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좋은글

사랑을 위해

 

-김옥진

 

엄마는 시루에 콩나물을 키우고

나는 수반에 고구마를 키운다

 

산다는 것은 누군가를 위해

나의 소중한 하나를 바치는 거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 심장 반쯤

너를 위해 도려낼 수 있어야 하는 거다

 

연하디 연한 콩나물을 키우듯

엄마는 나를 위해 그렇게 산다

 

푸르디 푸른 고구마를 키우듯

나도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며 살고 싶다.

 

-2호는 임동신, 이영성, 오충호, 배종덕 님이 편집해 주셨네요.

 

회보 2호를 편집해 주신 선생님들이 고른 시인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고르셨을까요?

다시 읽어도 좋으네요.

3호 회보가 제게 아직 오지 않아서

건너 뛰는 기념으로

다음 편지는 이화련 회원의 책 먼저 읽고 올리겠습니다.

profile
조회 수 :
248
등록일 :
2008.08.19
11:39:0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67341

글쓴이

2016.10.17
11:39:49
profile

고3때 고창 모양성에서 낙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된후 그때부터 엎드려 시를 썼는데 어둠속에서 빛을 보며 오히려 건강한 사람들의 위안이 된 분입니다 그후에 휠체어타고 있는 것을 보았느데 지금은..

박종언

2016.10.17
11:39:54
profile

어머님의 사랑^^ 이제는 느끼고 싶어도 느낄 수 없는 현실이니 아쉬움이 가득하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 마음의 잣대 [3] 여희숙 2008-09-03 307
16 개강을 하고 나서 [1] 이보람 2008-09-01 191
15 물려 받은 책 [4] 여희숙 2008-08-26 257
14 다섯번째 좋은글입니다. [1] file 횃불 2008-08-25 193
» 사랑을 위해 [2] 여희숙 2008-08-19 248
12 산행을 다녀온후^^ [4] 최용근 2008-08-16 554
11 고운 편지 한 통 [5] 여희숙 2008-08-12 307
10 네번째 좋은글입니다. [4] file 횃불 2008-08-11 238
9 세번째 좋은글입니다. file 횃불 2008-07-31 200
8 두번째 좋은 글입니다. [1] file 횃불 2008-07-23 221
7 좋은글 첫번째 편지입니다. [2] file 횃불 2008-07-21 309
6 동참하는 사회를 기리며 [1] 여희숙 2008-07-16 232
5 종은글 디자인 템플릿 시안용입니다. [2] file 횃불 2008-07-14 314
4 과분한 삶 [1] 여희숙 2008-07-08 262
3 좋은글_테스트중입니다. [2] file 횃불 2008-07-07 239
2 친구야! [1] 여희숙 2008-07-06 395
1 처음의 마음을 돌아보며 [1] 여희숙 2008-06-23 30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