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헬린이 PT안내서] 거북목 증후군·굽은 어깨 ..운동으로 벗어나기

입력 2020.07.29. 09:00 댓글 0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21>  Y래이즈· 백익스텐션 운동과 마사지 하는 법
편집자주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포기한 적은 없나요? ‘헬린이 PT 안내서’는 다이어트를 꿈꾸지만, 어찌할 줄 몰라 헬스장에서 방황하는 헬스 초보, ‘헬린이(헬스+어린이)’를 위해 운동 방법과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일종의 설명서입니다. 김현욱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트레이너가 격주 수요일 한국일보닷컴에 기고합니다.
많은 이들이 거북목과 굽은 어깨로 두통, 어깨 통증 등을 호소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은 거북목 증후군(거북목)과 굽은 어깨(라운드 숄더)다. 거북목과 굽은 어깨는 종종 두통과 어깨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이 두 가지 증상으로 통증을 호소할 정도다.

이번 회차에서는 거북목과 승모근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과 이에 도움이 되는 운동 및 마사지,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또 이와 관련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상식에 대해서도 알아볼 예정이다.

먼저 두 가지 운동법과 두 가지 마사지법, 뒷목 스트레칭 등으로 총 다섯 가지 운동법을 살펴본다. 너무 많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운동들은 이전 글에서 이미 다뤘던 운동이고, 마사지 중 하나와 뒷목 스트레칭은 이미 초등학생 때부터 해와서 익숙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승모근 마사지. 목부터 어깨까지의 긴장을 완화한다.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제공

먼저 해야 할 것은 유연성을 갖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마사지를 통해 근육과 근막조직을 풀어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칭으로 유연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만약 근육과 근신경계에 아무 이상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올바른 방법으로 스트레칭을 한다면 유연성을 늘릴 수 있다. 그러나 근육에 물리적 상처가 있거나 특정한 행동을 장기간 취해 근육이 경직된 상태에서 스트레칭을 실시한다면 근육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오히려 유연성이 줄어든다.

가슴 근육 마사지. 가슴 근육은 깊숙한 곳에 있어 손가락을 겨드랑이 깊이 넣는다.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제공

거북목과 굽은 어깨는 다양한 근육에 영향을 받지만 그 중에서도 상부 승모근 및 가슴근육과 가장 연관이 깊다. 두 근육은 대근육에 속하는 아주 강력한 근육이기 때문이다. 대근육은 힘과 크기가 다른 근육들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에 몸 전체에 영향을 주기 쉽다. 거북목과 굽은 어깨가 심한 사람이 자주 두통과 어깨 통증에 시달리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가슴 근육은 승모근을 굳게 만들고 승모근은 머리로 이어지는 목 근육을 잡아당겨서 두통과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 따라서 운동과 스트레칭에 앞서 충분한 가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가슴 근육과 상부 승모근을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뒷목 스트레칭. 상체는 고정한 채 뒷목만 늘린다.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제공

마사지로 기초작업을 끝냈다면 스트레칭을 실시한다. 거북목과 굽은 어깨를 가진 사람은 뒷목의 근육이 줄어들어 있다. 따라서 뒷목을 길게 늘려 유연성을 확보한다. 여기서 주의점은 적당히 하는 것이다. 아픔을 참아가면서까지 하는 스트레칭은 근육에 과한 스트레스를 준다. 이는 당초의 목적과는 달리 근육의 긴장을 야기하므로 적당한 선에서 약 10~15초 정도 실시한다.

스트레칭을 하기 전 뒷목도 마사지하면 더욱 좋다. 그러나 목은 민감한 부위이고 대근육인 상부 승모근을 마사지했다면 뒷목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므로 자신이 없다면 굳이 마사지하지 않는다. 필요하다면 가볍게 뒷목을 쓰다듬거나 주무르는 정도로 충분하다.

Y래이즈. 가슴과 등을 펴는데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제공

운동은 Y래이즈와 백 익스텐션을 실시한다. (기사보기: ☞직각 어깨 만들어주는 운동법) Y래이즈와 백익스텐션은 기립근을 강화하고 고개를 당기는 것과 어깨를 펴는데 큰 도움이 된다. (기사보기: ☞기본 중의 기본… 척주기립근 단련하는 법) 운동을 할 때는 목을 치켜들면 안된다. 기껏 스트레칭했던 뒷목이 다시 단축되기 때문이다.

백 익스텐션, 허리와 가슴을 펴는데 도움이 된다.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제공

거북목과 굽은 어깨는 건강은 물론이고 보기에도 좋지 않다. 평소 앞의 두 증상으로 인해 고민이 있었다면 수술이나 그에 준하는 정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이번에 소개한 운동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방법도 크게 번거롭지 않다. 10분 정도 투자하면 되고, 특별한 기구 없이도 간단하게 할 수 있다. 심지어 효과도 좋아서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19회 하체부터 21회까지 상체까지 신체 앞뒤 균형을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과 개념들에 대해서 간단히 짚어보았다. 이전에 언급했듯 인체는 기계 결합품이 아니라 밀접히 상호작용하는 유기체이기 때문에 어느 한 곳에 문제가 있다면 다른 곳에도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처음에는 내용이 익숙하지 않고 시간적 여유가 없을 수도 있으니 무리하지 말고 19~21회의 내용을 한 가지씩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이후 충분히 숙지하고 함께 운동한다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김현욱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트레이너

 

 

 

 

 

 

 

 

 

 

 

 

 

 

 

 

 

 

 

 

 

 

 

 

 

 

 

 

 

 

 

 

 

 

 

 

 

 

 

 

 

 

 

 

 

 

 

 

 

 

 

 

 

 

 

 

 

 

 

 

 

 

 

 

 

 

 

 

 

 

 

 

 

 

 

 

 

 

 

 

 

 

 

 

 

 

 

 

 

 

 

 

 

 

 

 

 

 

 

 

 

 

 

 

 

 

 

 

 

 

 

 

 

 

 

 

 

 

 

 

 

 

 

 

 

 

 

 

 

 

 

 

 

 

 

 

 

 

 

 

 

 

 

 

 

 

 

 

 

 

 

 

 

 

 

 

 

 

 

 

 

 

 

 

 

 

 

 

 

 

 

 

 

 

 

 

 

 

 

 

 

 

 

 

 

 

 

 

 

 

 

 

 

 

 

 

 

 

 

 

 

 

 

 

 

 

 

 

 

 

 

 

 

 

 

 

 

 

 

 

 

 

 

 

 

 

 

 

 

 

 

 

 

 

 

 

 

 

 

 

 

 

 

 

 

 

 

 

 

 

 

 

 

츌처:   https://news.v.daum.net/v/20200729090009296

조회 수 :
242
등록일 :
2020.07.30
07:05:1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949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587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불씨 237 2022-08-08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에디터 입력 2022. 08. 07. 10:11 댓글 4개     [박문일의 생명여행] (29)항노화(抗老化)와 향노화(向老化) 노화는 병인지,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학계에서 화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즘 친구들 부모님 부고...  
586 일교차 심한 환절기, 건강관리 팁 BEST 5는? 불씨 237 2023-03-02
일교차 심한 환절기, 건강관리 팁 BEST 5는? 김용주입력 2023. 2. 28. 06:10수정 2023. 2. 28. 09:20       [오늘의 건강]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화요일인 오늘(28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8일 날씨를 아침 ...  
585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불씨 238 2017-09-02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Daum라이프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9.01 11:06 | 수정 2017.09.01 11:10       간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간은 '침...  
584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불씨 238 2018-04-19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당뇨병 알리는 증상 4   입력 F 2018.04.06 15:57 수정 2018.04.06 15:57     당뇨병에 걸리면 혈당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 기능에 이상이 생겨 고혈당 증상이 발생한다. 당뇨병은 꾸...  
583 친구 많아도 피상적 관계면 외로워 (연구) 불씨 238 2019-06-26
친구 많아도 피상적 관계면 외로워 (연구) 문세영 입력 2019.06.25. 16:34 [사진=Antonio Guillem/shutterstock]     아는 사람이 많아도 관계가 얄팍하다면, 소수의 친한 친구를 둔 것보다 오히려 외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로움은 부정적 감...  
582 운동 직후 먹는 단백질 20g.. 몸속 '근육 공장' 24시간 가동시킨다 불씨 238 2020-01-18
운동 직후 먹는 단백질 20g.. 몸속 '근육 공장' 24시간 가동시킨다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7. 09:28     단백질만 섭취 땐 효과 2시간뿐, 유청 단백질이 근육 생성에 최적   우리 몸을 온종일 '근육 생성 공장'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근력운...  
581 뇌 골고루 자극해야.. 좌뇌 발달엔 일기, 우뇌 발달엔? 불씨 238 2020-09-05
뇌 골고루 자극해야.. 좌뇌 발달엔 일기, 우뇌 발달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04. 17:53 수정 2020.09.04. 18:14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독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방...  
580 빈속에 먹었다간 탈 나는 식품 5가지 불씨 238 2021-07-29
빈속에 먹었다간 탈 나는 식품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7. 28. 10:44 수정 2021. 07. 28. 10:50   빈속에 토마토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쁜 일상생활로 매 끼니를 챙겨 먹는 현대인들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공복에 ...  
579 폐 건강 지키는데 좋은 방법과 식품 불씨 238 2022-01-08
폐 건강 지키는데 좋은 방법과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1. 07. 08:15 수정 2022. 01. 07. 09:3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허파)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또 폐에서...  
578 힘들어야 '진짜 운동'… 말 못할 만큼 숨차야 효과 불씨 239 2018-12-01
힘들어야 '진짜운동' ..., 말 못할 만큼 숨차야 효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23.  09:00 /게티이미지코리아       美심장협회 새 운동 지침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운동 강도'에 대해서는 깊이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577 엉덩이 골밀도 높이는 '점프 운동' 아세요? 불씨 239 2020-12-17
엉덩이 골밀도 높이는 '점프 운동' 아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2.16. 17:30 수정 2020.12.16. 17:34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한 발을 들고 나머지 한 발을 이용해 살짝...  
576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불씨 239 2021-12-18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김용 입력 2021. 12. 16. 08:58 수정 2021. 12. 16. 11:18     [사진=게티이미지] 나이가 들면 혈관질환(동맥경화증·심장병·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중년 여성은 혈관을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고, 남성은...  
575 장수하는 사람의 공통 습관 7가지 불씨 240 2017-07-26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장수하는 사람의 공통 습관 7가지 장수하는 사람의 공통 습관 7가지   입력 F 2017.06.05 09:25 수정 2017.06.05 09:29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수의 비결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유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활하는 방식에 ...  
574 밤잠 첫 90분 수면의 질, 다음날 생활의 질 좌우 불씨 240 2017-11-15
[건강한 가족] 밤잠 첫 90분 수면의 질, 다음날 생활의 질 좌우 | Daum 뉴스 [건강한 가족] 밤잠 첫 90분 수면의 질, 다음날 생활의 질 좌우   입력 2017.11.13. 00:02 수정 2017.11.13. 09:53댓글 45개SNS 공유하기   매일 같은 시간에 취침·기상 잠자리 들기...  
573 일어서는데 갑자기 '핑'..'기립성 저혈압', 1도 오를 때 1.1% 증가 불씨 240 2022-06-11
일어서는데 갑자기 '핑'..'기립성 저혈압', 1도 오를 때 1.1% 증가 권대익 입력 2022. 06. 06. 17:10 댓글 9개     더위가 지속되면 일어서다가 갑자기 어지러워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많이 발생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한여름을 향해 점점 다가서고 있다....  
572 오래 앉아 있는 게 안 좋은 이유 10 불씨 240 2022-11-24
오래 앉아 있는 게 안 좋은 이유 10 권순일입력 2022. 11. 13. 11:05     암, 심장병, 비만 위험 증가 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이 미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오래 앉아 있으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잘 알려져 사실이다. 최근에는 ...  
571 사랑할 때 신체에 일어나는 6가지 변화 불씨 241 2018-02-12
사랑할 때 신체에 일어나는 6가지 변화 입력 F 2012.11.04 08:41수정 2012.11.09 16:38   도파민•옥시토신•면역유전자•냄새… “심장이 쿵쿵 뛰고 다리가 후들거리며 머리가 빙빙 돈다”. 사랑에 빠진 사람들을 묘사하는 노래와 시의 표현이다. 사랑은 정말로 우...  
570 만원도 안 하는 심전도검사 꼭 필요한 사람은? 불씨 241 2018-03-16
만원도 안 하는 심전도검사 꼭 필요한 사람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만원도 안 하는 심전도검사 꼭 필요한 사람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진배(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입력 : 2018.03.15 08:00   일반 심전도검사...  
569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불씨 241 2019-03-03
혈관 속 '시한복탄' 혈전, 깨끗이 청소하려면 한희준 헬스조선기자   입력:2019년 3월 1일 16:45     헬스조선 DB     혈액이 뭉쳐져서 생긴 덩어리인 혈전(血栓)은 온몸을 돌아다니면서 언제, 어떤 문제를 유발할 지 모르는 '혈관 속 시한폭탄'이다. 혈전이 ...  
568 노안 진행 늦추는 4가지 생활습관 불씨 242 2017-05-31
노안 진행 늦추는 4가지 생활습관| Daum라이프 노안 진행 늦추는 4가지 생활습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30 15:29 | 수정 2017.05.30 15:33     노안은 수정체의 노화로 인해 가까운 곳의 사물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