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주사 맞을 때 왼팔 vs 오른팔?... 어느 쪽이 효과 좋을까?

박주현입력 2023. 8. 24. 13:01

 

 

 

같은 팔에 계속 주사 맞아야 효과 커

 

 

한쪽 팔에 주사를 계속 맞은 사람들은 양쪽 팔에 번갈아 주사를 맞은 사람들보다 면역 반응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더운 여름이 끝나면서 떨어지는 기온은 예방 접종을 준비해야 할 때가 오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독감 예방 주사에 더해 이제는 코로나 백신도 빼먹지 말아야 할 예방 주사가 됐다. 독감 예방 주사와 달리 코로나 백신은 1, 2차에 걸쳐 맞아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코로나 백신을 맞을 때 오른팔과 왼팔 중 어느 쪽에 맞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주사를 맞는 날의 기분에 따라 오른팔과 왼팔 중 하나를 간호사에게 내민다. 하지만 앞으로는 생각을 바꿔야만 한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의학 저널 《이바이오메디신(eBio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쪽 팔에 주사를 계속 맞은 사람들은 양쪽 팔에 번갈아 주사를 맞은 사람들보다 면역 반응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없고 2021년 3월부터 9월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텍의 코로나19 백신을 두 번 접종받은 300명의 면역 반응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3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는 한쪽 팔에 두 번 모두 접종을 받게 했고, 다른 그룹에게는 양쪽 팔에 번갈아 접종을 받도록 했다.

참가자들이 주사를 맞은 2주 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킬러 T 세포'로 알려진 특정 면역 세포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같은 팔에 두 번 모두 주사를 맞은 참가자의 67%에서 이 세포가 발견됐다. 반면 양쪽 팔에 번갈아 주사를 맞은 참가자 그룹에서는 43%에서만 이 세포가 발견됐다.

같은 팔에 주사를 맞으면 더 효과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진은 "백신이 같은 림프절을 표적으로 삼아 감염과 싸우는 면역 세포를 더 활발하게 생성하기 때문에 같은 팔에 계속해서 주사를 맞으면 더 잘 반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보스턴 어린이 병원의 정밀 백신 프로그램 책임자인 오페르 레비 박사는 "더 많은 연구와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코로나19 이외의 백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상적인 백신 접종 방법을 표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824130105159

조회 수 :
143
등록일 :
2023.08.28
07:39:1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50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64 영양 전문가의 건강 식사법 6가지 불씨 110 2017-07-13
영양 전문가의 건강 식사법 6가지| Daum라이프 영양 전문가의 건강 식사법 6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6.12.05 17:32       건강에 좋다는 음식에 대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지만 언제 어떤 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좋은지 잘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  
363 "약보다 좋다"는 운동...하지만 매일은 하지 말라는데 불씨 109 2024-07-22
"약보다 좋다"는 운동...하지만 매일은 하지 말라는데 송무호2024. 7. 18. 16:00       [송무호의 비건뉴스] 골다공증, 약 없이 치료하는 방법⑧   운동을 매일 한 그룹과 매주 이삼일만 한 그룹을 놓고 볼 때, 어느 쪽이 더 건강할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362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꼭 먹으세요! 불씨 109 2024-07-16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꼭 먹으세요! 조회수 8,5352024. 5. 27. 17:07       건강한 삶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은 필수적입니다. 타임지는 건강에 뛰어난 효능을 지닌 10대 슈퍼푸드를 선정하여 소개했습니다. 이 슈퍼푸드는 영양소가 풍부하고 다...  
361 “벌써 처지네"...더위 속 활력 일으키는 방법 5 불씨 109 2024-06-17
“벌써 처지네"...더위 속 활력 일으키는 방법 5 권순일2024. 6. 13. 10:05       무더위 속 기운 차리고 여름 잘 나는 법   시원한 실내에서 하루 20분 동안 팔굽혀펴기 등의 운동을 하면 활력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복(7월15일...  
360 미세 먼지 심한 날… 실내서 가만히? 그래도 바깥 운동? 불씨 109 2024-06-10
미세 먼지 심한 날… 실내서 가만히? 그래도 바깥 운동? 이해림 기자2024. 6. 9. 1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라면 밖을 돌아다니기가 꺼려진다. 한강 자전거도로가 도시고속도로 옆에 있어 괜히 매연을 들이마시진 않을까 걱정도 된...  
359 매일 쌓이는 피로...제때에 푸는 방법 5 불씨 109 2024-06-02
매일 쌓이는 피로...제때에 푸는 방법 5 권순일2024. 5. 28. 09:05       강한 아침식사, 가벼운 운동 등이 도움   건강한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들은 피로하다. 정신이나 몸을 지치게 만드는 ...  
358 운동하면서 ‘이 식단’ 먹으면 ... "15년 더 건강히 산다" 불씨 109 2024-05-31
운동하면서 ‘이 식단’ 먹으면 ... "15년 더 건강히 산다" 권순일2024. 5. 30. 08:35       생활 습관 바꾸면 8.5~15년 수명 연장 효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할 경우 남성은 8.5년, 여성은 15년 이상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57 병든 채 오래 살지 않으려면… ‘이 식단’ 오늘부터 실천 불씨 109 2024-05-11
병든 채 오래 살지 않으려면… ‘이 식단’ 오늘부터 실천 이해림 기자2024. 5. 9. 05: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가 도래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긴 했지만, ‘건강 수명’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 몸 관리에 소홀하면 군데군데 병...  
356 의사도 말리는 '눈 건강' 해치는 나쁜습관 3가지 불씨 109 2024-05-03
의사도 말리는 '눈 건강' 해치는 나쁜습관 3가지 조회수 1.3만2024. 4. 29. 06:20         눈은 우리 일상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습관들은 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주의해야 할 눈 건강을 해치는 습...  
355 "안아줘요" 따뜻한 포옹, 몸과 마음 건강하게 한다 불씨 109 2024-04-11
"안아줘요" 따뜻한 포옹, 몸과 마음 건강하게 한다 이병구 기자입력 2024. 4. 9. 14:04       포옹과 마사지 등 신체 접촉은 아기와 어른을 가리지 않고 통증이나 우울증,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된다. 게티이미지뱅크"나는 따뜻한 포옹을 좋아해!" 애니메이션 '...  
354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시간대별 장·단점은? 불씨 109 2024-03-09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시간대별 장·단점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4. 2. 23. 12:02       아침 운동, 업무 집중력 및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 저녁 운동의 경우 장시간·고강도 운동에 유리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운동을 시...  
353 "채소 뭣 모르고 먹었네"...영양 극대화 방법 따로 있다 불씨 109 2024-02-08
"채소 뭣 모르고 먹었네"...영양 극대화 방법 따로 있다 김영섭입력 2024. 1. 31. 18:11         토마토 익혀 먹기, 견과류 냉동 보관, ‘궁합’ 맞는 식품 함께 먹기, 녹색 바나나 먹기 등   마늘을 곁들인 구운 토마토.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항산화물질 리코...  
352 "내 몸의 신진대사 내가 다 망쳐"...최악의 식습관은? 불씨 109 2023-12-26
"내 몸의 신진대사 내가 다 망쳐"...최악의 식습관은? 지해미입력 2023. 12. 23. 08:31         영양 풍부하고 천천히 소화되는 음식이 신진대사에 도움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로해지며, 체중 감량이나 유지가 어려워지는 등 여러 가지 ...  
351 한파 몰아칠 때 목숨 앗아가는 ‘질환들’ 불씨 109 2023-12-20
한파 몰아칠 때 목숨 앗아가는 ‘질환들’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2. 19. 07:00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질 때는 뇌동맥류, 협심증 등 치명적인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주말부터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추위의 ...  
350 "내가 탄 비행기도?"…항공기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 검출' 불씨 109 2023-12-05
"내가 탄 비행기도?"…항공기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 검출' 김은빈입력 2023. 11. 27. 21:49수정 2023. 11. 28. 06:47         항공기 내부 자료사진. pixabay해외에서 들어온 항공기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이 검출됐다는 위생 점검 결과가 나왔다. 27일 질병...  
349 간, 심뇌혈관 망가지는 가장 나쁜 식사 습관은? 불씨 109 2023-10-31
간, 심뇌혈관 망가지는 가장 나쁜 식사 습관은? 김용입력 2023. 10. 22. 16:31         기름진 음식 외에 탄수화물도 적게 먹어야... 열량 남으면 지방으로 전환   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장기간 지속하면 비알코올 지방간, 혈관병이 생길 수 있다. [사진=...  
348 몸속 염증이 더 위험, 혈관 망치는 최악의 습관은? 불씨 109 2023-10-22
몸속 염증이 더 위험, 혈관 망치는 최악의 습관은? 김용입력 2023. 10. 21. 18:07       과식한 후 움직이고 않고 취침... 채소-과일 섭취, 운동 중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방울토마토. 통곡물, 양파 등은 혈관병 위험을 낮추는 음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347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불씨 109 2023-10-11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헬스조선 편집팀입력 2023. 9. 13. 15:50수정 2023. 9. 13. 16:30         사람들은 아침에 깨면 가장 먼저 뭐부터 할까? 필자는 양치부터 한다. 텁텁한 입안을 깨끗이 한 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346 암 멀리하려면...‘이런 식품들’ 가까이 해야 불씨 109 2023-09-19
암 멀리하려면...‘이런 식품들’ 가까이 해야 권순일입력 2023. 9. 17. 17:06수정 2023. 9. 18. 07:19       각종 항암 성분 풍부해 암 예방에 도움   파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은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해...  
345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불씨 109 2023-08-31
‘이 식단’ 실천하면, 심장질환 위험 약 20% 줄어 신소영 기자입력 2023. 8. 29. 07:00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염식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0%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