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혈관 건강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 3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14. 08:00 댓글 6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알면 본인의 혈관 건강을 알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의 건강은 혈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혈관을 통해 이동하는 혈액은 우리 몸 곳곳에 영양소와 산소를 전달하고 체온을 유지한다. 노폐물 역시 혈관을 통해 배출되는데 혈관이 좁아지면 서서히 문제가 생긴다. 막히거나 터지면 수 분 내에 사망하기도 한다. 이러한 혈관이 건강한지 파악할 수 있는 지표는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은 미국인들의 혈관 건강이 어떤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20세 이상 인구 5만5081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연구팀은 정상 기준을 두고 해당 인구의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비만 유무, 심혈관질환 유무를 점수로 매겼다. 그 결과, 6.8%만 혈관이 건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비만과 심혈관질환은 그렇다 치고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는 왜 혈관 건강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일까?

◇혈압
혈압은 심장의 수축과 말초혈관의 저항에 의해 발생한 압력이다. 쉽게 말해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를 때 혈관벽에 부딪치며 발생하는 힘이다. 혈관벽은 혈압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돼있다. 그러나 여러 원인으로 혈관벽이 두꺼워지거나 딱딱해지면 같은 양의 혈액이 더 좁은 통로를 지나야 하므로 혈압이 높아진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내피세포가 혈압을 견디기 위해 더 두껍고 단단해지는데 고혈압에 이르게 되면 손상받기 시작한다. 의학적으로 고혈압의 기준은 수축기혈압 140mmHg 이상, 이완기혈압 90mmHg 이상이다. 그러나 이상적인 수치는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이다.

◇혈당
혈액 속 포도당 수치를 뜻한다. 포도당은 탄수화물의 대사산물로 우리 몸을 움직이는 주요 에너지원이다. 그런데 혈액 속에 포도당이 너무 많으면 혈액이 끈적해지기 시작한다. 혈액 속 물질(알부민 등)과 결합해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내는데 혈관벽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여기에 혈전 등 찌꺼기가 끼면 혈관이 막히기 시작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8시간 이상 공복 후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라면 당뇨병이다. 그 이하라고 안심하면 안 된다. 이상적인 공복혈당 수치는 100mg/dL 미만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질이다. LDL(저밀도 지단백)은 혈관에 쌓이면서 동맥경화를 일으키지만 HDL(고밀도 지단백)은 콜레스테롤 및 지질을 간으로 끌고가 분해시킨다. 운동이 좋은 까닭은 순간적인 혈압으로 콜레스테롤 및 혈중 중성지방을 밀어내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액검사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LDL은 130mg/dL 이상일 때 비정상으로 보고 100mg/dL 미만일 때 이상적으로 본다. 반대로 HDL은 40mg/dL 미만일 때 비정상, 60mg/dL이상일 때 이상적이라 본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714080022532

조회 수 :
128
등록일 :
2022.07.15
06:16: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41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480 운동하고 땀 쫙 빼면 개운했는데…몰랐던 사실 [건강!톡] 불씨 117 2023-07-30
운동하고 땀 쫙 빼면 개운했는데…몰랐던 사실 [건강!톡] 김세린입력 2023. 7. 22. 10:49수정 2023. 7. 22. 11:38       흐르는 땀 바로 닦아야…'어루라기' 위험 체내 수분·전해질 소실에 변비 주의해야 흐른 땀에 비해 줄어든 소변량…요로결석   사진=게티이미...  
2479 아침 운동, 수분 보충… 여름철 운동 잘하는 방법 5 불씨 117 2023-08-03
아침 운동, 수분 보충… 여름철 운동 잘하는 방법 5 김수현입력 2023. 7. 12. 06:15       여름에 운동을 하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등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  
2478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불씨 117 2023-08-18
피부는 신경쓰면서... 더 늙어가는 몸 속 노화는? 김용입력 2023. 8. 17. 14:37수정 2023. 8. 17. 19:40       나이 들면 소화액 감소... 과식하면 몸에 큰 부담, 노화 촉진   열량을 25% 줄인 식사를 2년 동안 꾸준히 한 경우 노화 속도가 3% 가량 느려졌다는...  
2477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불씨 117 2023-09-08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정은지입력 2023. 9. 5. 17:20       시간에 따라 최적화된 생체시계에 대해 이해하고 행동... 건강에 더 도움     우리 몸에는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24시간 또는 '생체 리듬(circadian rhythm)'을 ...  
2476 식후 ‘천연 소화제’… 뜻밖의 건강 효과 높이는 후식 5 불씨 117 2023-09-18
식후 ‘천연 소화제’… 뜻밖의 건강 효과 높이는 후식 5 김수현입력 2023. 9. 17. 06:31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 후식은 음식의 소화 흡수에 도움을 주고, 혈액 속 중성지방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까지 탁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 후에는 텁텁한 ...  
2475 건강하게 잘 늙고 있나? 체크리스트 8 불씨 117 2023-12-27
건강하게 잘 늙고 있나? 체크리스트 8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2. 25. 22:00       신체적으로 활동적이고 생활 속에 운동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사람은 건강하게 노화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신체적, 정신적 관리가 필수다....  
2474 대한수면의학회가 권고하는 건강한 수면 습관 8 불씨 117 2024-02-03
대한수면의학회가 권고하는 건강한 수면 습관 8 서울문화사입력 2024. 1. 27. 09:02수정 2024. 1. 29. 15:42       잠 못 드는 이에게 어둡고 긴 밤은 고난의 시간일 뿐이다. 소중한 우리의 잠을 방해하는 각종 원인을 살펴보고 다각적인 수면 건강 자가 진단...  
2473 피가 탁해지고 혈관이 굳는다고? 꼭 줄여야 하는 음식 4 불씨 117 2024-02-23
피가 탁해지고 혈관이 굳는다고? 꼭 줄여야 하는 음식 4 김수현입력 2024. 2. 12. 06:30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낮추려면 베이컨, 소시지, 튀김류 등의 음식을 꼭 줄여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수록 건강검진에서 주의 깊게 체크해야 하는...  
2472 "상사 몰래 운동하라!"...일하면서 몸 푸는 동작 4가지 불씨 117 2024-02-26
"상사 몰래 운동하라!"...일하면서 몸 푸는 동작 4가지 권순일입력 2024. 2. 22. 10:32       뻐근한 어깨나 옆구리 푸는 데 도움   오래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은 허리 등에 뻐근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상당수 직장인들이 하루 8, 9...  
2471 그만 늙고 싶어요? 미토콘드리아 팔팔하게 하세요 불씨 117 2024-03-27
그만 늙고 싶어요? 미토콘드리아 팔팔하게 하세요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3. 19. 16:24         "Don't Die(죽지 않아)." 이는 미국 벤처사업가 브라이언 존슨(1977년생)이 자신이 소유한 핀테크 기업을 8억달러(약 1조원)에 팔고 ...  
2470 환절기엔 꼭… 면역력 저하 신호 5 불씨 117 2024-04-08
환절기엔 꼭… 면역력 저하 신호 5 신소영 기자입력 2024. 3. 29. 07:00       감기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 잘 침투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을 지키는 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비롯해 큰 일교...  
2469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불씨 117 2024-04-23
포옹·악수·뽀뽀… ‘스킨십’, 육체적·정신적 고통 줄여주는 묘약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2. 18:20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매일 포옹을 하면 의사와 멀어 진다’라는 말이 있다. 이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포옹, 악수 같은 육체적 접촉 이른바 ‘스...  
2468 소화제를 먹어도 답답한 속…위가 힘 잃는 ‘위무력증’이란? 불씨 117 2024-05-17
소화제를 먹어도 답답한 속…위가 힘 잃는 ‘위무력증’이란? 안세진2024. 5. 12. 16:01       식사 후 소화제를 먹어도 소화가 잘되지 않고, 위내시경을 했을 때 큰 문제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장기간 이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경...  
2467 손톱, 아무 때나 깎지 말고 ‘이 시간’에 깎아야 손톱 자극 덜 하다 불씨 117 2024-05-29
손톱, 아무 때나 깎지 말고 ‘이 시간’에 깎아야 손톱 자극 덜 하다 임민영 기자2024. 5. 26. 19:00       손·발톱은 샤워 후 살짝 말랑해졌을 때 깎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손·발톱을 주기적으로 깎아줘야 한다. 하지만 정확한 ...  
2466 건강하게 장수하는 '절대 비결' 불씨 118 2017-08-01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건강하게 장수하는 '절대 비결' 건강하게 장수하는 '절대 비결'   입력 F 2017.07.21 09:47 수정 2017.07.21 09:47     금연과 절주 등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면 기대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막스...  
2465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불씨 118 2017-08-30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Daum라이프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9 16:30       아스피린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C가, 당뇨병약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해질 수 있다/사진=헬스조...  
2464 9월에 꼭 먹어야 할 슈퍼 푸드 5 불씨 118 2017-09-01
9월에 꼭 먹어야 할 슈퍼 푸드 5| Daum라이프 9월에 꼭 먹어야 할 슈퍼 푸드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1 07:50       가을의 초입인 9월이 시작됐다. 이때에는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다. 이런 과일과 채소 가운데 슈퍼 푸드가 ...  
2463 혈액 잘 돌게 하는 방법 5 불씨 118 2017-11-23
혈액 잘 돌게 하는 방법 5 혈액 잘 돌게 하는 방법 5   입력 F 2017.11.23 07:07 수정 2017.11.23 07:07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면 심혈관계 질환부터 당뇨병에 이르기까지 여러 질병에 걸리기 쉽다. 이와 함께 손발 저림과 오한이 발생하기도 한다. 병원...  
2462 운동량 적으면 간도 살찐다 불씨 118 2017-12-11
운동량 적으면 간도 살찐다 운동량 적으면 간도 살찐다   입력 F 2017.12.10 10:39 수정 2017.12.10 10:39   운동량이 적은 사람은 운동량이 많은 사람에 비해 비알코올 지방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곽민선 교수와 ...  
2461  겨울 최악의 한파…호흡기 건강 위협하는 바이러스 3종 주의보 불씨 118 2017-12-13
올 겨울 최악의 한파…호흡기 건강 위협하는 바이러스 3종 주의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겨울 최악의 한파…호흡기 건강 위협하는 바이러스 3종 주의보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 입력 : 2017.12.12 13:33   올 겨울 들어 HRSV·HRV·IFV 등 호흡기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