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막는 생활습관 4
기사입력 2021.01.22. 오전 7:00
노안을 막는 생활습관에는 스마트폰과 눈 사이 거리를 30cm로 유지하고 실내 가습과 환기를 자주 하는 것 등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안이 발병하는 시기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다. 노안은 흔히 40대 이후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엔 30대에서도 많이 발견된다. 노안이 찾아오는 시기를 늦추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당근·시금치 먹고 결명자차 마시기
당근에는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으로 망막세포를 파괴하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다. 시금치에는 루테인이 풍부하다. 루테인은 황반과 망막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루테인이 풍부해야 눈이 잘 보호되고 원활히 기능한다. 루테인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음식물로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결명자에는 카로틴 성분이 많이 함유돼있다. 카로틴은 눈 피로해소를 돕고 야맹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 또한 눈 충혈을 완화하고 시신경을 강화한다.
스마트폰과 눈 사이 30cm 유지하기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은 눈 피로를 악화시킨다. 특히 이동할 때 흔들리는 곳에서 작은 글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눈에 큰 부담이다.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 하지만 그럴 수 없다면 사용하는 자세를 교정하는 게 좋다. 스마트폰을 너무 가까이 보지 말고 눈과 화면 사이 거리를 30cm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참 화면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피로감이 느껴지면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잠들기 전 어두운 방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것도 삼가야 한다. 어두운 곳에서 글자를 볼 때는 수정체와 모양체 등이 평소보다 강하게 힘을 주느라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40cm 정도 앞 멍하니 보기
먼 산을 바라보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바쁜 일상에서는 먼 산을 바라볼 기회가 적다. 이럴 때는 40cm 정도의 적당한 거리에 눈길을 두고 앞을 멍하니 바라보면 된다. 초점 없이 바라봐도 좋다. 눈은 평소 봐야 할 곳에 맞춰 수축·이완하느라 바쁜데 40cm 정도 떨어진 곳을 바라보면 모양체와 수정체의 피로와 긴장을 풀 수 있다.
실내 가습·환기 자주 하기
건조한 실내에서는 눈도 건조해지고 각막 표면이 거칠어져 눈이 침침해진다. 눈은 앞이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열심히 초점을 조절하는데 이때 수정체가 크게 피로해진다. 따라서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방에 널어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눈은 실내 공기가 탁해도 건조해져 피로해지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시키는 게 좋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hnews@chosun.com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346&aid=0000037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