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가슴 근육 단련해도"... 폐 건강 돕는 사소한 습관들

권순일입력 2023. 9. 3. 11:05수정 2023. 9. 3. 12:44
 

 

 

 

바른 자세로 앉기. 심호흡 운동 등도 좋아

근력 운동으로 가슴 근육을 단련하면 폐 기능도 활발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는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이런 폐 기능이 떨어지면 폐렴, 기관지 확장증 등 각종 폐질환에 걸릴 수 있다. 또한 폐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 건강도 나빠지고, 감염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가 힘들어진다.

전문가들은 "폐 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했다면 심각한 감염에 견디지를 못할 것"이라며 "아직은 구체적인 이점에 대한 증거는 없지만, 폐가 최상급 수준으로 기능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호흡기 감염에 대처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남성 건강지 '멘즈 헬스(Men's Health)' 자료를 토대로 폐의 기능을 늘리거나 유지하면서 폐 건강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바른 자세

등이 구부정하면 흉곽(가슴벽)이 눌린다. 따라서 폐가 깊은 숨을 쉬는 게 힘들어진다.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바른 자세로 앉을 것. 한 가지 더. 틈날 때마다 일어나 몸을 쭉 펴고, 크게 심호흡을 하는 게 좋다. 알람을 맞춰 놓고 30분 정도마다 한 번씩 정수기로 걸어가 물을 마시고 돌아오는 것도 방법이다.

유산소, 근력 운동

빠르게 걷기 등 적당한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의 펌핑하는 힘을 늘려 심호흡을 하게 한다. 심호흡은 폐 깊숙한 곳에 누적된 폐 분비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근력 운동으로 가슴 근육을 단련하면 흉벽과 횡격막(가로막)이 튼튼해져 폐 기능도 활발하게 된다.

체중 조절

과체중은 폐를 움직이는 근육, 특히 횡격막에 부담을 준다. 횡격막은 복부로 내려가면서 폐를 팽창시킨다. 전문가들은 "복부가 큰 사람의 경우 횡격막의 하향 운동이 지장 받아 폐가 그만큼 팽창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살을 빼는 것이 호흡의 부담을 줄이는 길이다.

심호흡 운동

심호흡은 폐의 구석구석을 확장시키고 분비물 제거에 도움을 준다. 요가와 같이 심호흡과 통합된 운동을 하거나 단독으로 심호흡 운동만 할 수 있다. 심호흡은 심장박동 수(심박수)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하루 30분씩 심호흡을 규칙적으로 하면 좋다

적절한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독감 등의 감염병 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더라도 미세 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집을 청소할 때도 마스크를 하면 좋다. 먼지는 기도 내벽을 자극하고, 각종 세제에 든 표백 성분, 암모니아 및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콧물, 가래 제거

감기에 걸렸을 때는 콧물을 빨리빨리 제거해야 한다. 가래도 마찬가지. 그런 점액을 가슴에 고인 채로 놔두는 건 현명한 일이 못 된다. 약국에서 부비강(코곁굴) 세척액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연기, 오염 노출 피하기

독성 물질을 들이마시면 폐가 점액을 분비해 독소를 막는다. 그리고 점액을 기침으로 내보내 이 독소를 제거한다. 간접흡연 혹은 공해로 인해 더 많은 독소에 노출 될수록 폐에서 더 많은 점액을 만들어서 숨 쉬기 어려워질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연기나 오염을 접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담배 끊기

안전한 양의 흡연이란 없다. 조금만 피워도 감염에 취약해지고 폐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무리 적게 피워도 폐 자극, 염증, 점액 분비 증가를 유발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Copyright©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903110538543

조회 수 :
112
등록일 :
2024.01.10
08:16:0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33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25 사소하지만 신경 쓰이는 증상 5 불씨 109 2021-06-05
사소하지만 신경 쓰이는 증상 5 이용재 입력 2021. 06. 03. 15:16   [사진=Manuel-F-O/gettyimagebank] 큰 병은 아니지만 신경 쓰이는 증상이 있다. 병원에 가기엔 사소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증상들. 이유가 뭘까? 대책은 없을까? 건강 정보 사이트 '웹엠디'가...  
324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 가능할까? 불씨 109 2021-05-26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 가능할까? 최승식 입력 2021. 05. 24. 21:41   유전학 석학 박종화 UNIST 교수, "자연스러운 미래"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은 가능할까? 당연히 가능하고, 이에 따라 사람과 컴퓨터가 유전정보를 공유하고, 성의 형태가 변하는 사회가 올 ...  
323 심혈관계 건강에 유의…돌연사 예방법 6 불씨 109 2021-05-10
심혈관계 건강에 유의…돌연사 예방법 6 기사입력 2021.05.09. 오후 1:0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돌연사는 외관상 건강하였던 사람이 갑자기 죽는 일을 말한다. 심장의 박동이 멎거나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진전된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 발병 24시간 이내...  
322 코로나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백신 선택권 없다 불씨 109 2021-01-28
코로나 백신, 전 국민 무료 접종..백신 선택권 없다 문세영 입력 2021. 01. 28. 14:49댓글 5개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우리 국민이 맞을 코로나 백신 5종 해외 임상 결과           독일의 질병관리청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예방접종위원회는 ...  
321 춥고 탁하고..겨울철 호흡기 건강법 5 불씨 109 2020-12-14
춥고 탁하고..겨울철 호흡기 건강법 5 권순일 입력 2020.12.13. 14:06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torwai/gettyimagesbank] 요즘 같은 겨울철은 차갑고 건조한데다 실내외 온도차...  
320 혈관 건강 유지시키는 습관 3가지 불씨 109 2020-04-29
혈관 건강 유지시키는 습관 3가지 권순일 입력 2020.04.28. 09:01       [사진=SUNGSU HAN/gettyimagesbank]   혈액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콩팥)을 통해 배설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혈액이 온몸을 원활하게 ...  
319 내 운동법 올바른지 알려면.. '이것'에 민감해져라 불씨 109 2020-03-06
내 운동법 올바른지 알려면.. '이것'에 민감해져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04. 08:00   뻐근한 통증이 경고 신호   사진설명=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318 매일 하던 운동..쉬어야 할 상황 3 불씨 109 2020-02-22
매일 하던 운동..쉬어야 할 상황 3 권순일 입력 2020.02.21. 09:01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운동은 체력 소모가 크고 힘든 만큼 누구나 쉬고 싶을 때가 있다. 가끔은 명분 없이 쉴 수 있고, 그런 자신을 자책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매번 이런저런 ...  
317 조기사망 예방하는 운동 5 불씨 109 2019-11-15
조기사망 예방하는 운동 5 이용재 입력 2019.11.13. 10:51     [사진=AntonioGuillem/gettyimagebank]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운동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문턱은 낮고 효과는 확실한 운동, 어디 없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상대적으...  
316 긴 연휴, 자칫했다간 투병신세 . . . 건강한 명절 나기위한 TIP 불씨 109 2019-02-02
긴 연휴, 자칫했다간 투병신세 . . . 건강한 명절 나기위한 TIP 이헤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9년 2월 1일 13:15 명절에는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데, 기름진 음식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장 소화 능력이 떨어져 위식도역류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  
315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불씨 109 2018-03-29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입력 F 2018.03.27 07:44 수정 2018.03.27 07:44     천식은 호흡 곤란, 기침,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이 있으면 숨 가쁨, 재채기, 가슴 통증, 쌕쌕거림 등...  
314 버려야 할 스트레스 습관 5 불씨 109 2018-02-19
버려야 할 스트레스 습관 5 버려야 할 스트레스 습관 5   입력 F 2018.02.11 10:22 수정 2018.02.11 10:22   주변 소음, 높은 노동 강도, 금전적 어려움과 같은 외적 요인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그런데 이 같은 외적 요인뿐 아니라 본인 스스로...  
313 무심결 하는 행동·습관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 5가지 불씨 109 2018-02-14
[카드뉴스] 무심결 하는 행동·습관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 5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무심결 하는 행동·습관이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 5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br.lee@chsoun.com   사진 헬스조선DB   입력 : 2018.02.10 09:00 ...  
312 겨울철 관절 건강 지키는 노하우, 알고 넘어가자 불씨 109 2017-11-16
겨울철 관절 건강 지키는 노하우, 알고 넘어가자 | Daum 뉴스 겨울철 관절 건강 지키는 노하우, 알고 넘어가자   입력 2017.11.16. 17:40댓글 0개자동요약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올 해도 어김없이 '수능 한파'가 찾아왔다. 하지만 젊은층이라고 해서 피해 ...  
311 수능 전날-당일 건강관리 이렇게 해요 불씨 109 2017-11-04
수능 전날-당일 건강관리 이렇게 해요 수능 전날-당일 건강관리 이렇게 해요   입력 F 2017.11.03 11:08 수정 2017.11.03 11:08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수능 당일 실력을 발휘하려면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 수...  
310 암 발생 원인 2위는 음식, 1위는? 불씨 109 2017-10-17
암 발생 원인 2위는 음식, 1위는?| Daum라이프 암 발생 원인 2위는 음식, 1위는?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16 13:56     담배가 암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나타났다. 또 10명의 암환자 중 4명은 생활습관의 변경을 통해 예방이 가능했던 것으...  
309 관절 건강 망치는 잘못된 식습관 불씨 109 2017-10-03
관절 건강 망치는 잘못된 식습관 관절 건강 망치는 잘못된 식습관   입력 F 2016.12.29 17:30 수정 2016.12.29 17:30 여대생 오모씨(23)는 최근 체력을 기르기 위해 등산을 자주 다녔다. 그러다 무릎 쪽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조기 퇴행성관절염이라는 ...  
308 같은 부위, 비슷한 증상.. 헷갈리는 질환 8가지 불씨 109 2017-09-18
같은 부위, 비슷한 증상.. 헷갈리는 질환 8가지| Daum라이프 같은 부위, 비슷한 증상.. 헷갈리는 질환 8가지 건강 톡톡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18 08:00     가장 많이 아픈 부위는 배다. 하지만 복통과 관련된 질환은 100개가 넘는다...  
307 여름철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 8 불씨 109 2017-08-11
여름철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 8| Daum라이프 여름철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 8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10 10:48       관절은 기압과 습도, 온도 변화 등 환경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이 때문에 여름에도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대기...  
306 더위 속 기력 충전하는 식사법 4 불씨 109 2017-07-30
더위 속 기력 충전하는 식사법 4| Daum라이프 더위 속 기력 충전하는 식사법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27 09:56     사람을 지치게 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몸에 힘도 쫙 빠지는 느낌이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