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스마트폰 사용하는 노인 증가..목건강은 꼭 챙기세요!

헬스조선 | 2016.10.04 18:27

장노년층의 스마트폰 이용빈도 및 사용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목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헬스조선]중장년층 남성의 목디스크 사진. 화살표 부분의 디스크가 눌려있다/바른세상병원 제공
[헬스조선]중장년층 남성의 목디스크 사진. 화살표 부분의 디스크가 눌려있다/바른세상병원 제공

실제로 방송통신위원회가 2014년에 각 연령대별 스마트폰 이용빈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0대는 61.8%로 전년 47.1%에 비해 14,7%가 늘어났으며, 60대의 경우에는 16.1%로 전년도의 10.2%에서 4.9%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의 스마트폰 평균 사용시간을 살펴보면 50대 이상도 1시간 46분 정도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도 크게 높아졌다. 2015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55~65세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2011년 1.9%에서 2015년 66.3%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전문의들은 장노년층의 스마트폰 이용시간과 빈도가 늘어나면서 목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바른세상병원의 이승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 55세 이상의 장노년층의 경우 목의 근육과 뼈의 퇴화가 시작될 확률이 높다” 며 “목주변의 근육과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목을 길게 빼고 스마트폰을 장시간 보는 자세는 목디스크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니 삼가해야 한다” 고 말했다.

 

# 장노년층의 목디스크, 오십견으로 오인할 수도 있어

장노년층의 경우 시력이 좋지 않아 스마트폰 이용 시 고개를 더 숙이거나 컴퓨터 모니터와 가까이 하는 경우가 많아 목디스크는 물론 어깨나 등 근육에 무리를 주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집중하다 보면 근막동통증후군이 발생하기도 한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근육과 근육을 싸고 있는 근막이 뭉치면서 딱딱해지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뒷목이나 어깨 등을 과하게 사용했을 경우 생길 수 있다.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목을 길게 빼거나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행동은 목에 큰 부담을 준다. 머리에서 가해지는 하중을 견디기 위해 목뼈와 목뼈 사이에 더 많은 양의 뼈가 자라 신경을 누르면서 목디스크를 유발하기도 하며 심할 경우 근육통 및 허리디스크까지 무리를 주기도 한다.

일단 장노년층의 경우 목디스크가 악화되면 팔과 손이 저리고 근육이 약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팔을 어깨 위로 들어올리면 통증이 줄어들거나 목을 젖히게 되면 통증이 증가하기도 한다. 대다수의 노인들은 목디스크를 ‘오십견’으로 오인하고 잘못된 치료를 받기도 한다.

이승철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어깨 치료를 해도 낫지 않는 경우에는 목디스크를 의심해보고 반드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며 “목을 지나는 척수신경은 온 몸을 지나가기 때문에 다리와 가슴, 머리에까지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팔다리가 저리거나 목·어깨가 시릴 경우, 손에 힘이 빠지는 경우 등 이상 징후가 발생하는 경우도 목디스크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예방은 바른 자세, 목디스크 막는 방법! 무조건 바른 자세가 중요

목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 비교적 크기가 작고 근육과 인대가 약한 목은 약한 힘을 가하는 것만으로도 디스크가 터지거나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장노년층의 경우 목 주위의 근육과 뼈의 퇴화가 시작되는 연령대이므로 자주 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하루에 20~30분이라도 걸어보면 당장 효과를 볼 수 있다. 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은 척추를 바르게 해 목 건강에도 도움된다.

또한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를 눈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를 내려다 보게 설치하고, 턱은 항상 가슴 쪽으로 끌어당기듯 반듯한 자세를 유지한다. 간간히 목을 뒤로 젖히는 운동이나 턱 당기기 운동을 반복해 주는 것도 좋다. 운전할 때도 등받이를 약 10도 정도 젖혀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해 고개를 내미는 행동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 디스크는 초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자세 교정과 약물이나 운동, 물리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6주간 치료한 후에도 증상이 개선이 되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미세현미경을 이용한 디스크 제거 수술은 피부를 최소로 절개해 수술 현미경을 통해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신경을 누르는 병적 디스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수술 부위를 육안으로 보면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며, 주변 조직에 대한 손상이 적고 목 부위를 2cm정도만 절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생기지 않는다. 또한 안정기간도 짧고 이물질 삽입이 없으므로 기구삽입에 따르는 이물반응이나 기구로 인한 합병증이 없어 고령의 환자들도 안전하게 시술 받을 수 있다. 2주간 안정만 취하면 재활치료도 따로 필요 없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rofile


유튜브 채널 / 워터피아뮤직

https://www.youtube.com/@waterpiamusic

조회 수 :
222
등록일 :
2016.10.24
20:41: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6978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4 인간에 대해 생각케 하는 조지 오웰의 명언 10개 불씨 1332 2017-06-10
<이성주의 건강편지>인간에 대해 생각케 하는 조지 오웰의 명언 10개| Daum라이프 <이성주의 건강편지>인간에 대해 생각케 하는 조지 오웰의 명언 10개 코메디닷컴 | 입력 2017.06.08 07:06         1949년 오늘은 조지 오웰이 끔찍한 소설 《1984년》을 선보...  
33 밥 먹다 자꾸 사레 들린다? '삼킴 장애' 원인일 수도 불씨 1380 2017-05-18
밥 먹다 자꾸 사레 들린다? '삼킴 장애' 원인일 수도| Daum라이프 밥 먹다 자꾸 사레 들린다? '삼킴 장애' 원인일 수도 기도 주변 근육 약해지는 노인에게 흔해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16 15:13 | 수정 2017.05.16 15:28     나이가 ...  
32 친구 있으면 건강에 좋은 점 4 불씨 1388 2017-12-03
친구 있으면 건강에 좋은 점 4 친구 있으면 건강에 좋은 점 4   입력 F 2017.11.24 14:03 수정 2017.11.24 14:15   원만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유대를 활발하게 맺는 것은 건강과 장수의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  
31 나이대별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 불씨 1509 2017-08-14
나이대별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 Daum라이프 나이대별 챙겨 먹어야 할 영양제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14 08:00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영양제를 복용한다. 그런데 본인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이 어떤 건지 아는 사람은 많...  
30 잠 못자 뒤척일 때 '5가지' 실천해보세요 불씨 1515 2017-06-24
잠 못자 뒤척일 때 '5가지' 실천해보세요| Daum라이프 잠 못자 뒤척일 때 '5가지' 실천해보세요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6.23 17:17     매일 낮 기온이 30도 가깝게 올라가면서 밤공기 역시 더워지고 있다. 여기에 해까지 길어져 생활 리듬...  
29 가족 중 독감 환자 있을 땐 이렇게 하라 불씨 1529 2018-02-10
가족 중 독감 환자 있을 땐 이렇게 하라 가족 중 독감 환자 있을 땐 이렇게 하라   입력 F 2018.02.09 11:30 수정 2018.02.09 11:30     집에 독감 환자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뉴욕 타임스가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한다. 일단 환자가 ...  
28 부종·저림·혈변·가래…당신의 몸이 보내는 '건강' 경고 신호 불씨 1596 2018-03-04
부종·저림·혈변·가래…당신의 몸이 보내는 '건강' 경고 신호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부종·저림·혈변·가래…당신의 몸이 보내는 '건강' 경고 신호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02 14:08 각기 다른 증상별로 알아보는 의심 질환     우리 몸은 ...  
27 소금물 가글·사우나…감기 물리친다는 '민간요법' 효능 검증 불씨 1692 2018-02-01
소금물 가글·사우나…감기 물리친다는 '민간요법' 효능 검증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금물 가글·사우나…감기 물리친다는 '민간요법' 효능 검증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1.25 15:01 감기와 관련된 민간요법 4가지 분석   감기는 워낙 흔...  
26 "같이 먹지 마세요"..궁합 상극인 영양제 불씨 1704 2022-08-15
"같이 먹지 마세요"..궁합 상극인 영양제 권미란 입력 2022. 08. 07. 10:05 수정 2022. 08. 10. 11:00 댓글 186개     [생활의 발견]같이 복용시 효과 없거나 부작용 우려 비타민A-루테인·종합비타민-철분·아연-구리 등 상극 식사 전후로 나눠 복용하거나 2시...  
25 찢어진 목 디스크, 저절로 아문다 불씨 1740 2018-03-10
찢어진 목 디스크, 저절로 아문다 찢어진 목 디스크, 저절로 아문다 [명의와의 수다] ‘백년 목’ 펴낸 정선근 서울대병원 교수 입력 F 2018.03.05 13:52 수정 2018.03.05 16:54   "허리와 목·어깨 통증으로 고생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분들 가운데 상당...  
24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불씨 1767 2018-04-05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소한 건강 상식] 주사 맞은 후, 문지를까 말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7 09:00   감기 때문에 병원에서 팔뚝에 주사를 맞으면, 간호사는 "1분 정도 문지르...  
23 코로나19 백신 맞기전에 더욱 중요해진 '건강검진' 불씨 1771 2021-03-18
코로나19 백신 맞기전에 더욱 중요해진 '건강검진' 이병문 입력 2021. 03. 16. 12:15   이제는 질병치료만이 아닌 선제적 예방관리 시대 양지병원 "백신부작용 예방..건강상태 확인 필요"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기대감과 불안...  
22 신체기관 중 가장 빨리 늙는 곳은? 불씨 1984 2017-02-03
신체기관 중 가장 빨리 늙는 곳은?| Daum라이프 신체기관 중 가장 빨리 늙는 곳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1.24 10:28       사람의 나이에 비해 신체기관들은 더 젊을 수가 있다. 끊임없이 스스로 자신의 기능을 회복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와...  
21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불씨 2017 2017-01-02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 Daum 뉴스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류장훈.김회룡 입력 2017.01.02 00:02 수정 2017.01.02 06:30 댓글 52개SNS 공유하기     연령별 건강관...  
20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불씨 2021 2019-09-23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4:57   환절기 목 건강 관리법   편도선염 등으로 가래가 많이 낄 때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저녁기온이 20도 아래...  
19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불씨 2141 2021-05-02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29. 06:00     클립아트코리아   기능성 소화장애(원인 질병 없이 소화불량을 겪는 것)가 있으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급선무다.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간 뒤 완전히 ...  
18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불씨 2245 2020-05-26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신문A17면 TOP 기사입력 2020.05.22. 오전 11:16   집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롭 던 지음·홍주연 옮김까치 | 368쪽 | 1만7000원온통 얼음으로 덮여 있는 툰드라, 가장 뜨거운 사막과 펄펄 끓는 온천, 웬만한 생물이 견딜 수...  
17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불씨 2284 2017-11-30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07 17:35     돌발성 난청은 빨리 치료해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  
16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불씨 2351 2017-12-27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입력 F 2017.12.25 10:39 수정 2017.12.25 10:55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날 저녁보다 '기분이 상쾌해졌다'는 느낌이 없다면, 수면의 질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면 전문가인 마이클 데커 조...  
15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불씨 2526 2018-02-13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2.08 14:41   붉은 반점이 대칭적으로 생겼다면 ‘H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