서 마셔야 할까? 입력 2023. 5. 16. 16:14     다이어트 중에 충분한 양의 물을 마셔야 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 배고픔을 줄여주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주며 노폐물 배출, 변비 해소,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  
1080 일하면서 조용히...회사에서 남몰래 하는 운동 4 불씨 129 2023-05-01
일하면서 조용히...회사에서 남몰래 하는 운동 4 권순일입력 2023. 4. 24. 09:06       다리 뻗기, 계단 이용 등   회사 내에서도 계단을 이용하는 것은 좋은 운동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대부분 직장인들은 하루 8, 9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시간...  
1079 '1+1' 운동하면 사망률 최대 40% 낮아져 불씨 129 2022-10-20
'1+1' 운동하면 사망률 최대 40% 낮아져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 8. 28. 08:00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할 때 사망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가장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상이 바빠도 운동할 시간은 꼭 내야 한다. 매일 한 시간 운동이 ...  
1078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불씨 129 2022-08-04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정희은 입력 2022. 08. 03. 18:01     보통 5번 수면주기   잠든 사이 약 5번의 수면주기를 거치는 데 수면주기 동안 우리 몸은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수행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은 보약이다. 실제 잠을 제대로 못...  
1077 따뜻한 봄날 '본격 걷기 가이드' 11가지 불씨 129 2022-04-14
따뜻한 봄날 '본격 걷기 가이드' 11가지 김영섭 입력 2022. 04. 03. 08: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걷기만큼 훌륭한 운동도 썩 많지 않다. 특별한 장비, 파트너가 꼭 필요하지도 않다. 튼튼한 두 다리만 있으면 된다. 걷기는 체지방을 줄이고 관절 건강, 혈...  
1076 2022년 건강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불씨 129 2021-12-22
2022년 건강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에디터 입력 2021. 12. 18. 17:01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2022년 새해가 2주 남았다. 21년 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다 못 지켰지만, 그래도 신년은 신년이니까. 그중에서도 '건강'은 계획의 ...  
1075 심장을 아프게 하는 의외의 8가지 불씨 129 2021-12-20
심장을 아프게 하는 의외의 8가지 정희은 입력 2021. 12. 19. 19: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지만 심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  
1074 운동부터 먹는 것까지..정신건강, 행복감 높이는 방법 불씨 129 2021-11-06
운동부터 먹는 것까지..정신건강, 행복감 높이는 방법 권순일 입력 2021. 11. 05. 07:46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신건강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전반적인 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화가 나거나 슬...  
1073 관절을 편하게 유지하는 방법 4 불씨 129 2021-10-28
관절을 편하게 유지하는 방법 4 권순일 입력 2021. 10. 26. 08: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그러나 운동학적으로는 주로 가동 관절, 즉 윤활 관절(활막 관절)을 의미한다. 이런 관절이 뻣뻣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  
1072 코로나 끝나면 꼭 안아볼까요? 포옹의 건강학 불씨 129 2021-08-04
코로나 끝나면 꼭 안아볼까요? 포옹의 건강학 정희은 입력 2021. 08. 03. 21: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기쁠 때, 슬플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는 상대방을 꼭 껴안아주는 것으로 마음을 전한다. 포옹이라는 이 단순한 행동은 안아주는 사람과 상대방 모...  
1071 체내 염증 없애는데 좋은 식사법 불씨 129 2021-07-25
체내 염증 없애는데 좋은 식사법 권순일 입력 2021. 07. 22. 07: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염증은 정상적인 치유 과정의 한 부분이다. 하지만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면 문제가 발생한다. 염증 반응이 계속되는 경우 면역체계가 건강한 조직을 표적으로 삼을 수...  
1070 당신의 몸을 해치는 샤워 습관 6가지 불씨 129 2021-04-13
당신의 몸을 해치는 샤워 습관 6가지 기사입력 2021.04.12. 오후 5:01 최종수정 2021.04.12. 오후 5:18   잘못된 샤워습관 고쳐야 피부 건조증 등 막을 수 있어 피부의 유분·유익균 씻어내거나 건조증·습진 등 유발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서 하거나 여름...  
1069 껄껄 웃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불씨 129 2021-01-24
껄껄 웃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18. 20:30 댓글 6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감정을 적절한 방식으로 솔직하게 표현해야 아프지 않고 건...  
1068 체중부터 피부까지..겨울건강 지키는 과일 10가지 불씨 129 2020-12-28
체중부터 피부까지..겨울건강 지키는 과일 10가지 김수현 입력 2020. 12. 21. 19:01 댓글 4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찬바람 부는 겨울은 유난히 질병이 많이 생기는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