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건강수명의 원칙 "손과 얼굴을 멀리 하라"

김용 입력 2020.02.02. 15:19

 

 

 

[사진=Alexandr Dubovitskiy/gettyimagebank]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일 오전 9시 현재 전날 대비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추가 확진 환자를 확인했다"면서 "이로써 총 확진자는 15명으로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폐렴 치료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여행한 사람은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선별진료소가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관할 보건소, 지역 콜센터(지역번호+120)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 (1339)로 상담해야 한다.

14일 이내 중국을 다녀왔던 사람은 먼저 가족이나 친지 등 지인들과의 접촉 시 조심해야 한다. 가장 먼저 만나고 집안 등 밀폐공간에서 같이 생활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외부 활동 시에만 마스크를 착용할 게 아니라 당분간 집안 등 밀폐장소에서 만나는 지인들의 건강에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

마스크는 예방 효과도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파를 막는데 더욱 필요하다. 기침, 재채기를 하면 더 많은 바이러스가 주변에 뻗어나가 2차 감염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최근 중국을 다녀 왔다면 2주 정도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안전하다. 불편 하더라도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일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국민 행동수칙에 따르면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마스크를 늘 쓰고 다녀도 손에 바이러스가 묻어 있으면 마스크를 만질 때 위험해 질 수 있다. 마스크 착용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손 씻기에 신경 쓰지 않으면 바이러스 예방법의 대원칙을 무시하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 코나 목 점막에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코나 입 주위를 만지면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다. 악수 등 손과 손이 접촉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대중교통의 손잡이 등을 이용한 후에도 꼭 손을 씻어야 한다.

손과 얼굴을 멀리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뿐 아니라 건강수명을 위해서도 큰 도움이 된다. 감기나 독감, 일반 폐렴, 피부병 등은 손으로 입, 코 주위를 자주 만지는 습관에서 비롯될 수 있다.

독감이나 일반 폐렴은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거나 평소 몸이 약한 사람에게 매우 위험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월 30일 "이번 겨울, 미국에서 독감에 걸린 사람은 1500만 명이고 이 중 820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어떤 유명인은 얼굴의 피부 트러블을 막기 위해 세수할 때도 얼굴에 손을 대지 않고 흐르는 물에 씻는다고 했다. "이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나?"라며 웃음 짓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감염과 관련된 '손의 위험성'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을 위해서는 식습관, 운동도 중요하지만 각종 호흡기 감염증을 조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손과 얼굴을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 물론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없어져도 손을 자주 씻고 얼굴을 만지는 습관은 버려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관련 태그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202151916877

 

 

조회 수 :
162
등록일 :
2020.02.04
08:04:4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10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385 마음 안정시키는 데 명상보다 좋은 '이것' 불씨 160 2023-01-18
마음 안정시키는 데 명상보다 좋은 '이것' 강수연 기자입력 2023. 1. 17. 22:00       매일 5분씩 간단한 호흡 운동을 했더니 기분이 좋아지고 불안이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5분씩의 간단한 호흡 운동만으로 불안감을 ...  
1384 흉터 안 남기려면? 상처 '이렇게' 관리하세요 불씨 160 2023-05-07
흉터 안 남기려면? 상처 '이렇게' 관리하세요 정희은입력 2023. 5. 4. 19:01       흉터가 어떻게 남을지는 상처가 아무는 동안 어떻게 관리했느냐에 일부 영향을 받는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흉터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의 일부다. 사고나 부상으로 피부...  
1383 양치 후엔 몇 번 물로 헹궈야 할까? 불씨 161 2017-09-29
양치 후엔 몇 번 물로 헹궈야 할까?| Daum라이프 양치 후엔 몇 번 물로 헹궈야 할까? 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28 10:59 | 수정 2017.09.28 11:09       양치 후에는 10번 이상 물로 헹궈야 치아 건강에 좋다. 사진=헬스조선DB   양치 ...  
1382 면역까지 강화? 키스가 유익한 5가지 이유 불씨 161 2017-11-22
면역까지 강화? 키스가 유익한 5가지 이유 면역까지 강화? 키스가 유익한 5가지 이유   입력 F 2016.01.18 10:42 수정 2016.01.18 10:42     삼포세대를 넘어 오포세대, 칠포세대라는 용어까지 등장하면서 연애를 단념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반면에 결혼...  
1381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불씨 161 2018-03-26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입력 F 2018.03.24 09:42 수정 2018.03.24 09:42   일시적이 아니라 수주 혹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 체계와 생물학적 기능에 변화를 초래한다. 우선 스트레스는 질환과 병원균으로부터 ...  
1380 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불씨 161 2018-04-21
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입력 F 2018.04.10 07:53 수정 2018.04.10 07:53     날씬한 몸매에 활동적인 사람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몇 가지 건강 이상이 올 수 있다. ‘멘스 헬스’가 ...  
1379 오래 앉아 있으면, 뇌 두께 얇아진다 불씨 161 2018-04-22
오래 앉아 있으면, 뇌 두께 얇아진다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오래 앉아 있으면, 뇌 두께 얇아진다   입력 F 2018.04.13 09:03 수정 2018.04.13 09:03     너무 오래 앉아 생활하면 뇌의 두께가 얇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  
1378 나른한 몸 깨우는 먹을거리 6 불씨 161 2018-05-05
나른한 몸 깨우는 먹을거리 6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나른한 몸 깨우는 먹을거리 6   입력 F 2018.05.02 08:04 수정 2018.05.02 08:04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분도 많이 필요하다....  
1377 [더오래] 내 발인데 내 말을 안듣네..노화는 발에서 온다 불씨 161 2020-05-15
[더오래] 내 발인데 내 말을 안듣네..노화는 발에서 온다 김병곤 입력 2020.05.15. 08:01   ━ [더,오래]김병곤의 명품운동 레시피(23) 남녀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사람은 보통 20~25세를 전후로 세포의 성장을 끝내고 노화가 시작 된다. 우리는 20세가 지나면서...  
1376 칫솔에도 세균 '득실'.. 쉽게 소독하는 법 불씨 161 2021-01-22
칫솔에도 세균 '득실'.. 쉽게 소독하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21. 11:21 수정 2021. 01. 21. 11:31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식초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칫솔을 소...  
1375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하루 '0000' kcal 섭취해야 불씨 161 2021-04-06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하루 '0000' kcal 섭취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05. 05:00   나이가 들면 식사량은 줄이고 식사의 질은 높여야 한다. /사진설명=게티이미지뱅크나이가 들면 식욕이 줄고 소화기능이 감퇴해 영양 불량이 생기기 쉽다. ...  
1374 "알코올 물파스로 내 정보 싹 지워"..세모녀 사건에 '택배정보' 삭제법 공유 불씨 161 2021-04-11
"알코올 물파스로 내 정보 싹 지워"..세모녀 사건에 '택배정보' 삭제법 공유 방영덕 입력 2021. 04. 10. 19:30 수정 2021. 04. 10. 20:31   운송장 속 바코드 삭제도 잊지 말아야 곽두팔 조덕출 등 '센 이름' 공유도   [사진제공 : 우정사업본부] 무심코 버렸...  
1373 운동도 '과유불급'..운동중독 체크리스트 6 불씨 161 2022-01-10
운동도 '과유불급'..운동중독 체크리스트 6 이보현 입력 2022. 01. 06.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은 건강에 좋다. 그렇다면 더 많이 운동 할수록 자동적으로 그만큼 몸에 더 좋을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인생의 많은 일과 마찬가지로, 아무리 ...  
1372 몸속 독성 물질 없애는데 좋은 식품 12 불씨 161 2022-03-02
몸속 독성 물질 없애는데 좋은 식품 12 권순일 입력 2022. 02. 03. 07:0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이면 건강에 여러 가지로 나쁜 영향이 미친다. 이런 독성 물질의 작용을 없애는 것, 즉 해독이 중요한 이유다. 물을 마시면 독성 물질을...  
1371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불씨 161 2022-08-02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김영섭 입력 2022. 07. 26. 10:11 댓글 3개     휴가를 떠나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도 가능   밝은 모습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는 여성. 일상 생활에서 휴식을 취해 활력을 되찾는 방법도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  
1370 사과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불씨 161 2022-11-02
사과 껍질째 먹어야 하는 이유 정희은입력 2022. 10. 31. 21:51수정 2022. 11. 1. 09:04     사과 껍질에는 우르솔릭산과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어 근위축증과 대장염을 예방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사과는 깨끗이 씻어낸 뒤 껍질째 먹는 게 좋다. 껍질에...  
1369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불씨 161 2023-07-09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임태균입력 2023. 4. 4. 11:03수정 2023. 4. 4. 11:07         햇빛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가볍게 옷을 입고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하기 쉽지만, 날씨와는 ...  
1368 <칼럼>우울할수록 온몸으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 불씨 162 2017-10-06
<칼럼>우울할수록 온몸으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 Daum라이프 <칼럼>우울할수록 온몸으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 코메디닷컴 | 입력 2017.10.05 10:06       왜 남자는 뜨거운 사랑을 나눈 그녀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고 싶어 할까?   '만수르' 같은 부호가...  
1367 숨을 잘 쉬면 기와 혈이 잘 통한다 [한방에~끝!] 불씨 162 2018-12-27
숨을 잘 쉬면 기와 혈이 잘 통한다.[한방에~끝] 편강한의원 서효석원장   입력 2018년 12월 26일 07:00 편강한의원 서효석원장       일반인은 심장과 폐를 각각 다른 두 개의 장부로 이해하고 있지만, 심폐는 하나로 볼 수 있다. ‘숨’을 주관하는 폐가 좋아지...  
1366 명절 피로 푸는 비결 '종아리'에 있다 불씨 162 2019-02-07
명절 피로 푸는 비결 '종아리'에 있다 이해나기자   입력: 2019년 2월 6일 08:00   명절 피로를 효과적으로 풀려면 종아리 마사지를 하는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DB     명절 피로 날리는 5가지 방법     길었던 설 연휴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 잠시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