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단백질 섭취 부족 시 일어나는 문제 4

권순일 입력 2021. 05. 29. 10: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다이어트를 할 때 먹는 양을 급격하게 줄이는 경우가 있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기 위한 방편인데 이 때 종종 단백질 섭취량도 부족해지기 쉽다.

단백질은 손상 입은 근육을 수리하고 더욱 탄탄해지도록 돕는다. 공복감을 줄이고 혈당 수치를 안정화하며 건강한 머리카락과 손톱이 자라나는데도 기여하는 신체의 필수 영양소다.

단백질 음식을 먹는 데도 요령이 있다. 우리 몸은 한번에 20~30g의 단백질만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끼에 몰아먹는 것보다는 매끼니 분산해 먹는 편이 영양 성분을 흡수하는데 보다 유리하다.

단백질 1일 섭취 권장량은 체중 1㎏당 0.8g으로, 자신의 체중이 60㎏이라면 48g 정도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단백질 섭취가 부족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변화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웹 엠디' 등의 자료를 토대로 알아본다.

1. 피로, 우울 증상이 발생한다

단백질은 적게 먹고 탄수화물 중심으로 식사를 하면 쉽게 졸음이 쏟아질 수 있다. 머릿속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해지는 '브레인 포그(brain fog)'에 이르러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빈혈을 부르는 철분 부족도 극심한 피로의 원인이 되는데, 소고기나 콩처럼 철분이 풍부하면서도 단백질 함량 역시 높은 음식들이 있으니 이러한 음식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기분을 좋게 만드는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생성을 돕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우울감이 커지거나 기분이 오락가락 변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적당한 단백질 섭취는 몸과 정신 건강을 함께 개선하기 때문에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더라도 항상 이 같은 영양성분을 고려한 식단을 계획해야 한다.

2. 근육질 몸매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는다

탄탄한 복부가 부러워 운동을 하지만 살은 빠지는 것 같으면서도 탄력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단백질 섭취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식단 조절과 운동으로 손실된 근섬유를 회복하고 탄탄해지도록 만들려면 운동 후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칼로리 커팅만 신경 쓰고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연료를 충전하는데 등한시하면 살을 빼도 자신이 기대한 것만큼 근사한 체형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운동 후에 푸짐한 식사를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견과류, 콩류, 달걀 등을 간단하게 간식처럼 먹으면 된다. 달걀은 하나, 견과류는 30g 정도 먹으면 6g가량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

3. 단 음식에 대한 식탐이 늘어난다

단백질은 식욕을 조절하고 더 오랫동안 포만감을 느끼도록 만드는데도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은 단백질보다 소화가 빠르기 때문에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하면 빨리 허기가 지기 시작한다.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는 충분한 만족감을 주지 못해 달달한 군것질이나 기름진 음식을 찾게 만든다. 생선이나 기름기가 적은 육류, 닭 가슴살 혹은 순수 식물성 단백질도 좋다.

매끼니 이를 포함한 식단을 구성하면 단것을 찾는 빈도가 줄어든다. 단백질 40, 지방 30, 탄수화물 30% 정도의 비율로 식단을 구성하면 포만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4. 피부가 건조해지고, 탈모 증상이 일어난다

다이어트한 몸이 더욱 돋보이려면 피부가 매끈하고 윤기가 흐르는 느낌이 나야 한다. 푸석푸석하고 칙칙하면 역시 다이어트로 살을 뺀 결과물이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

단백질은 머리카락과 손톱, 피부에 영양을 주기 때문에 건조하고 거칠거칠한 피부를 좀 더 건강해 보이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다이어트 기간 단백질이 부족해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많이 빠지거나 탈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529103105572

조회 수 :
314
등록일 :
2021.05.30
07:10:2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593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84 “움직이지 않는 것은 나쁘다”...운동과 노화에 대한 진실 불씨 110 2023-07-31
“움직이지 않는 것은 나쁘다”...운동과 노화에 대한 진실 권순일입력 2023. 7. 21. 08:13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운동은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과 활동성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건강 전문가들은 "움직이지 않는 것은 나쁘다...  
383 건강에 도움이 되는 22가지 1분 투자 방법(2) 불씨 110 2023-06-01
건강에 도움이 되는 22가지 1분 투자 방법(2) 김상민 입력 2020. 12. 1. 20:01     [사진=studio1901/gettyimagebank]   단 1분만 투자해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고? 믿기 어렵겠지요. 그래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1분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  
382 무더운 여름철, 건강 지키는 운동 수칙 불씨 110 2022-07-17
무더운 여름철, 건강 지키는 운동 수칙 입력 2022. 07. 15. 16:35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에는 몸이 빨리 지쳐서 운동도 하기 귀찮아지고,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은 필수이다. 대한체육회와 함께 여름철 운동 ...  
381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영양 팁'? 불씨 110 2022-04-30
건강한 노화를 위한 '5가지 영양 팁'? 권대익 입력 2022. 03. 26. 05:20     게티이미지뱅크 '프로바이오틱스 섭취ㆍ근력 운동ㆍ단백질 섭취ㆍ오메가-3 지방산 보충ㆍ녹색 채소 섭취'. 미국 일간지 ‘휴스턴 크로니클’는 최근 ‘건강한 노화를 돕는 5가지 영양 ...  
380 면역력 증강이 필수인 시기..강화법 및 식품 불씨 110 2022-03-28
면역력 증강이 필수인 시기..강화법 및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3. 26. 13: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활...  
379 '이 운동' 조기 사망 위험 20% 낮춘다 불씨 110 2022-03-16
'이 운동' 조기 사망 위험 20% 낮춘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5. 22:00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378 스트레스 푸는 실질적인 방법 7 불씨 110 2022-02-15
스트레스 푸는 실질적인 방법 7 권순일 입력 2022. 01. 09. 15:3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라는 말은 원래 물리학 영역에서 '팽팽히 조인다'라는 뜻의 '라틴어(stringer)'에서 나왔다. 의학 영역에서는 캐나다의 내분비학자인 한스 셀리에 박사가 '...  
377 [헬스 프리즘] 건강하려면 운동할까, 보양식을 먹을까? 불씨 110 2021-12-13
[헬스 프리즘] 건강하려면 운동할까, 보양식을 먹을까? 권대익 입력 2021. 12. 12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 게티이미지뱅크건강을 위해 뭘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어떤 답이 나올까? 아마 ‘몸에 좋은 음식을 먹겠다’는 답이 높은 순위로 ...  
376 무더위에 실외 운동 안전하게 하려면 불씨 110 2021-07-13
무더위에 실외 운동 안전하게 하려면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7. 12. 13:37   [사진=게티이미지뱅크]초복이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팬데믹때문에 헬스장 가는 것이 조심스러워 실외 운동을 선택한 이들에게 요즘 날씨는 고역이다. 극심한 더위에...  
375 1분 투자로 건강 챙기는 비법 7 불씨 110 2021-03-10
1분 투자로 건강 챙기는 비법 7 이용재 입력 2021. 03. 09. 15:01   [사진=JV_LJS/gettyimagebank]신선한 재료로 밥을 해 먹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을 하면 건강에 좋다. 몰라서 못 할까? 너무 바빠서 실천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을 뿐이다. 그런 이들을...  
374 2021년을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6 불씨 110 2021-02-13
2021년을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6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2. 03. 14:01 댓글 0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코로나로 인해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2020년이 예상치 못한 ...  
373 [오늘의 건강] 찬바람 부는 요즘, 면역력 지키려면? 불씨 110 2020-11-11
[오늘의 건강] 찬바람 부는 요즘, 면역력 지키려면? 문세영 입력 2020.11.10. 06:07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AleksandarGeorgiev/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영하 2도에서 ...  
372 추석 전 알아두면 좋은 응급 처치법 4 불씨 110 2020-09-30
추석 전 알아두면 좋은 응급 처치법 4 문세영 입력 2020.09.29. 17:10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JV_LJS/gettyimagesbank]추석 연휴가 되면 응급의료센터의 내원 환자가 늘어난다. 하지만...  
371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불씨 110 2019-09-20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9. 07:09   일교차가 큰 가을철엔 심근경색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고 있다. 이때는 겨울철과 더불어 심...  
370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불씨 110 2018-03-27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입력 F 2018.03.24 09:36 수정 2018.03.24 09:38   생명을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때까지 징후가 잘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 있다. 증상이 겉으로 표출되지 않거나 매우 약하게 나타나 병이 진척되고 있다...  
369 버려야 할 스트레스 습관 5 불씨 110 2018-02-26
버려야 할 스트레스 습관 5 버려야 할 스트레스 습관 5   입력 F 2018.02.11 10:22 수정 2018.02.11 10:22   주변 소음, 높은 노동 강도, 금전적 어려움과 같은 외적 요인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그런데 이 같은 외적 요인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  
368 대설특보, 빙판길 낙상사고 줄이는 ‘3가지’ 방법 불씨 110 2018-01-11
  대설특보, 빙판길 낙상사고 줄이는 ‘3가지’ 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대설특보, 빙판길 낙상사고 줄이는 ‘3가지’ 방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1.10 13:45   무게 중심을 앞으로 해서 걸으면 낙상사고를 예...  
367 5년간 베개를 안 빨았더니 속눈썹에서... 불씨 110 2017-12-22
5년간 베개를 안 빨았더니 속눈썹에서... 5년간 베개를 안 빨았더니 속눈썹에서...   입력 F 2017.12.21 10:25 수정 2017.12.21 10:25     언제 마지막으로 베개를 빨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면 당장 베개를 세탁기에 넣고 돌리자. 최근 베개 세탁을 오랫동안 ...  
366 삶의 질 높이는 스트레스 해소법 3 불씨 110 2017-09-05
삶의 질 높이는 스트레스 해소법 3| Daum라이프 삶의 질 높이는 스트레스 해소법 3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5 08:30       누구나 삶을 살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자세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스트레...  
365 1시간 달리면 7시간 수명 연장 효과(연구) 불씨 110 2017-07-16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1시간 달리면 7시간 수명 연장 효과(연구)    1시간 달리면 7시간 수명 연장 효과(연구)   입력 F 2017.04.15 10:50 수정 2017.04.15 10:55   1시간 동안 달리기 운동을 하면 7시간 정도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