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피가 잘 돌아야 힘이 불끈”...혈액 순환 개선 돕는 식품 11

권순일2024. 7. 2. 10:35

 

 

 

건강한 식단은 운동, 체중 관리, 금연과 함께 혈류 최적화 방법

 

블루베리 등 베리류 과일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관은 우리 몸의 고속도로와 같다. 이 길을 따라 혈액이 흘러 심장과 뇌에서 근육과 피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한다. 혈관을 따라 혈액이 도는 것, 즉 혈액 순환이 잘 돼야 풍부한 영양과 산소 공급으로 백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져 각종 세균으로부터 몸을 지켜낼 수 있다.

반면에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손톱이 부서지기 쉬우며 털이 빠질 수 있다. 남성의 경우 발기를 하거나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두통, 수족냉증, 손발 저림, 변비부터 성인병,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까지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건강한 식단은 혈액 순환 또는 혈류를 최적화하는 한 가지 방법이다.

운동, 수분 공급, 체중 관리, 금연과 함께 일부 음식이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WebMD)'가 소개한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정리했다.

베리류=베리류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특히 혈관 건강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많이 들어있다. 이 화합물은 동맥의 벽을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고 동맥이 경화(딱딱하게 굳어짐)되는 것을 막는다. 여기에 안토시아닌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산화질소 방출을 촉진한다.

매운 고추=카이엔 페퍼(Cayenne pepper), 즉 카이엔 고추는 남아메리카와 아마존에서 자라는 작고 매운 고추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슷한 종류로 빨간색 매운 고추가 있다. 이런 매운 고추에는 화합물 캡사이신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동맥을 잘 작동하도록 한다. 혈관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이 잘 순환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는 혈압을 조절하는 효과도 있다.

비트=이 뿌리채소는 몸속에서 산화질소로 변환하는 질산염이 풍부하다. 산화질소는 자연스럽게 혈관을 느슨하게 하고 신체 조직 및 장기로 가는 혈류, 즉 혈액의 흐름을 개선한다. 연구에 따르면 비트주스는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마늘에는 혈관 이완에 도움이 되는 알리신이라는 유황 화합물이 들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마늘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혈액 순환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장이 혈액을 몸 전체로 보내는데 힘이 들지 않아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메가-3 지방산 많은 생선=연어, 고등어, 정어리, 송어, 광어 등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혈액 순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또한 혈압을 낮출 뿐만 아니라 동맥을 깨끗하게 하고, 막히는 것을 방지하는 효능도 있다.

석류=석류 속 씨앗에는 항산화제와 질산염과 같은 영양소가 가득 차 있다. 이런 성분들은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 그리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춘다. 이는 근육과 조직에 더 많은 산소와 영양소가 전달되는 것을 의미한다. 활동적인 사람들의 경우 혈류가 촉진되면 운동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호두=호두를 비롯한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알파-리놀레산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혈액이 원활하게 움직이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8주 동안 호주를 정기적으로 섭취했더니 혈관이 탄력을 유지하고, 혈압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포도는 동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 의하면 포도의 항산화제는 혈관을 이완시키고 더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한다. 또한 포도는 혈액을 끈적거리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 혈액 내 염증 및 기타 분자를 억제한다.

강황=카레 요리에 주로 쓰이는 노란색 향신료인 강황은 항염증 작용을 하는 커큐민을 함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산화질소 생산을 촉진해 혈관을 더 넓히는 데 도움이 된다. 혈관이 넓어지면 혈액이 더 쉽게 흐르고, 근육과 여러 조직에 잘 도달하게 된다.

시금치=시금치와 같은 질산염이 풍부한 식품은 혈액 순환을 개선할 수 있다. 이 화합물은 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이 통과 할 수 있는 더 많은 공간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의하면 시금치가 풍부한 식단은 동맥을 유연하게 유지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감귤류 과일=귤, 오렌지 등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C를 비롯해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은 염증을 낮추고, 혈전을 예방하며 혈액 순환을 개선시킨다. 오렌지주스를 규칙적으로 마시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40702103520746

조회 수 :
184
등록일 :
2024.07.03
00:34:4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267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25 '다섯 가지만' 지켜도 미세먼지 속 호흡기 보호 가능 불씨 106 2023-12-14
'다섯 가지만' 지켜도 미세먼지 속 호흡기 보호 가능 신은진 기자입력 2023. 12. 12. 09:00       COPD 환자라도 주변 환경 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세먼지가 호흡기 건강에 해로운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  
224 체온 떨어질 때 면역력도 감소… 고열, 기침, 인후통 있다면? 불씨 106 2023-11-03
체온 떨어질 때 면역력도 감소… 고열, 기침, 인후통 있다면?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0. 26. 16:15수정 2023. 10. 26. 16:27       일교차가 큰 가을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교차가 큰 가을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 하...  
223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불씨 106 2023-09-30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김근정입력 2023. 9. 29. 07:10       아침식사, 스마트폰 대신 명상, 음악 듣기 등으로 활기찬 하루 보낼 수 있어   햇볕 쬐기, 명상 등 좋은 아침 습관을 기르는 것 만으로도 훨씬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222 나도 모르게 하는 '이 자세'… 노화 앞당겨 불씨 106 2023-09-10
나도 모르게 하는 '이 자세'… 노화 앞당겨 이해나 기자입력 2023. 9. 2. 07:00       양반다리 자세는 체내 활성산소 생성량을 늘려 노화를 촉진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바닥에서 양반다리 자세를 취하는 게 습관인 사람이 많다. 그런...  
221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불씨 106 2023-08-11
"많이 걸을수록 건강효과↑…하루 2천400보 심혈관질환 사망↓" 이주영입력 2023. 8. 9. 07:05       22만명 대상 연구 17건 메타분석 결과…"건강효과, 2만보까지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건강에 좋은 걷기, 하루 얼마나 걸어야 효과가 가장 좋을...  
220 건강 지키려다 아파, 통증 부르는 운동 습관 불씨 106 2023-08-10
건강 지키려다 아파, 통증 부르는 운동 습관 김근정입력 2023. 8. 6. 18:31       워밍업 하지 않기, 무리한 한계 뛰어넘기 등이 통증 유발 잘못된 운동 습관은 운동 효과를 떨어뜨리고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몸매 관리는 물론 체중 감...  
219 고혈압에 이어 전 세계 사망원인 3위 '이것'...발암 돌연변이 유발하는 주범? 불씨 106 2023-04-29
고혈압에 이어 전 세계 사망원인 3위 '이것'...발암 돌연변이 유발하는 주범? 성진규입력 2023. 4. 13. 18:01     반가웠던 봄비 소식이 지나가자, 하늘이 뿌연 미세먼지와 누런 황사로 뒤덮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중서부 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  
218 '이 성분' 많은 음식, 건강에 무려 45가지 해악 끼쳐 불씨 106 2023-04-24
'이 성분' 많은 음식, 건강에 무려 45가지 해악 끼쳐 이슬비 기자입력 2023. 4. 17. 05:00       당류 함량이 높은 식품은 건강에 무려 45가지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류 함량이 높은 식품은 건강에 무려 45가...  
217 하루에도 수 시간 몸에 닿는 ‘이것’… 알고 보니 유해균 덩어리? 불씨 106 2023-04-23
하루에도 수 시간 몸에 닿는 ‘이것’… 알고 보니 유해균 덩어리? 이해림 기자입력 2023. 4. 22. 08:00       이어폰, 스마트폰, 베개 등 생활용품은 세균이 잘 번식하므로 수시로 소독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베개, 이어폰, 칫솔, 스마트폰, 키보드, 마...  
216 식탁서 '이 식습관', 사망 위험 28% 증가시킨다 불씨 106 2022-07-13
식탁서 '이 식습관', 사망 위험 28% 증가시킨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7. 12. 17:16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 발표 ⓒ게티이미지뱅크조리된 음식에 소금을 추가하는 식습관이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툴레인대 연구팀...  
215 '이 습관' 들이면.. 수명 10년 늘어나 불씨 106 2022-07-05
'이 습관' 들이면.. 수명 10년 늘어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04. 20:30     질병 없이 10년을 더 살려면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등 건강 습관 5가지를 실천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병장수'는 모든 사람의 꿈이다. 이를 이루려...  
214 10년 더 살려면 '5가지 습관' 지켜야 불씨 106 2022-05-20
10년 더 살려면 '5가지 습관' 지켜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5. 17. 16:19 수정 2022. 05. 17. 16:37 댓글 71개     장수를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병장수는 모든 사람의 꿈이다. 이를 위해서는 5가지 건강...  
213 뼈 노화를 예방하는 식품 5가지는? 불씨 106 2022-04-10
뼈 노화를 예방하는 식품 5가지는? 권대익 입력 2022. 04. 09. 05:20     게티이미지뱅크 영양사가 꼽은 ‘뼈의 노화를 막아주는 식품’은 어떤 게 있을까? 이들 음식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전반적인 건강과 체중 유지뿐만 아니라 건강한 뼈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212 건강 습관 잘 지키고 있다는 승리의 신호 7 불씨 106 2022-02-04
건강 습관 잘 지키고 있다는 승리의 신호 7 정희은 입력 2022. 02. 03. 20: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해도 한 달이 지났다.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해 세운 계획들이 흐지부지해지기 쉬운 시점이다. 아직 결과가 눈에 보이기 이른데도 달라진 게 없는 듯 ...  
211 쿠키건강뉴스] 한국인 기대수명 83.3년..OECD 평균보다 2.3년↑ 불씨 106 2021-07-29
[쿠키건강뉴스] 한국인 기대수명 83.3년..OECD 평균보다 2.3년↑ 김성일 입력 2021. 07. 28. 11:33   한국인 기대수명 83.3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평균보다 2년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OECD의 ‘보건통계 202...  
210 불볕더위 이겨낼 뜻밖의 최고 보약은? 불씨 106 2021-07-27
불볕더위 이겨낼 뜻밖의 최고 보약은? 이지원 입력 2021. 07. 26. 06:01   찜통더위, 가마솥더위 이어진다. 아침 최저 20~26도, 낮 최고 28~37로 예보됐지만 지역에 따라 40도 육박하는 곳 나올 듯. 서울 36도, 춘천 37도 오르내린다. 영동지방과 남부지방은 ...  
209 가벼운 걷기, 격렬한 운동보다 좋은 이유 6 불씨 106 2021-05-19
가벼운 걷기, 격렬한 운동보다 좋은 이유 6 권순일 입력 2021. 05. 18. 08: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걷기는 일상생활의 일부다. 그 만큼 운동으로 인식되기 어렵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격렬한 운동으로도 얻을 수 없는 건강상 혜택을 가볍게 걷는 운동이 ...  
208 사소하지만 잦은 증상들 대처법 불씨 106 2018-02-23
사소하지만 잦은 증상들 대처법 사소하지만 잦은 증상들 대처법   입력 F 2018.02.20 16:18 수정 2018.02.20 16:18     “다리에 쥐가 났다”고 할 때 쥐는 한의학적 용어로 몸의 어느 한 부분에 경련이 일어나 부분적으로 근육이 수축되어 그 기능을 일시적으로...  
207 행복의 역설, 비참한 생각을 하라 불씨 106 2018-01-26
행복의 역설, 비참한 생각을 하라 행복의 역설, 비참한 생각을 하라   입력 F 2018.01.23 11:10 수정 2018.01.23 11:18     우울한 감정에서 벗어나려면 억지로라도 행복한 생각을 해야 할까? 오히려 행복에 대한 강박이 우울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20여년 전...  
206 '3분 진료' 알차게 쓰려면… 질문은 적어가고, 숫자 넣어 말하세요 불씨 106 2018-01-19
'3분 진료' 알차게 쓰려면… 질문은 적어가고, 숫자 넣어 말하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3분 진료' 알차게 쓰려면… 질문은 적어가고, 숫자 넣어 말하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1.18 09:00 [의사·간호사가 알려주는 '짧은 진료 시간'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