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물 잘 마시기..미지근한 게 좋은 이유

권순일 입력 2022. 02. 09. 08:3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을 잘 마시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다. 체내에 수분이 적절히 공급되면 우리 몸의 체내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하고, 신진대사가 촉진되며, 속이 불편해지는 빈도가 줄어든다.

그런데 '인스타일닷컴' 등의 자료에 따르면, 물 마실 때도 유념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다. 물이 제대로 기능하려면, 물의 온도를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차가운 물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말한다. 우선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최적의 옵션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몸은 차가운 물이 체내에 흡수가 잘 되는 온도의 물로 변환하는데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수분의 일부를 잃게 된다. 또한 위 주변의 혈관을 위축시켜 수분이 흡수되는 속도를 늦춘다.

물의 온도는 소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물의 온도가 차면 소화 과정이 느려진다. 밥을 먹으면서 찬물을 마시면 음식을 통해 들어온 지방이 응고 상태를 유지하면서 소화가 잘 안 된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할 때 찬물을 마시면 우리 몸이 물을 데우는데 에너지를 사용하면서 운동 수행 능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운동선수에게 즉각적으로 필요한 수분의 공급 속도도 지연된다.

반면 실온의 미지근한 물이나 차는 소화 능력을 높이고 지방이 액상 형태를 유지하도록 만들어 위의 통과 시간을 단축한다. 위에 음식물이 오래 정체하면, 속이 불편해지고 구역질이 나거나 답답하고 소화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위장관이 약한 사람들은 특히 더 찬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너무 뜨거운 음식은 식도암 등의 암 위험 발생을 높일 수 있다"며 "마시는 물 온도는 섭씨 20~26도가 적당하다"고 말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209083456121

조회 수 :
148
등록일 :
2022.02.10
07:23: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5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344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불씨 184 2022-03-19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김용 입력 2021. 11. 07. 11:4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를 막을 순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는 말이 있다. 나이 들어 늙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지만, 노화의 속도가 유난히 빠른 사람이 있다. 장기간 잘못된 생활...  
2343 3년 뒤 '암 진단'을 예고하는 4가지 증상 불씨 112 2022-03-18
3년 뒤 '암 진단'을 예고하는 4가지 증상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6. 11:21     객혈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년 뒤 식도암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은 대체로 이렇다 할 조기 증상이 없어 손쓸 수 없이 ...  
2342 건강하게 숨 쉬는 법 5 불씨 145 2022-03-17
건강하게 숨 쉬는 법 5 이용재 입력 2022. 03. 16.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건 대개 무의식적으로 벌어지는 일. 그러나 호흡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균형 잡힌 호흡은 혈중 산소와 이산화탄소 수치를 바람직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2341 '이 운동' 조기 사망 위험 20% 낮춘다 불씨 110 2022-03-16
'이 운동' 조기 사망 위험 20% 낮춘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5. 22:00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2340 나른한 '춘곤증' 이기는 법 3가지 불씨 115 2022-03-15
나른한 '춘곤증' 이기는 법 3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4. 14:05     춘곤증은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과 가벼운 운동, 일정한 수면 패턴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춘곤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  
2339 운동 시간 vs 강도, 뭐가 더 중할까? 불씨 116 2022-03-14
운동 시간 vs 강도, 뭐가 더 중할까? 김성은 입력 2022. 03. 13. 17: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에 전혀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운동하는 것과 효과만점 고강도 운동법을 따르는 것, 둘 중에 우리 몸에 더 유익한 운동법은 무엇일까? 운동 시간...  
2338 '이런 증상들' 있으면 영양소 부족하다는 신호 불씨 144 2022-03-13
'이런 증상들' 있으면 영양소 부족하다는 신호 정희은 입력 2022. 03. 11. 19: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나 한 주쯤 몸에 안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크게 해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잘못된 식단으로 인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부족할 정도가 되면...  
2337 매일 한웅큼씩 먹는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로 체크해보니.. 불씨 193 2022-03-12
매일 한웅큼씩 먹는 건강기능식품, '정보포털'로 체크해보니.. 김소형 입력 2022. 03. 11. 09:55     '건기식, 알아야 약된다!' 코로나로 인해 건강과 면역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건강기능식품(건기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  
2336 오래 살려면 하루에 몇 보나 걸어야 할까? 불씨 121 2022-03-11
오래 살려면 하루에 몇 보나 걸어야 할까? 이보현 입력 2022. 03. 08.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하루 만보 걷기'의 건강 공식은 실은 과학이 아니라 일본 기업의 만보계 마케팅 캠페인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학적 ...  
2335 위장장애 일으키는 잘못된 식습관 1위는? 불씨 114 2022-03-10
위장장애 일으키는 잘못된 식습관 1위는? 김성은 입력 2022. 03. 06. 15: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염은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위염 환자는 위암 발병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위염 또한 제대로 관리해야 한다....  
2334 스트레스는 어떻게 '病'이 되나 불씨 116 2022-03-09
스트레스는 어떻게 '病'이 되나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08. 14:13     과도한 스트레스는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몸은 신체 변화, 기후 변화, 생각 변화 등 다양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과...  
2333 아침 빈속에 좋은 영양식 vs 나쁜 음식 불씨 232 2022-03-08
아침 빈속에 좋은 영양식 vs 나쁜 음식 김용 입력 2022. 03. 07. 08:4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기상 직후는 빈속이다. 위가 안 좋은 사람은 위 점막이 쓰릴 수 있다. 이럴 때 무엇을 먹을까? 진한 커피 한 잔? 잠을 확 깨는 효과는 있지만 위 건강에...  
2332 생활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지침 불씨 111 2022-03-07
생활 속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지침 입력 2022. 03. 04. 16:35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재택이나 원격수업, 자가격리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직접 요리해서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식사하는 가정도 많이 늘어났다. 보...  
2331 매일 10여분만 해도..건강 유지에 좋은 5가지 불씨 105 2022-03-06
매일 10여분만 해도..건강 유지에 좋은 5가지 권순일 입력 2022. 01. 28. 08:3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짧은 시간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더래더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분...  
2330 걱정 많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5 불씨 118 2022-03-05
걱정 많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5 이용재 입력 2022. 01. 20. 13: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에게나 걱정은 있다. 그러나 제때 털지 못하고 수심에 잠긴 상태로 시간을 보낸다면 문제.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음 속 걱정은 어떤 식...  
2329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웃음의 효과 6 불씨 160 2022-03-04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증강..웃음의 효과 6 권순일 입력 2022. 03. 01. 12: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웃음의 건강 효과는 광범위하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웃음은 통증을 완화하고, 더 큰 행복감을 가져다주며, 면역력을 증강시키기도 한다. 하지...  
2328 물 먼저.. 노화 늦추는 데 좋은 식품들 불씨 150 2022-03-03
물 먼저.. 노화 늦추는 데 좋은 식품들 김용 입력 2021. 11. 28. 12:15 수정 2021. 11. 30. 09:47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몸도 늙어간다. 겉으로 보이는 주름, 피부 뿐 아니라 심장, 위, 대장 등 장기들도 퇴화한다. 두뇌도 인지기능이 떨어진...  
2327 몸속 독성 물질 없애는데 좋은 식품 12 불씨 161 2022-03-02
몸속 독성 물질 없애는데 좋은 식품 12 권순일 입력 2022. 02. 03. 07:0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이면 건강에 여러 가지로 나쁜 영향이 미친다. 이런 독성 물질의 작용을 없애는 것, 즉 해독이 중요한 이유다. 물을 마시면 독성 물질을...  
2326 당신은 이 글을 읽기 전에도 운동을 했어야 했다 불씨 120 2022-03-01
당신은 이 글을 읽기 전에도 운동을 했어야 했다 입력 2022. 02. 27. 12:00     <62> 운동의 필요성 편집자주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포기한 적은 없나요? ‘헬린이 PT 안내...  
2325 난청, '이렇게' 하면 청력 회복 가능 불씨 273 2022-02-28
난청, '이렇게' 하면 청력 회복 가능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2. 27. 14:00     난청이 있어도 청각재활을 통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이어폰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난청 환자가 꾸준히 증...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