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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소화불량·근육통.. '추위'로 생기는 의외의 증상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2.08. 07: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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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진 기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 소화불량, 가려움증, 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이 생기는 데 체온을 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이 갑자기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체내 각종 이상 반응들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것이 소화불량·근육통·가려움증 등이다. 이런 증상들이 왜 생기는지, 어떻게 완화하는지 방법을 알아본다.

소화불량

기온이 낮아지면 위(胃) 운동 기능이 떨어진다. 추워서 교감신경이 자극되면 위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위장 운동이 잘 안 이뤄져 소화불량이 생기기 쉽다. 위장은 스트레스에도 취약한 기관인데, 실내외 큰 온도 차가 스트레스로 작용해 위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

뇌경색·심근경색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나는 바깥에 나가면 혈관이 갑자기 수축해 혈압이 급격히 올라간다. 체온을 올리기 위해 심부(深部)로 혈액이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면 심장과 혈관에 부담이 커진다. 이때는 높은 혈압으로 혈관 내피가 찢어지면서 혈액 속 혈전(피떡)이 흘러나와 혈관을 막는 뇌경색·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근육·관절통

우리 몸은 추위를 느끼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근육이 단단하게 뭉치면서 열 발산을 막는다. 이렇게 해도 체온을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기온이 낮아지면 경련을 하면서 열을 만들어낸다. 안 그래도 근육이 수축해있는 상태인데, 춥다고 몸을 움츠리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해 조직이 손상되고 혈류량이 줄어 근육통이 생긴다. 이미 연골이 닳거나 찢어져 있는 관절염 환자는 추운 겨울에 관절통도 더 심해진다. 기온이 낮으면 뼈와 뼈 사이에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관절액이 굳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며,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이다.

가려움증

찬 바람을 쐬면 피부 가려움증이 늘어난다. 피부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 보습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노화로 인해 피부 기능이 약해진 노인은 가려움증을 더 심하게 겪을 수 있다.

겨울철 겪는 여러 불편한 증상을 줄이려면 추위를 덜 느끼는 몸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근육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근육을 단련시키면 열이 잘 생성돼 추위에 잘 견딜 수 있는 몸이 된다. 외출 시에 내복을 입어서 복부를 따뜻하게 하면 추위로 인한 소화불량을 막을 수 있다. 마스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외에도 호흡기가 차갑거나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어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관절통을 완화하려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서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고, 마사지를 해서 혈류량을 늘리는 게 좋다. 가려움증을 완화하려면 보습제를 꾸준히 바르고, 심하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바른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12080700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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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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