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기상 후 공복에도 부담 없이… 아침 ‘위’에 좋은 음식 8

김수현입력 2024. 2. 24. 06:31

 

 

 

미지근한 물, 양배추, 오트밀 등은 아침 공복에 먹어도 위에 부담 없는 음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출근 시간에 쫓기는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아침 기상 후 바로 식사를 해야 한다. 그런데 공복 상태에서 바로 음식을 먹어도 될까? 흔히 커피부터 마시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공복 커피'는 위에 최악이다. 특히 위염이 있는 경우, 카페인이 위산 분비를 증가시켜 염증을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 공복에 먹어도 위에 부담 없는 음식을 순서대로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 마시기

아침 기상 후에는 세균이 많아진 입 속을 헹군 뒤, 물을 마시는 게 좋다. 6~8시간 자는 동안 몸은 신진대사가 뚝 떨어져 있다. 물은 축 처진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끈끈해진 혈액에 수분을 공급한다. 혈관질환이 악화되는 시간이 새벽이나 오전인 것은 혈액 속 수분 부족도 원인 중 하나다. 위 점막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 위에 좋은 양배추, 브로콜리

 

양배추와 브로콜리는 위에 좋은 음식으로 잘 알려진 음식이다. 양배추는 비타민 U가 풍부해 위 점막을 보호하고, 이미 상처가 난 위궤양에 좋다. 인돌-3-카비놀 성분이 위 점막의 염증을 막고 치유하는 면역세포의 활동을 촉진한다. 미리 생양배추를 잘라 놓으면 아침에 바로 먹을 수 있다. 브로콜리도 비타민 U가 많아 위 점막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올리브유를 뿌려 먹으면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된다.

◆ 삶은 달걀, 부드러운 계란찜

아침 빈속에는 부드러운 계란찜이 좋다. 다만 바쁜 아침에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전날 미리 조리해 둔다. 미리 삶아 둔 달걀을 먹어도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모두 위 점막에 부담이 없는 음식들이다. 삶은 달걀을 먹을 때 조미 김을 곁들이면 소금이 필요 없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식물성 단백질, 오트밀

오트밀(귀리)는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최고의 가치'가 있는 곡물이다. 도정한 귀리 알곡의 단백질 함유량은 최대 25%로 곡식 가운데 가장 높다. 고기, 달걀 등 동물성 단백질을 대체할 식품으로 귀리가 꼽힌다. 귀리를 납작하게 만든 오트밀은 위를 보호한다. 다만 판매되는 시중의 오트밀은 천차만별이다. 성분표를 잘 살펴 구입하는 게 좋다.

◆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호두,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는 혈액·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혈액 속의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E는 모발을 튼튼하게 하고 탈모 예방을 돕는다. 역시 아침 공복에 먹어도 위에 부담이 적다. 다만 견과류도 매일 많이 먹으면 살이 찔 수 있다.

◆ 통밀빵, 사과, 공복 해소 후 커피

흰 빵보다 탄수화물이 적고 혈당을 낮게 올리는 통밀빵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오전 두뇌활동에 도움을 준다. 탄수화물 속 포도당이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식이섬유가 많은 사과를 먹으면 배변활동에 좋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식후 마지막에 커피를 마시자. 위 점막에 부담을 덜고 아침 쾌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Copyright©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40224063111377

조회 수 :
119
등록일 :
2024.02.25
06:05:5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57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427 빨리 고칠 수 있는 잘못된 운동 습관 5 불씨 103 2022-06-12
빨리 고칠 수 있는 잘못된 운동 습관 5 권순일 입력 2022. 06. 08. 07:55 댓글 5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살이 빠지고 몸매가 탄탄해질 뿐만 아니라 신체와 정신 건강이 모두 좋아진다. 그런데 "열심히 운동을 해도 효과가 별로 없다"...  
2426 일어서는데 갑자기 '핑'..'기립성 저혈압', 1도 오를 때 1.1% 증가 불씨 240 2022-06-11
일어서는데 갑자기 '핑'..'기립성 저혈압', 1도 오를 때 1.1% 증가 권대익 입력 2022. 06. 06. 17:10 댓글 9개     더위가 지속되면 일어서다가 갑자기 어지러워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많이 발생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한여름을 향해 점점 다가서고 있다....  
2425 의사들은 자기 건강 어떻게 챙길까 불씨 141 2022-06-10
의사들은 자기 건강 어떻게 챙길까 에디터 입력 2022. 05. 29. 09:12 수정 2022. 05. 29. 10:12     [박문일의 생명여행] ㉑진료과별 의사들의 추천 건강법 의사라는 직업 때문에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건강상담이 부쩍 많아졌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  
2424 여성은 아침에, 남성은 저녁에 운동하라..왜?(연구) 불씨 146 2022-06-09
여성은 아침에, 남성은 저녁에 운동하라..왜?(연구) 권순일 입력 2022. 06. 04. 11:06 댓글 16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은 아침에 운동을 하면 살을 빼는데 더 좋으며, 남성은 밤에 운동을 하면 좋은 점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키드...  
2423 일흔 되면 확 늙는 이유.."피가 단순해져 허약해진다" 불씨 130 2022-06-08
일흔 되면 확 늙는 이유.."피가 단순해져 허약해진다" 임종윤 기자 입력 2022. 06. 02. 13:48 수정 2022. 06. 02. 13:51     사람이 일흔 정도가 되면 갑자기 늙는 이유가 혈액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  
2422 '안 될 거야' 부정적인 생각.. 실제 '이 능력' 떨어뜨린다 불씨 182 2022-06-07
'안 될 거야' 부정적인 생각.. 실제 '이 능력' 떨어뜨린다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6. 04. 22:00 댓글 1개     낙관적인 사람은 지적인 도전에 열려있어 추리력이 발달하기 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는 ...  
2421 눈은 '마음의 창'이자 '건강의 창' 불씨 194 2022-06-06
눈은 '마음의 창'이자 '건강의 창' 권순일 입력 2022. 06. 03. 07:42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눈이 두뇌와 가까이 있는 만큼 뇌의 활동을 그대로 반영하는 역할을 한다. 기본적으로 눈동자(동공...  
2420 나이 들면서 건강하고 멋지게 사는 법..이때 좋은 식품 불씨 153 2022-06-05
나이 들면서 건강하고 멋지게 사는 법..이때 좋은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6. 01. 13: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1960년 52.4세에서 2020년 83.5세로 늘어났다. 30년 이상 늘어난 중, 장년기를 멋지고 건강하게 보내려면 어떻게...  
2419 우유 한 잔, 포옹 한 번.. 스트레스 이기는 비법들 불씨 186 2022-06-04
우유 한 잔, 포옹 한 번.. 스트레스 이기는 비법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6. 02. 07:00 댓글 0개     연인과의 포옹도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나 반복적인 일상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2418 최의주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 "늙고 병드는 인간의 몸, 열쇠는 '세포'의 노화·사멸에 있다" 불씨 231 2022-06-03
[인터뷰] 최의주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 "늙고 병드는 인간의 몸, 열쇠는 '세포'의 노화·사멸에 있다" 최정석 기자 입력 2022. 06. 01. 06:00 수정 2022. 06. 02. 09:30 댓글 31개     세포 노화·사멸 분야 30년 연구한 권위자 "세포 노화·사멸 알면 질병 원...  
2417 모르고 해왔던.. 혈액 끈적하게 하는 습관들 불씨 205 2022-06-02
모르고 해왔던.. 혈액 끈적하게 하는 습관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6. 01. 08:00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1위는 심혈관질환. 한국의 경우 암 다음 2위가 심혈관질환, 4위가 뇌혈관질환이다. 혈관질환이 무서운 이유는 어...  
2416 당신의 미래, 70대의 건강 체크 포인트12 불씨 177 2022-06-01
당신의 미래, 70대의 건강 체크 포인트12 김영섭 입력 2022. 05. 27. 19:11 댓글 2개     나이 70도 금방이다. 중년의 가까운 미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늙어가는 방식과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특히 생활방식이 늙어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415 각종 과일, 채소..제대로 씻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불씨 162 2022-05-31
각종 과일, 채소..제대로 씻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권순일 입력 2022. 05. 29. 12:58 댓글 4개     과일과 채소는 찬 물을 틀어 놓고 씻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과 채소가 풍성한 계절이다. 과일과 채소는 심혈관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건강식품이지...  
2414 과학이 알아낸 장수하는 생활방식, 그리고 식품 불씨 124 2022-05-30
과학이 알아낸 장수하는 생활방식, 그리고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5. 29. 10:36 수정 2022. 05. 29. 19:40 댓글 19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 즉 건강 장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소망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런 장수를 보장하는 마법...  
2413 밤새 떠놓은 물, 아침에 마셔도 될까? 불씨 267 2022-05-29
밤새 떠놓은 물, 아침에 마셔도 될까? 문세영 입력 2022. 05. 28. 09:31 댓글 133개     물은 실온에 오래 둘수록 맛과 냄새가 크게 변한다. [사진=fizkes/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은 갈증 해소,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활...  
2412 걷기 운동의 건강 효과..좋은 운동법 4 불씨 197 2022-05-28
걷기 운동의 건강 효과..좋은 운동법 4 권순일 입력 2022. 05. 15. 11:06 댓글 8개     매일 30분 걷기로 신체와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체와 정신 건강을 모두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걷기 운동이다. 편안한 운동화...  
2411 강한 면역력 유지에 좋은 습관, 그리고 식품 불씨 113 2022-05-27
강한 면역력 유지에 좋은 습관, 그리고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5. 17. 08:31 댓글 6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약간 하락세를 보이며 진행 중이다. 이는 면역력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중요...  
2410 달콤한 포도 고르는 법..세척과 보관은? 불씨 203 2022-05-26
달콤한 포도 고르는 법..세척과 보관은? 이용재 입력 2022. 05. 25.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하기 쉽고 먹기도 편한 과일, 포도에는 비타민과 함께 레스베라트롤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종류가 다양한 것도 장점. 과일 코너에는 우리나라에서 ...  
2409 뭔가 만지작.. 스트레스 쾌속 해소법 4 불씨 110 2022-05-25
뭔가 만지작.. 스트레스 쾌속 해소법 4 이용재 입력 2022. 05. 24. 17:01 댓글 1개     스트레스를 빠르게 완화하는 방법을 전문가에게 물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를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이 된다. 마음만 답답한 게 아니라 몸도 상한다. 오...  
2408 관절 건강 유지법, 그리고 손상 막는 소소한 습관 불씨 130 2022-05-24
관절 건강 유지법, 그리고 손상 막는 소소한 습관 권순일 입력 2022. 05. 22. 11:06 댓글 3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관절은 뼈와 뼈가 연결되는 부분을 말한다. 이런 관절 건강이 나빠지면 활동성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각종 질환 위험도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