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힘 잃은 근육, 노화 아닌 건강 적신호?

김수현 입력 2021. 02. 20. 16:01 댓글 57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육은 우리 몸을 움직이게 하는 필수 요소다. 근육이 약해지면 일상 생활도 심대한 타격을 입는다.

'근육 약화' 현상은 근육이 허약해서 일어나는 피로 또는 탈진 현상으로 근육 또는 신경 근육 질환 증상이다.

근육이 약해지면 의자에서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병 뚜껑을 따는 것이 예전보다 힘들 수도 있다. 때문에 이같은 질환을 겪는 환자들은 무기력해지기 쉽다.

근육 약화는 갑자기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갑자기 생긴 증상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는 "근육의 약화는 피로나 통증과는 다르다."고 지적한다. 피로나 통증은 휴식이나 치료로 단기간에 치료될 수도 있지만 근육 약화는 장기적인 노력을 필요로 할 수 있다.

근육감소증 속도 지나치면 건강 문제 일으킬 수도

웹엠디는 최근 근육 약화를 일으키는 몇 가지 원인들을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이 좀 줄고 약해지는 것은 정상이다. 의사들은 이것을 근육감소증이라고 부른다. 60대나 70대 이전에는 잘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다. 다만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만약 당신이 근육에서 힘이 빠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게 좋다. 심각한 건강 문제의 징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근육 약화를 수반하는 증상으로는 수면장애, 갑상선 질환, 만성피로증후군, 피부근염, 다발성근육염, 기타 근질환 등이 있다.

중증 근무력증, 심부전, 당뇨병과 같은 질병들도 근육 약화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이밖에도 근육 약화는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

다발성 경화증에 걸리면, 면역체계가 신경섬유를 둘러싸고 있는 보호막을 공격하고, 뇌와 신체의 다른 부분들 사이의 의사소통의 붕괴로 이어진다. 다발성 경화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크게 다르지만, 팔과 다리(한 쪽 또는 모두)의 저림이나 약해짐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다.

뇌졸증 역시 근육 약화를 일으킬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뇌졸중과 관련된 근육 약화는 신체의 한쪽에 영향을 미치지만 다른 한 쪽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 이럴 경우에는 어지러움, 시야 흐림, 걷거나 말하는 데 어려움, 균형 및 조정력 상실, 두통 등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감기나 독감 혹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근육 약화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복용하는 약이 있을 경우에는 성분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을 통해 원인을 찾을 수도 있다.

프레드니손(부신 피질 호르몬제)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혈관 내 콜레스테롤 억제제)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류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근육 쇠약이 활동량이 부족해서 생기든, 나이 또는 건강상의 문제 때문이든 규칙적인 운동은 힘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의사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건강한 운동방법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해 물리치료사와 상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이가 들수록 규칙적인 운동은 근육 손실과 약화를 예방하거나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220160124158

조회 수 :
136
등록일 :
2021.02.24
07:48:2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12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312 "오래 사는 비결은.." 체중관리보다 중요한 '이것' 불씨 414 2019-05-17
"오래 사는 비결은.." 체중관리보다 중요한 '이것' 김주리 입력 2019.05.16. 21:18 [한국경제TV 김주리 기자]   체중이나 비만도와 상관없이, 빨리 걷는 사람이 천천히 걷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국립보건연구원(NIHR) 산하 레...  
1311 오늘부터 조선왕릉 속 치유의 숲길 더 길게 걷는다 불씨 219 2019-05-16
오늘부터 조선왕릉 속 치유의 숲길 더 길게 걷는다 입력 2019.05.16. 00:00 구리 동구릉·남양주 광릉·파주 삼릉 등 8곳 확대 개방 화성 융릉과 건릉 숲길 [문화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독자팀 = 문화재청은 신록의 시기인 5월을 맞아 조선왕릉 8곳 숲...  
1310 [생생건강 365] 혈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6가지 방법 불씨 137 2019-05-16
[생생건강 365] 혈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6가지 방법 입력 2019.05.14. 09:34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첫째 성인병 삼총사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지속적인 높은 압력으로 혈관에 손상을 주고, 혈관의 탄력을 약화시킵...  
1309 불면의 밤.. 수면 위한 멜라토닌 보충제 안전할까? 불씨 188 2019-05-15
불면의 밤.. 수면 위한 멜라토닌 보충제 안전할까? 이용재 입력 2019.05.14. 19:37 [사진=Kamil Macniak/shutterstock]     불면에서 벗어나기 위해 멜라토닌 보충제를 먹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국에서 멜라토닌 보충제는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구입할 수 ...  
1308 누구나 나이 들지만, 노화 정도는 다 다른 이유 불씨 142 2019-05-14
누구나 나이 들지만, 노화 정도는 다 다른 이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13. 08:20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는 노화 방지에 도움 되는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은 누구나 늙는다. 하지만 어떻게 늙는지...  
1307 운동하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8 불씨 357 2019-05-13
운동하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8 권순일 기자 수정 2019년 5월 13일 07:57   [사진=Harbucks/shutterstock]     운동은 우리 신체에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다. 멋진 몸매를 갖게 하는 데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힘, 근지구력, 유연성 등을 향상시켜 삶의 질...  
1306 하늘에서 쏟아지는 '공짜 보약' 햇빛, '이렇게' 쬐자 불씨 137 2019-05-12
하늘에서 쏟아지는 '공짜 보약' 햇빛, '이렇게' 쬐자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10. 15:02 헬스조선 DB     햇빛이 '쨍쨍'하다. 햇볕은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쬐어야 좋을까? 제대로 활용하는 법을 알아봤다.   ◇뼈 형성, 우울증 막는 데 ...  
1305 열받을 때 '화' 제대로 푸는 방법 8가지 불씨 308 2019-05-11
열받을 때 '화' 제대로 푸는 방법 8가지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05.10. 18:00 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에게만 있는 질병이 있다. 바로 '화병'이다. 미국 정신의학회는 화병(火病)을 한국 발음 그대로 ‘Hwa-byung’으로 표현해,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특징...  
1304 뼈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 뭐가 있을까? 불씨 142 2019-05-10
뼈 건강에 도움되는 운동, 뭐가 있을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01. 07:27 뼈가 약한 사람에게 수영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뼈에 가볍게 자극을 주는 걷기, 조깅 등이 좋다./사진=헬스조선 DB   봄에는 따뜻한 날씨 덕에 야외에서 운동하는 사...  
1303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챙기세요" 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불씨 115 2019-05-09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챙기세요" 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정명진 입력 2019.05.07. 17:38 50대 고혈압·당뇨, 60대 치아질환, 70대 치매 급증     50대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 60대는 치아, 70세 이상은 치매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  
1302 골골 100세 원치 않는다면, 근육 지키세요 불씨 123 2019-05-08
골골 100세 원치 않는다면, 근육 지키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5.07. 09:43   나이 들수록 근육 크게 감소.. 노쇠 불러 운동 꾸준히 하고 양질의 단백질 먹어야   나이가 들면 근육이 크게 줄어든다. 70대의 근육량은 30~40대에 비해 30%나 더 적...  
1301 증상 없이 조용히 몸 망가뜨리는 '치명적' 질환들 불씨 128 2019-05-07
증상 없이 조용히 몸 망가뜨리는 '치명적' 질환들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05.06. 08:14   클립아트코리아   증상이 전혀 없는 질환이 있다. 가면 고혈압, 가면 우울증이 이러한 질환에 속한다.   평소에 혈압이 정상이지만 병원에만 가면 긴장해 혈압이 높...  
1300 [노인건강]밥맛없고 가래끓는 소리..부모님 건강 위협하는 폐렴 불씨 843 2019-05-06
[노인건강]밥맛없고 가래끓는 소리..부모님 건강 위협하는 폐렴 이영성 기자 입력 2019.05.05. 07:00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폐 염증질환인 폐렴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특히 위험하다. ...  
1299 "혹시 나도 걸렸나?" A형 간염 증상과 절대 해서는 안 될 것들(종합) 불씨 127 2019-05-05
"혹시 나도 걸렸나?" A형 간염 증상과 절대 해서는 안 될 것들(종합) 김경훈 기자 입력 2019.04.30. 08:56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지난해 감소세를 보이던 A형 간염이 최근 급속도로 늘고 있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과 20~40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면서 ...  
1298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측정'으로 시작하세요 불씨 122 2019-05-04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 '혈압측정'으로 시작하세요 정명진 입력 2019.05.01. 09:38 질병관리본부-고혈압학회-서울시 공동으로' 5월은 혈압측정의 달' 캠페인 연령대별 고혈압 인지율(2013~2017년) 질병관리본부는 '세계고혈압의 날(5월17일)'을 맞아 ...  
1297 병 없이 늘 건강하게..면역력 높이는 음식 9 불씨 128 2019-05-03
병 없이 늘 건강하게..면역력 높이는 음식 9 권순일 입력 2019.05.01. 11:11 [사진=kropic1/shutterstock]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 즉 면역력을 강화시키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자연적인 면역력은 음식을 통해서도 향...  
1296 보통 35세 이후 노화 시작..운동 좋지만 욕심 버려야 건강해진다 [양종구 기자의 100세 시대 건강법] 불씨 253 2019-05-02
보통 35세 이후 노화 시작..운동 좋지만 욕심 버려야 건강해진다 [양종구 기자의 100세 시대 건강법] 양종구기자 입력 2019.05.01. 15:42 동아일보 DB   최근 권영후 미국 텍사스여자대학교 교수(57·운동과학)를 만났다. 동아일보 2015년 1월24일자 ‘토요일에 ...  
1295 눈 비비지 말라고 하는 '의학적' 이유 불씨 150 2019-05-01
눈  비비지 말라고 하는 '의학적' 이유 명지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9년 4월 29일 13:12    눈을 비비는 습관은 여러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사람들이 많다. 눈이 침침...  
1294 폐 '회춘' 위한 호흡법 불씨 140 2019-04-30
폐 '회춘' 위한 호흡법 입력 2019.04.29 08:20 클립아트코리아   숨쉬기만 잘 해도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성인 남성의 호흡량은 안정된 상태에서 약 500cc이며 노력을 하면 1600cc 정도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숨을 올바로 쉬기 위해서는 가슴보다 배를 ...  
1293 경제적 성공 위해..꾸준히 해야 할 3가지 불씨 144 2019-04-29
경제적 성공 위해..꾸준히 해야 할 3가지 권순일 입력 2019.04.28. 10:15   [사진=Rido/shutterstock]     "시간은 돈이다." 이 명언처럼 시간을 잘 활용해야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지만 이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