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8월의 편지
임동신태평양에 있는 티니아 미공군기지, 남들이 깊이 잠든 새벽 2시경 B29 한 대가 광음을 울리며 비행을 시작합니다 오전 8시15분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도착한 비행기는 관제탑의 지령을 기다립니다. "고도를 낮추고 시계 비행을 하라" 조종사는 지상 9500m 상공까지 지시대로 이행합니다. 조종사의 시야에는 도면에서 보아왔던 도시가 전개됩니다. 다시 관제탑에서 지령이 옵니다. "기수를 돌리고 폭탄 투하" 조종사는 뒤로 떨어지는 낙하산 3개를 보면서 기지로 귀환중 버섯구름이 멀리서 피어남을 봅니다 1945년 8월 6일 인류사상 처음, Little Boy라는 작전명으로 원폭이 투하되었습니다. 사흘뒤 8월9일 나가사끼에 또 한개의 원폭이 떨어집니다. 두 번 원폭투하로 두도시는 완전히 초토화되고 히로시마의 사상자는 27만명, 나가사끼는 사상자 7만9천명이 생겼습니다. 일주일후 8월15일 일본천황은 무조건 항복을 했고, 제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립니다 암흑속에서 36년간 신음하던 우리조국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광복을 맞이합니다. 남산도 기뻐하고 파도도 춤추었던 감격의 그날, 그날은 도둑처럼 찾아왔습니다 지난 6월 온국민이 목이 터저라고 외친 우리 대한민국은 그렇게 다시 빛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질곡의 36년간 역사의 뒤안길을 살펴 볼때 그것은 우연이 아니고 필연이었습니다. 전쟁에 광분한 일제에게 재산과 귀한 아들 딸을 속수무책으로 빼앗긴 부모님들 성전이라는 미명으로 남십자성 이국땅에 연합국의 총알받이로 사라진 우리형제들 군대 위안부로 끌려나간 정신대 누나들 헐값에 사할린과 북해도 깊은 탄광으로 팔려나간 노동자들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등이 휘도록 일하다 숨진 노역자들 보잘것없는 무기로 무적의 관동군과 맞서다 죽어간 광복군들 전국 형무소에서 모진 고문을 못내 못이겨 숨진 독립투사들 우리민족의 울부짖고 신음하는 소리가 하늘에 닿았고, 하늘은 그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이번이 그 57주년입니다. 역사는 흘러가지만 그 날과 선열들의 고통은 잊지 마십시다. 기습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에 말씀 드립니다. 2002년 8월 13일 임 동 신 올림 감사합니다. (존칭은 생략합니다) 년회비 : 이화연, 이규희, 양문철, 박숙영, 강영숙, 성한악기, 강숙자, 유춘자(6/1∼6/30) 배동호, 김혜숙, 김수미자, 이강희, 김녹자, 박종옥, 최민주, 성한악기(7/1∼7/31) 월회비 : 한윤경, 김귀근, 민정임, 박시원, 선왕주, 하계동성당 빈센시오회, 김성수(3개월분), 김기정가족, 신대호(6개월분), 최종철, 천재신, 이지선, 강인구, 이환익, 김풍조, 신성인, 최화숙, 윤정석, 이승호(6/1∼6/30), 한윤경, 김귀근, 김민재, 박시원, 선왕주, 하계동성당 빈센시오회, 김기정가족, 최종철, 이지선, 천재신, 정파진(2개월분), 백수경(2개월분), 이환익, 강대동, 최정희(3개월분), 김풍조, 신성인, 최화숙, 윤정석, 이승호 (7/1∼7/31) 특별회비 : 김 민 재 님 , 이 강 희 님 특지장학금 : 최 두 선 님 (2개월분)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6월 29일 김 금 복 님 모친 소천(김민재님 조모) *7월 28일 강 대 동 님 모친 소천 축하합니다 *8월2일 최 갑 순 님 장녀 결혼 동참을 환영합니다. 강 승 완님 강대동님 추천 김수미자님 양문철님 추천 배 동 호님 최석록님 추천 민 영 기님 임동신 추천 신 승 남님 임동신 추천 이 영 철님 임동신 추천 온라인구좌 주택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상업은행 118-05-030631 국민은행 035-01-0199-344 농 협 045-01-070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