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혹시 내 몸에 혈전이? 부위별 증상 확인법

김수현 입력 2021. 05. 02. 18: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우리는 혈액 응고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혈액 응고(혈전)는 출혈을 빨리 멈추게 하고, 역할을 마치면 대개 흩어진다. 그러나 종종 분해되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혈전이 분해되지 않으면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혈전은 혈관이 있는 곳 어디서든 생길 수 있는데,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다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심장으로부터 몸의 모든 세포로 산소를 운반하는 동맥에 혈전이 생기면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동맥의 혈전은 산소가 심장, 폐, 뇌에 도달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심장마비나 뇌졸중과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비상 사태를 일으키게 된다.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운반하는 정맥에 혈전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 때 증상은 통상 천천히 나타나지만, 여전히 문제는 심각하다.

만약 혈전 경고 신호를 알게 된다면, 신속한 의학적 도움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혈전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을 알아보자.

팔, 다리

피부 표면 아래에 있는 팔이나 다리의 깊은 정맥들 중 하나에 혈전이 형성되면, 그것은 심부 정맥 혈전증(deep vein thrombosis, DVT)이라고 불리는데, 혈전이 심장이나 폐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

수술 후나 장시간 비행기 여행을 할 때처럼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으면 DVT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Δ 붓기: 혈전이 형성되는 정확한 지점에서 일어날 수 있고, 다리나 팔 전체가 부풀어 오를 수 있다.

Δ 피부 색깔이 바뀜: 팔이나 다리가 빨갛거나 파란 색조를 띠거나, 아프거나 가려운 것을 느낄 수 있다.

Δ 통증: 혈전이 심해지면 아프거나 화끈거릴 수 있는데, 그 정도는 둔한 통증에서 극심한 고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할 수 있다. 다리, 배, 심지어 팔에서 통증이 느껴질수 있다.

Δ 열감: 통증이 있는 부위 주변이나 팔이나 다리의 피부가 다른 피부보다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다.

Δ 호흡곤란: 만약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혈전이 팔이나 다리에서 폐로 이동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기침이 심하거나, 심지어 피를 토할 수도 있고, 가슴이 아프거나 어지러울 수 있는데 이럴 때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Δ 아랫다리 경련: 만약 혈전이 종아리나 다리 아래쪽에 있다면, 쥐가 나거나 근육통을 느낄 수 있다.

Δ 오목부종: DVT는 팔이나 다리에 액체가 축적되게 만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된다. 부은 부위를 누르면 바로 튀어오르지 않고 보조개처럼 오목하게나 몇 초 정도 남아 있을 수 있다.

Δ 붓고 아픈 혈관: 만지면 통증이 증가할 수 있다.

 

 

심장

심장 내부나 주변에 형성된 혈전은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아래와 같은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Δ 가슴과 팔에 심한 통증 Δ 땀 흘림 Δ 호흡곤란

폐에 있는 혈전은 대개 팔이나 다리의 깊은 정맥에서 시작되어 폐로 이동한다. 이런 일이 일어날 때, 폐색전증이라고 불리는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된다.

Δ 호흡곤란 Δ 가슴에 통증 Δ 기침 Δ 땀 흘림 Δ 어지러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벽에 지방이 축적되어 혈전이 생길 수 있다. 또는 뇌진탕을 일으키는 머리 충격 때문에 혈전이 형성될 수도 있다.

다른 경우에는 가슴이나 목과 같이 몸의 다른 부분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로 들어가서 뇌로 이동할 수 있고, 거기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Δ 시력이나 말하는 데에 문제가 생김 Δ 발작 Δ 전신 쇠약감

복부

장에서 혈류가 빠져나가는 정맥에서 혈전이 생길 수 있다. 게실염이나 간질환과 심지어 피임약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Δ 메스꺼움 또는 구토 Δ 배가 심하게 아프고, 음식 섭취 후 더 심해기도 함 Δ 설사 Δ 혈변 Δ 배가 터질 것 같은 느낌

신장

신장의 혈전은 신장이 몸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막아 고혈압이나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위험하므로, 아래의 증상을 주의해야 한다.

Δ 옆구리, 다리, 또는 허벅지의 통증 Δ 혈뇨 Δ 발열 Δ 메스꺼움 또는 구토

Δ 고혈압 Δ 갑작스러운 다리의 심한 붓기 Δ 호흡곤란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502183103037

조회 수 :
331
등록일 :
2021.05.06
06:35:2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172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033 과학자도 권하는 생각을 바꿔서 건강 지키는 법 5 불씨 131 2019-10-08
과학자도 권하는 생각을 바꿔서 건강 지키는 법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6월 24일 10:43     [사진=gettyimagesbank.com]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신체 건강을 향상시키고 웰빙(참살이)을 이끌어낼 수 있다. 긍정적인 생각만으로 모든 것을 치...  
2032 T존에 촉수 엄금! 코로나19 예방법 불씨 131 2020-03-04
T존에 촉수 엄금! 코로나19 예방법 이용재 입력 2020.03.03. 14:55     [사진=Deagreez/gettyimagebank]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걸 방지하려면? 가장 중요한 수칙은 손을 씻는 것. 미국 '뉴욕 타임스'는 거기 더해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못지않게 중요...  
2031 건강한 여름 보내기 위한 폭염대비 건강수칙 불씨 131 2020-06-19
건강한 여름 보내기 위한 폭염대비 건강수칙 입력 2020.06.17. 18:05 수정 2020.06.18. 10:05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  
2030 의과학자들이 인정한 암 예방 식품 4가지 불씨 131 2020-08-10
의과학자들이 인정한 암 예방 식품 4가지 권순일 입력 2020.08.08. 13:15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serezniy/gettyimagesbank] 암은 우리나라 국민의 사망 원인 중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9 서늘해지는 가을..몸에 일어나는 변화 3 불씨 131 2020-09-21
서늘해지는 가을..몸에 일어나는 변화 3 권순일 입력 2020.09.20. 13:16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aksym Belchenko/gettyimagesbank]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시기다. 기온이 떨어지면 ...  
2028 근육 늘리려면 무조건 고중량? 정답은 'NO' 불씨 131 2020-10-15
근육 늘리려면 무조건 고중량? 정답은 'NO'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0.13. 15:51 수정 2020.10.13. 15:54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무거운 운동 기구를 들어야만 근육이 늘어난다고 ...  
2027 상품구독 서비스에 신분증 보관까지… “카톡, 안되는게 뭐니?” 불씨 131 2020-11-21
상품구독 서비스에 신분증 보관까지… “카톡, 안되는게 뭐니?”  기사입력 2020.11.19. 오전 3:02 기사원문          카톡 10주년… 신규 서비스 추가 사용처 확장-비대면 영향력 강화 김치냉장고-정수기 등 렌털 시작, 연내 ‘카톡 지갑’… 실물 지갑 대체 기업 홍...  
2026 건강에 도움이 되는 22가지 1분 투자 방법(2) 불씨 131 2020-12-03
건강에 도움이 되는 22가지 1분 투자 방법(2) 김상민 기자 수정 2020년 12월 1일 16:52 1,750     [사진=studio1901/gettyimagebank]     단 1분만 투자해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고? 믿기 어렵겠지요. 그래도 일상생활을 하면서 1분 정도의 시간과 ...  
2025 코로나 극복의 해..2021년 건강하게 지내는 팁 5 불씨 131 2021-01-04
코로나 극복의 해..2021년 건강하게 지내는 팁 5 권순일 입력 2021. 01. 03. 13:02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ronniechua/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024 '어질어질' 어지럼증 원인 다양.. 정확한 진단 받은 후 치료해야 [Weekend 헬스] 불씨 131 2021-02-20
'어질어질' 어지럼증 원인 다양.. 정확한 진단 받은 후 치료해야 [Weekend 헬스] 홍석근 입력 2021. 02. 19. 04:00 댓글 6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어지럼증 호소하는 환자들 꾸준히 증가세 평형기관·...  
2023 내 심장 튼튼하게 지키는 건강법9 불씨 131 2021-03-22
내 심장 튼튼하게 지키는 건강법9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3. 01. 17:35     심장병은 암에 이어 한국인의 사망원인 2위로 꼽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남녀 모두 사망원인 1위가 심장병으로 사망자 4명 중 1명을 차지한다. ...  
2022 혈관 싹~ 깨끗이 청소하는 5가지 방법 불씨 131 2021-04-25
혈관 싹~ 깨끗이 청소하는 5가지 방법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22. 22:01     클립아트코리아     깨끗한 혈관을 갖기 위해선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혈관은 하루 아침에 말끔하게 청소되지 않는다. 꾸준히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혈관 청...  
2021 청력의 노화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10가지 불씨 131 2021-05-13
청력의 노화를 예방하는 생활습관 10가지 김용 입력 2021. 05. 12. 11:01 수정 2021. 05. 12. 11:4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청력은 잘 듣는 것 이상의 건강효과가 있다. 청력이 크게 떨어지면 외부 자극이 줄어 뇌 기능 저하와 치매 발생 위험이 높아질 ...  
2020 다리 자주 꼬는 사람 '이 병' 주의해야 불씨 131 2021-09-01
다리 자주 꼬는 사람 '이 병' 주의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31. 14:46 수정 2021. 08. 31. 14:59       다리를 자주 꼬고 앉는 사람은 이상근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거나 양반다리를 하는 사람...  
2019 "머리카락 얇아졌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건강!톡] 불씨 131 2021-09-14
"머리카락 얇아졌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건강!톡] 김예랑 입력 2021. 09. 10. 15:52 수정 2021. 09. 10. 17: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단백질은 근육이나 내장, 뼈, 피...  
2018 활력을 되찾는 좋은 방법 4가지 불씨 131 2021-10-12
활력을 되찾는 좋은 방법 4가지 권순일 입력 2021. 10. 11. 07: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월 중순이 다 되서야 기온이 서늘해지며 본격적인 가을이라는 느낌이 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되면서 불안과 걱정도 사라지지 않는 시...  
2017 '몸짱'보다 건강한 몸 먼저.. "무리한 운동목표 NO" 불씨 131 2021-11-04
'몸짱'보다 건강한 몸 먼저.. "무리한 운동목표 NO" 김상훈 기자 입력 2021. 10. 30. 03:03 수정 2021. 10. 30. 23:38     [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이윤택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   이윤택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는 연구실에 턱걸이 운동 기구를 비치...  
2016 눈 건강 해치는 흔한 실수 13 불씨 131 2021-12-01
눈 건강 해치는 흔한 실수 13 이보현 입력 2021. 11. 27.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눈에 안 좋은 행동이나 실수를 되풀이 한다. 미국 건강 미디어 '웹엠디'에서 ...  
2015 놀라운 노인 운동효과..'세포 수준'에서 젊어진다(연구) 불씨 131 2022-02-16
놀라운 노인 운동효과..'세포 수준'에서 젊어진다(연구) 김영섭 입력 2022. 01. 23. 18:31     노인들은 틈만 나면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노인의 운동은 '세포 수준'에서 젊음을 지켜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인들이 운동을 하면 세포 수준에서 노화방...  
2014 ‘좋은 수면습관’만 지켜도 수명 2~5년 늘어난다…뭐길래? 불씨 131 2023-02-26
‘좋은 수면습관’만 지켜도 수명 2~5년 늘어난다…뭐길래? 입력 2023. 2. 24. 14:22       美 연구팀 "남성 5년, 여성 2.5년 수명 연장"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좋은 수면 습관만 지켜보 수명이 최대 5년이나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