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활기찬 노후 보내려면, 단백질로 근육 꽉 잡으세요

오누리 메디컬 리포트 기자 입력 2021. 04. 12. 03:03

 

 

암보다 위험한 노쇠, 대표 원인은 근감소증
단백질 부족한데 운동만하면 근육 더 빠져

근육은 30세 전후와 비교해 65세에는 25~35% 정도 줄고, 80세에는 40% 이상 감소한다. 근력도 급격히 떨어진다. 이를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여기고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튼튼한 근육을 지켜 근력을 유지하면 젊을 때 못지않은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암(癌)보다 위험한 ‘노쇠’, 근감소증에서 온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은 더 빨리 줄어든다. 젊을 때보다 근육생성이 더디기 때문이다. 근육이 줄면 보행이 어렵고 골절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면역력 저하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증후군의 위험도도 높아진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남녀 560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체내 근육량과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근육감소가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사망률이 1.5배가량 높았다.

신체 기능이 급격하게 떨어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를 ‘노쇠’라고 한다. 노쇠의 대표적인 증상이 근감소증이다. 노쇠는 사망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노쇠한 노인의 3년 후 사망률은 정상 노인에 비해 78% 높다고 보고된다. 나이 들수록 근육을 지켜야 하는 이유다. 근육의 구성 요소인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근력 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하며 미리 근력을 키워 두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섭취로 노인성 난청과 비만 예방

단백질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게 특히 중요하다. 단백질 부족 상태에서 운동만 하면 오히려 근육이 더 빠진다. 반드시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병행돼야 하는 이유다.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비만 위험도 낮아진다.

동물성 단백질은 노인 난청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난청은 노년층에게 흔히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 중 하나다.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방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노인은 청각 이상이 생길 확률이 56% 증가했다.

◇저장되지 않는 단백질, 매일 꾸준히 섭취해야

우리나라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2명 중 1명꼴로 단백질 섭취량이 평균 필요량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무게 1㎏당 1.0~1.2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매끼 적당량씩 나눠 섭취하는 것이 좋다.

소고기나 닭고기, 콩, 두부 같은 고단백 식품군 위주의 식사가 도움될 수 있다. 체중 60㎏ 내외의 성인 기준, 하루 단백질 필요량을 섭취하려면 매끼 지방이 적은 살코기나 생선 약 100g이나 두부 한 모, 달걀 2~3개 정도가 적당하다. 단백질은 저장되지 않는 영양소이므로 매일 꾸준히 먹는 게 중요하다. 이럴 때 보조요법으로 단백질 보충용 건강기능식품이 도움될 수 있다.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뉘는데, 종류에 따라 들어 있는 필수 아미노산이나 체내 소화 시간이 다르다. 따라서 한 종류의 단백질만 먹는 것보다는 동·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412030346461

조회 수 :
130
등록일 :
2021.04.20
07:05:0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162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029 든든한 식사가 튼튼한 노년 만든다 불씨 125 2018-11-24
든든한 식사가 튼튼한 노년 만든다 헬스경향 이원국 기자 입력 2018.11.22. 09:00 나이가 들면 신체기능이 떨어지면서 식욕이 감퇴한다. 하지만 저칼로리 고영양 음식을 섭취해야 노년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노년층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식욕부진에 시달...  
2028 노인에게 필요한 '백근' 단련법… 스쿼트가 제격 불씨 297 2018-11-25
노인에게 필요한 '벡근' 단련법 .... 스쿼트가 제격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정선유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18년 11월 14일 나이가 들수록 힘이 빠지고 몸의 순발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막으려면 백근을 단련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힘이 ...  
2027 간암의 원인은 술 때문일까? “성관계도 조심해야” 불씨 184 2018-11-26
간암의 원인은 술 때문일까?  "성관계도 조심해야" 김용 기자    수정 2018년 11월 23일 17:27 [사진=magicmine/gettyimagesbank]   송년 모임이 본격화하면서 술자리도 크게 늘고 있다. ‘술’하면 떠오르는 것이 ‘간 건강’이고, 여기서 더 나아가 간암까지 생...  
2026 [건강한 가족] 혈관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불씨 351 2018-11-27
[건강한 가족] 혈관에 나쁘 ldl 콜레스테롤 ↓ 혈관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 입력: 1028.11.26.  11:02 폴리코사놀 효능 기온이 뚝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진다. 혈관이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해 심장의 부...  
2025 젊음을 오래 유지하는 사람의 특별한 비결 4 불씨 136 2018-11-28
젊음을 오래 유지하는 사람의 특별한 비결 4 권순일 기자     2018.11. 24. 10:20  [사진=Goran Bogicevic/shutterstock]   사람들은 누구나 젊음을 오래 유지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단지 한 가지 방법으로는 노화를 막을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닷컴...  
2024 운동하는 70대 근육, 20대와 비슷 (연구) 불씨 220 2018-11-29
운동하는 70대 근육, 20대와 비슷[연구] 이용재 기자 ,      입력 2018.11.28. 17:11 [사진=Ruslan Guzov/shutterstock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70세 노인의 근육은 건강한 25세의 근육과 다를 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동이 나이에 따른 노쇠 현상을...  
2023 노화 늦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실험했더니 <연구> 불씨 150 2018-11-30
노화 늦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운동은?  실험했더니 <연구> 홍예지 입력 2018.11.29.  14:01.   수정 2018.11.29.  14:22                                         [사진=픽사베이]   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노화를 늦추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  
2022 힘들어야 '진짜 운동'… 말 못할 만큼 숨차야 효과 불씨 238 2018-12-01
힘들어야 '진짜운동' ..., 말 못할 만큼 숨차야 효과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23.  09:00 /게티이미지코리아       美심장협회 새 운동 지침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운동 강도'에 대해서는 깊이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  
2021 칫솔, 식초에 5분만 담그면 살균된다 불씨 289 2018-12-02
칫솔, 식초에 5분만 담그면 살균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20.  09:20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구강청결제, 두번째로 효과 높아   칫솔에는 입속이나 공기 중에 있던 세균이 묻어 잘 증식한다. 세균이 득실득실한 칫솔로 양치질을 하면 ...  
2020 항상 불행한 사람의 특징 4가지 불씨 162 2018-12-03
항상 불행한 사람의 특징 4가지 권순일.    입력: 2018.12. 2.   19:30   [사진=fizkes/shutterstock]   감정 조절을 못하거나 반복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자신 스스로를 수렁으로 빠트리게 된다. 보다 행복하고 원만한 삶을 위해 삼가야 하는 나쁜 생각...  
2019 돌연사 예방하는 법 6 불씨 126 2018-12-04
돌연사 예방하는 법 6 권순일기자,   입력: 2018.12.3.  08:33   [사진=tommaso79/shutterstock]   돌연사는 일상생활을 하던 건강한 사람이 갑자기 급사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기존에 있던 질병으로 증상이 악화돼 1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  
2018 어린이는 모자 필수! 건강하게 겨울 나는 방법 5 불씨 143 2018-12-05
어린이는 모바 필수! 건강하게 겨울 나는 방법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8. 12. 2.  10:00   [사진=Yuganow Konstantim/shutterstock]   이번 겨울 동안,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추위와 관련된 질환들을 피하려면 건강 상식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헬스데...  
2017 생체시계 맞춰야 몸 건강.. 어기면 癌 위험도 높아져 불씨 132 2018-12-06
생체시계 맞춰야 몸 건강 ....  어기면 癌 위험도 놓아져 이혜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03. 08:00 몸의 생체시계가 건강히 유지돼야 각족 질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호르몬 분비체계 혼란 주기 때문   우리 몸은 체내 생체시...  
2016 60세 한국인의 남은 수명은 25.1년..10년 전보다 늘었다 불씨 222 2018-12-07
60세 한국인의 남은 수명은 25.1년 ...  10년 전보다 늘었다 김동환,  입력: 2018년 12월 3일  14:33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게티이미지 제공   지난해를 기준으로 60세 남녀의 기대여명은 각각 22.8년과 27.4년으로 예측됐다. 이는 10년 전보다 남...  
2015 추위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이유 5 불씨 127 2018-12-08
추위가 건강에 좋은 뜻밖의 이유 5 권순일기자,   입력: 2018.12.06.  07:12   [사진=Rido/shutterstock]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점점 내려가고 있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동상이나 우울증에 걸릴 수도 있고, 심장 마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  
2014 더운 물 목욕이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불씨 147 2018-12-09
더운 물 목욕이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12월 7일 08:00   [사진=Milkovasa/shutterstock]   우리 몸은 피부를 통해 호흡하고,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한다. 이 같은 호흡과 배출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땀구멍과 털구멍이 열려야 한...  
2013 3층 계단 거뜬히 오르면 조기 사망 감소 (연구) 불씨 169 2018-12-10
3층 계단 거뜬히 오르면 조기 사망 감소(연구) 권순일   입력:2018. 08. 04   [사진=imtmphoto/shutterstock]   3~4층 계단을 쉬지 않고 오를 수 있는 체력이 조기 사망 위험을 피할 수 있는 비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갈리시아의 코루냐 대학 병원 연...  
2012 노화 막고 장수할 수 있을까..수면연장 단백질의 비밀 불씨 173 2018-12-11
노화 막고 장수할 수 있을까?... 수면연장 단백질의 비밀  유수인 입력 2018.12.06. 14:55   포스텍 이승재 교수팀, '프레폴딘-6' 규명   국내 연구진이 수명을 늘릴 수 있는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 비밀을 밝혀냈다.   6일 포항공대(POSTECH)에 따르면 이승재 ...  
2011 핫팩, 맨살에 붙이거나 잘 때 쓰면 피부 녹는다 불씨 178 2018-12-12
핫팩,  맨살에 붙이거나 잘 때 쓰면 피부 녹는다. 이헤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2-06 14:08 핫팩을 맨살에 붙이거나 잘 때 사용하면 화상을 입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대 남성 A씨는 핫팩을 다리 위에 두고 잠을 자다가 3도의 접촉화상을 ...  
2010 "내게 닥쳐올 질병, 유전체 분석 통해 예측 가능" 불씨 143 2018-12-13
"내게 닥쳐올 질병, 우전체 분석 통해 예측 가능" 김병호,    입력: 2018년 12월 12. 04:06   유전체 진단·분석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 황태순 대표 사람마다 다른 유전자 분석해 질병은 물론 미용 관리도 가능 日에 암 치료백신 합작사 세워의료 빅데이터...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