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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바꿔야 할 잘못된 샤워 습관

김세진입력 2022. 10. 10. 18:40

 

 

온도와 시간 모두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혹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샤워를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행동이기도 하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은 가을철엔 더 자주 몸을 씻게 된다. 대개 무심코 하는 샤워가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다. 잘못된 샤워 습관 여섯 가지를 살펴보자.

1.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온도로 씻기

미국 뉴욕 마운트 시나이 아이컨 의대 피부과 의사인 수잰 프리들러(Suzanne Friedler)는 "뜨거운 물은 피부를 칙칙하고 건조하고 가렵게 하면서, 몸의 천연 기름을 잃게 한다"고 말했다. 중간 정도의 온도, 김이 모락모락 나지 않는 온도가 적당하다. 미국 국립습진협회는 습진과 같이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문제를 막기 위해 미지근한 온도로 목욕할 것을 권장한다.

2. 오랫동안 물줄기 아래 서 있기

따뜻한 물줄기 아래에 서 있으면 기분이 좋지만, 너무 길어지면 해로울 수 있다. 프리들러는 "뜨거운 물과 마찬가지로, 긴 샤워는 기름과 습기를 잃게 한다"고 말했다. 국립습진협회는 건조한 피부로 인한 문제가 있다면 샤워를 5~10분 정도 안에 끝낼 것을 권한다.

3. 너무 많은 성분이 들어간 클렌저 사용

코로나바이러스가 유행한 이후, 이러저러한 항균 성분을 첨가했다는 비누가 다양하게 나와 있다. 그동안 쓰던 일반 비누만으로도 바이러스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어떤 다른 성분이 더 들어가야 할 이유가 없다.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에 실린 2014년 5월 연구에 따르면, 순하고 지질이 풍부한 클렌저가 다른 것에 비해, 어떤 온도에서 얼마나 길게 샤워하든 상관없이 피부에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4. 머리 가장 나중에 감기

여드름을 나지 않게 하고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데이 박사는 "샴푸를 헹궈내고 린스를 바르고, 몸을 씻은 다음 린스와 바디워시를 동시에 씻어 내라"고 한다. 샤워할 때 이 순서를 따르면 혹여 몸에 샴푸와 컨디셔너가 남아 있지 않게 된다. 면도는 가장 마지막에 하자. 수염이 열과 물과 스팀으로 인해 더 부드러워져, 면도하기 쉬워질 것이다.

5. 아침에만 씻기

하루 중 샤워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없다. 개인의 일정과 선호에 따르면 된다. 아침 샤워는 깨어있는 걸 느끼도록 도와줄 수 있다. 취침 전 목욕도 이점이 있다. 2019년 4월 '수면 의학 리뷰'는 "취침 한두 시간 전에 10분 동안 따뜻한 물로 샤워하면 더 빨리 잠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밤 샤워의 또 다른 이점도 있다. 면역학 협회는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경우, 잠자리에 들기 전 목욕하면서 머리카락과 피부에서 꽃가루를 씻어 내는 게 좋다"고 말했다.

프리들러는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책으로 샤워를 권한다. 그는 "만약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일한다면, 집에 도착했을 때 가족들에게 인사하기 전에 즉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6. 너무 자주 씻기

모든 사람이 매일 샤워할 필요는 없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지 않고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더 추운 겨울에 그렇다. 데이 박사는 운동하거나 일하면서 몸이 더러워져, 하루 두 번 샤워해야 한다고 느낀다면 한 번은 빨리 헹구고 다른 한 번은 제대로 씻을 것을 제안한다. 그는 우리가 생각보다 더럽지 않으므로 겨드랑이, 사타구니 같은 '더러운 부분'에 집중하라고 권한다.

김세진 기자 (joyer@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10101840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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