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환절기엔 꼭… 면역력 저하 신호 5

신소영 기자입력 2024. 3. 29. 07:00

 

 

 

감기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 잘 침투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을 지키는 데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를 비롯해 큰 일교차, 꽃가루, 건조한 날씨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우리 몸이 보내는 면역력 저하 신호를 알아본다.

◇감기
감기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몸에 잘 침투한다. 미열, 콧물, 기침 등 감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이 같은 증상이 4일 이상 오래 지속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되거나 고열이 날 수도 있다

◇잦은 배탈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세균‧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내부 염증을 잘 유발해 배탈이 잦아질 수 있다. 음식을 먹은 후 복통이 생기고 설사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봐야 한다.

◇구내염, 혓바늘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세균‧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고 번성하기 쉬워 다양한 염증질환이 생길 수 있다. 그중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대표적이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입술과 입술 주위, 치아와 가까운 잇몸에 2~3㎜ 크기의 물집이 여러 개 나타나고 통증이 심한 게 특징이다. 입안에 ‘혓바늘’도 생길 수 있다. 혓바늘은 혀에 작은 궤양이나 미각을 담당하는 설유두가 염증으로 튀어나오는 증상이다. 음식물이 스칠 때마다 바늘로 콕콕 찌르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몸 곳곳에 생기는 염증
황색포도상구균과 같은 세균이 피부 아래 조직에 침투하면 ‘봉와직염’이 생기기도 한다. 봉와직염은 다리나 발에 주로 나타나는데, 피부가 빨개지고,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물집이 생긴 뒤 고름이 터져 나올 수도 있다. 여성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질염'을 겪을 수도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질 내 유익균이 감소하고 곰팡이나 트리코모나스 같은 유해균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대상포진
면역력이 떨어지면 어렸을 때 몸에 침투해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하면서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은 발진(피부가 붉어지며 염증 생기는 것)·물집·근육통 등을 일으키는 병이다. 피부 발진이 띠 모양으로 그룹 지어 생기면 의심해야 한다. 증상은 몸 어디든 나타날 수 있으며 발병 초기의 붉은 두드러기나 물집은 3~7일 동안 지속된다.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등의 약물로 치료를 시작해야 잘 낫는다.

한편, 환절기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려면 체온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얇은 옷을 가지고 다니고, 따뜻한 차나 음식을 섭취해 체온을 높이도록 한다. 7~8시간의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도 필수다. 잠을 잘 자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 능력이 높아지고, 코르티솔 분비가 감소해 면역력이 높아진다. 이외에 단호박, 고구마, 귤 등 베타카로틴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도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Copyright © 헬스조선

 

 

출처: https://v.daum.net/v/20240329070016656

조회 수 :
121
등록일 :
2024.04.08
04:41:0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224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227 한국인이 빨리 늙는 이유 1위는 '이것' 때문! new 불씨 10 2024-08-25
한국인이 빨리 늙는 이유 1위는 '이것' 때문! 조회수 6.5만2024. 7. 30. 15:08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약 7시간 41분으로, OECD ...  
3226 치매를 부르는 최악의 습관 1위는 '이것' 불씨 21 2024-08-24
치매를 부르는 최악의 습관 1위는 '이것' 조회수 1.2만2024. 7. 23. 08:00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에서 멀티태스킹은 일상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멀티태스킹이 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치매와 같은 ...  
3225 더울 땐 샤워가 최고? 건강 망치는 샤워 습관 5 불씨 32 2024-08-23
더울 땐 샤워가 최고? 건강 망치는 샤워 습관 5 한희준 기자2024. 8. 19. 17:57         클립아트코리아 더운 날 땀을 흘리고 하는 샤워만큼 개운한 것도 없다. 그런데 잘못된 샤워 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당장 고쳐야 하는 샤워 습관을 알아본다. ◇뜨...  
3224 40대 이후부터 꼭 먹어야하는 영양제 5가지 알려드립니다. 불씨 52 2024-08-21
40대 이후부터 꼭 먹어야하는 영양제 5가지 알려드립니다. 조회수 8,9552024. 7. 10. 14:40       40대 이후에는 신체 기능이 점차 변화하며 특정 영양소의 필요성이 증가합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꼭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를 소개합니다. 1. 칼슘과...  
3223 "10살 아들 '사탕 뇌' 됐다"…MIT 교수 아빠의 충격 목격담 불씨 54 2024-08-22
"10살 아들 '사탕 뇌' 됐다"…MIT 교수 아빠의 충격 목격담 정선언2024. 8. 13. 21:00       ■ 추천! 더중플-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 산업의 지형이, 일의 미래가 바뀐다는 인공지능(AI) 시대. 대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오늘의 ‘추천! 더중...  
3222 아무리 좋은 제품 써도, 머리 ‘이렇게’ 감으면 두피 안 좋아져 불씨 67 2024-08-20
아무리 좋은 제품 써도, 머리 ‘이렇게’ 감으면 두피 안 좋아져 김예경 기자2024. 8. 15. 20:00       머리 감을 때 하는 잘못된 행동이나 습관으로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소에 비싸고 좋은 샴푸나 헤어 제품을 사용해도 잘못된 방...  
3221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불씨 79 2017-12-19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입력 F 2017.12.18 07:28 수정 2017.12.18 07:28   통계에 따르면 겨울에 성인은 2차례 정도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가 감기를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 요법 6가지를 소개했...  
3220 새 스마트폰에 나도 모르게 깔려 있는 앱의 비밀 [IT+] 불씨 79 2024-08-19
새 스마트폰에 나도 모르게 깔려 있는 앱의 비밀 [IT+]  이혁기 기자2024. 8. 18. 09:16       더스쿠프 IT언더라인  아무도 말하지 않는 선탑재앱➊ 처음부터 설치돼 있는 선탑재앱 이용자 편의 위해서라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번거롭기만 지우기도 어렵고 처치...  
3219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불씨 80 2017-09-24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Daum라이프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3.10 15:12         가공육, 소금, 설탕을 많이 먹고 견과류를 먹지 않는 습관이 심혈관질환, 뇌졸중, ...  
3218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불씨 80 2017-10-01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Daum라이프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30 14:06       일가 친척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그 어느 명절보다 따뜻하고 정겹다. 혈연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에 대한 신...  
3217 기억력 유지시키는 먹을거리 5 불씨 81 2017-09-28
기억력 유지시키는 먹을거리 5| Daum라이프 기억력 유지시키는 먹을거리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27 13:58       특정 식품을 잘 챙겨 먹으면 기억력과 인지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에브리데이 헬스닷컴'이 기억력을 유지하는...  
3216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나요? 불씨 81 2017-11-28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나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어떤 건강기능식품을 드시나요?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1.26 09:00 HEALTH & POLL   건강을 위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현실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  
3215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불씨 82 2017-08-21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입력 F 2014.01.22 07:53 수정 2014.01.22 08:23   건강 개선되고 노화 늦춰져 건강이 행복감을 높여준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 행복감이 다시 건강을 개선시켜준...  
3214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불씨 82 2017-08-28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Daum라이프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Medical 감염병 관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8 08:00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3213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불씨 82 2017-09-08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Daum라이프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6 09:18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음식 섭취와 운동을 통해 평소에 면역력을 길러나야...  
3212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불씨 82 2017-09-09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Daum라이프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9 09:14       운동과 정신 건강은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두 가지 요소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적절한 식사 없이는 소용이 없다...  
3211 추석 연휴 건강 상황별 대처법 8 불씨 82 2017-10-02
추석 연휴 건강 상황별 대처법 8| Daum라이프 추석 연휴 건강 상황별 대처법 8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1 10:24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아프거나 다치면 모처럼 모인 가족 친척에게 걱정을 끼치고 분위기를 떨어뜨리기 십상이다. 그렇다...  
3210 잘 먹어야, 잘 늙는다 불씨 82 2017-11-06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입력 F 2017.11.06 07:48 수정 2017.11.06 07:48   건강한 식사를 해야 더 건강하게 노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팀은 1946년 3월에 태어난 영국인 남녀 1000명을 ...  
3209 중국발 황사 심각… 올바른 기관지 보호법은? 불씨 82 2017-11-09
중국발 황사 심각… 올바른 기관지 보호법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중국발 황사 심각… 올바른 기관지 보호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08 10:09     황사·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KF80' 마크가 있는 황사마...  
3208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불씨 82 2017-12-22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입력 F 2017.12.17 10:23 수정 2017.12.17 10:23   유전자를 바꿀 수도 없고,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도 없다. 그러나 놀라운 피부를 가능하게 하는 음식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