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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안녕하십니까,

횃불장학회 장학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 채희진입니다. 어느새 1년 2개월이라는 미국생활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귀국하게 되어 이렇게 장학회 회원님들께 귀국인사를 드립니다. 다들 평안하신지 궁금하네요.

WEST 프로그램이라는, 정부 지원 해외 여학연수/인턴쉽 프로그램을 통해 약 5개월간 어학연수를, 그리고 6개월간의 인턴쉽을 마치고, 국제적인 감각과 어느정도의 어학실력 향상을 성취하고 돌아왔습니다. 정신, 육체적 그리고 금전적으로 힘든부분이 많았지만 주위 분들의 격려와 정부에서의 지원, 그리고 미국에서 만난 많은 좋은 사람들로 힘든 기억보다 기분좋고 행복한 기억들을 더 많이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외국에서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를 통해서 일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외국인이라고 해서 선생님처럼 인내심있게 제 영어를 끝까지 들어주는 외국인은 많지 않았고, 부족한 영어때문에 전화상으로 모질게 화내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들이 더욱 더 저로 하여금 더 노력할 수 있도록 채찍질 하는 기회가 되었고, 이러한 것들 떄문에 결국에는 어느정도 만족할만한 성취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는 귀국한 지 얼마 안되어 시차적응이 어려워 밤잠을 설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얼마 후 적응이 되면 내년 봄학기에 복학을 위해 여러 준비를 할 것입니다. 일단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인턴쉽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더 다양한 분야에서의 새로운 경험을 쌓을 것이며, 학업에 집중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도록 금전적인 부분에서 더 많은 준비를 해나갈 것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오고 난 이후에는, 언제나 어려운 가정형편이 큰 미래를 그리는 것을 가로막았습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대학에 다니고 졸업하고 취업하는 작은 꿈부터, 해외에 나가서 국제적인 감각을 기르고 어학실력을 향상시킨다는 큰 꿈까지,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기 어려웠던 저에게 현실을 원망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었습니다. 허나 지금은 정부에서부터 장학회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더 큰 미래를 향해 작은 보폭이지만,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게 됨을 느낍니다. 

항상 신경써주시는 장학국장님과 회장님, 그리고 모든 회원분들께 귀국인사와 더불어 감사인사를 드리며, 이만 글을 줄이겠습니다. 조만간에 곧 모든 분들을 뵐수 있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조회 수 :
589
등록일 :
2011.12.13
1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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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016.10.15
12:12:30

우리 희진이! 귀국했구나 고생많이 했다 그러나 짧은 기간에 어느 정도 소통할수 있는 실력 갖추었다니 자랑스럽다. 우리 효은 학생과 연락해서 얼굴보는 기회 가져보자

장학국장

2016.10.15
12:12:44

고생은 많았지만 많은 걸 얻어오지 안앗나 생각된다.살아잇는 언어생활,다국적 학생들의 생활방식, 폭넓은 전공 연구 모두가 자기를 발전시켜주는 게기가 되었을것이다.

박아론

2016.10.15
12:12:55

희진아 고생했다~ 멋지네 나도 도전이 되는 너의 글이였어. 다음 번 모임에 꼭 보자.

박효은

2016.10.15
12:13:08

희진~ 정말 고생했네~ 수고했어~ 잘왔네~ ㅎㅎ 그동안 어떻게 되었나 궁금했었는데 ㅎㅎ ^^ 많이 배우고 온것 같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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