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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경애하는 회원님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유난히 잦았던 비에 한여름이 쉽게 물러가 버리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가을 기운을 느낍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원자탄이라는 가공할만한 비밀병기가 처음 인류에게 선보인 것은 1945년 8월 6일입니다. 패색이 짙은 일본에 투하된 원폭은 그 가공할 만한 위력으로 연합국 측에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아냈습니다.

그 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 우리 한반도에는 원자력의 어두운 그림자가 남북으로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북에서는 핵무기 실험선언을 함으로써 지난달 하순께 북경에서 열렸던 6자회담의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으며, 남에서는 핵폐기물 처리장 선정을 둘러싸고 정부와 주민간에 날씨만큼이나 지리한 힘 겨루기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원자력의 발전은 1896년 퀴리부부에 의한 방사선 발견이 계기가 되어 독일의 오토한, 리제마이트너, 닐스보어를 거치면서 물질을 구성하는 극히 미세한 원자구조가 밝혀졌고, 아인슈타인의 탁월한 연구에 의해서 물질 속에 숨어있는 에너지의 신비가 드러났습니다.  그 에너지는 E = mc2 라는 공식으로 표시했는데 물질 1g 에는 빛의 속도(초속 30만㎞)의 제곱에 해당하는 엄청난 에너지가 숨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사람들은 그것을 몰랐을까요?
아인슈타인은 말합니다.『대단한 부자가 단 1센트도 쓰지 않거나 나누어주지 않는 것과 같다. 아무도 그가 부자인지 모르는 것처럼 물질 속에 감추어진 에너지가 일체 외부로 방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에너지는 원자핵(원자지름의 10만분의 1)안에 있는 핵자 속에 단단히 숨어있는데, 이 핵자의 결합상태를 변화시킬 때 엄청난 에너지가 방출된다는 것입니다. 이 힘을 악용하면 인류를 공멸로 이끄는 커다란 재앙이 될 수 있고, 이롭게 사용하면 전력의 생산, 질병의 치료 등 평화의 빛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은 그의 연구가 도덕적으로 눈이 먼 정치가들에게 넘어감으로 인류에 크나큰 위험이 되었다는 사실에 깊이 실망했고, 1955년 4월 핵무기 폐기와 전쟁종식을 위한 성명에 서명한 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우리나라는 현대 물리학의 열매인 원자력의 빛과 그림자에 함께 노출되어 있는 셈이며, 앞으로 아인슈타인의 호소처럼 핵무기는 폐기되어야 하며,  평화적 이용은 극대화시켜야 합니다.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을 위해서 남측부터 다양한 목소리와 지역과 계층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튼튼한 경제력을 계속 쌓아가야 합니다.
1945년 8월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은 해방과는 다르게 우리 모두가 꾸준히 그 날을 준비해야 합니다.

돌아오는 중추가절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겁고 복된 시간 갖으시길 바랍니다.

                                                             2003년   9월  5일 
                                                                 임  동  신 

감사합니다. 

   년 회 비 (2003. 1. 1 ∼ 8. 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1월 : 최석록,  곽명숙,  황복서,  문영준,  나동식,  박종옥,  이선철,  박안복,
               양수성,  경흥호,  정성옥,  임병안,  이찬웅,  대한정공(주),    성한악기,
               임종율,  김희수,  김문오,  장현옥,  이인우,  양일동
       2월 : 서규종,  하영길,  강현욱,  박진호,  이원창,  오정두,  채수정(2년분),
               정홍상,  이동현,  박두정,  오충호,  정숙현,  김  웅,  박용남,  성한악기,
               임상흠,  임재규,  허일평,  조경희,  이길재,  김무남,  이정남,  이태행,  
               김금자,  천재신,  정파진,  윤익상,  이광동,  박종녀,  유춘자,  김숙자,  
               이원석,  김  실,  이정웅,  임순자,  승동렬,  오정금 
       3월 : 한금용,  이인희,  김정순,  이창후,  임영흠,  김훈주,  정영수,  박석민,
               이정훈,  박신정,  임종윤,  김신수,  문제호,  성한악기
       4월 : 고홍석,  유선진,  강효랑,  김연식,  문홍주,  성한악기
       5월 : 김재영,  박찬일,  조경희,  윤정하,  남한우(6月),  서우산업(주),
               박영진,  박유미,  강순자,  성한악기,
       6월 : 배동호,  서수근,  최갑순,  안명수,  양문철,  이강희,  이동철, 
               이강길,  강연순,  문동기,  이영철
       7월 : 이형수,  김정희,  박용규,  백찬선,  이근철,  성한악기,  박  헌
       8월 : 성한악기

   월 회 비 (2003. 8. 1 ∼ 8. 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한윤경,  김귀근,  선왕주,  박시원,  김민재,  김기정가족(2월),  최종철,
             고형곤(3월),  이지선,  이환익,  최화숙,  윤정석,  방기태,  이승호,
             대한감정(2월)

   특별회비 : 이형수(₩ 1,000,000)

축하합니다.
       *   8월 23일     박  종  녀  님    아들  오 우 진 군 결혼
       *   9월   6일     노  승  용  님    장녀  노 은 진 양 결혼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8월 22일     이  광  동  님    부친 소천

알려드립니다.
       *   9월   2일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박 창 훈 님이 상계동 을지병원 중환자실에서   투병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온라인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국민은행 035-01-0199-344    농      협 045-01-07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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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9 정겨운 한가위 되세요...횃불장학회 9월소식입니다... 남현정 321 2004-09-13
숨이 턱턱 막히던 더위도, 잠 못 이룬 열대야도 조석으로 부는 바람에 밀려났습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어느 해보다 더웠던 여름 잘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7일은 찬이슬이 맺힌다는 백로.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 2...  
28 2004년 6월의 편지 임동신 290 2004-06-18
예전보다 이른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장마까지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리라는 예보입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하면서 문안인사드립니다. 이번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최근 충청북도 교육청이 초등학교 6...  
27 2004년 4월의 편지 임동신 295 2004-06-18
봄 소식은 남쪽에서부터 옵니다. 제주 유채꽃, 섬진강 매화, 구례 산수유... 메말라 죽은 것처럼 보이던 북한산 진달래도 가지 끝에 답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면 봉긋한 봉오리에서 화사한 답장이 활짝 펼쳐질 것입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26 2004년 2월의 편지 임동신 278 2004-06-18
모 시 는 글 아직은 춥지만 봄은 머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저희 모임을 위해 정성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이는 2004년도 총회를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저희가 가꾸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작...  
25 2004년 1월의 편지 임동신 298 2004-06-18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보름이 되었습니다. 경애하는 회원님께 문안인사 드립니다. 지난해는 어려운 일이 너무 많았으나, 새해는 우리사회가 모든 분야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새해 첫 아침은 북한산에서 맞았습니다. 아침 6시가 지...  
24 2003년 12월의 편지 임동신 257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절기로 12월 7일은 대설이고, 22일은 동지입니다. 세월은 겨울로 치닫고 금년이 저물어 갑니다. 올해도 많은 어려움과 힘든 일들이 우리 곁을 지나갔으나, 아직은 건강한 몸으로 한해를 돌이켜보며 회원님을 생각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  
23 2003년 11월의 편지 임동신 400 2004-06-18
가을비가 계절을 재촉합니다. 그동안 경애하는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질병도 인류의 문명과 더불어 발전하는 모양입니다. 암이나 AIDS는 말할 것도 없고, 네이노병, 파킨스씨병, 루게릭병 등... 과거에 듣지도 못...  
» 2003년 9월의 편지 임동신 329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유난히 잦았던 비에 한여름이 쉽게 물러가 버리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가을 기운을 느낍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원자탄이라는 가공할만한 비밀병기가 처음 인류에...  
21 2003년 8월의 편지 임동신 285 2004-06-18
삼촌! 안녕하시지요? 갑작스런 정회장의 죽음으로 남북경협이 어떻게 될까 걱정이 앞섭니다. 이곳에서 느낀 저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미래의 북한 개발권이나 사업권은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부분입니다. 미국 내 유수 기업들을 비롯하여 ...  
20 2003년 7월의 편지 임동신 282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장마중에도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여름 날씨는 하와이 상공에 머무른 북태평양 고기압에 좌우됩니다. 겨우내 그 곳에 머물렀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여름이 다가오면 점차 서쪽으로 그 세력...  
19 2003년 6월의 편지 임동신 277 2004-06-18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27대 선덕여왕은 남성들도 존경했던 지혜롭고 덕스러운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16년 재위 당시 3가지 일을 미리 알았다고 합니다. 첫째, 당 태종이 모란꽃 그림을 보내왔을 때 그 꽃엔 정녕 향기가 없으리라고 했다. 둘째, 한겨울 영...  
18 2003년 5월의 편지 임동신 280 2004-06-18
5월의 푸른하늘 신록 위로 쏟아지는 밝은 햇살 산과 들과 밝은 해는 온통 계절의 여왕이 등극하는 것을 환호합니다. 그러나 지구의 반바퀴 저편에 팔다리가 떨어져나간 아이들을 보는 부모의 통곡과 부모를 잃어버린 아이들의 눈물이 푸른하늘을 찌르고 한낮...  
17 2003년 3월의 편지 임동신 322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지난달 25일은 우리나라가 새롭게 시작되는 날이였습니다. 해방이후 DJ 정권까지 경제건설과 정치적인 투쟁 및 지역반목의 시대라면 앞으로는 지속적인 경제발전과 사회의 변화 그리고 지역과 계층간 화합의 시대가 되어야겠습니다. 또한 ...  
16 2003년 2월의 편지 임동신 272 2004-06-18
모 시 는 글 파란하늘에 파스텔처럼 번지는 봄기운을 느낍니다. 그동안 저희 모임을 위해 정성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이는 2003년도 총회를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저희가 가꾸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북돋...  
15 2003년 1월의 편지 임동신 259 2004-06-18
새벽이 열립니다. 청자 빛 하늘에 동이 트면서 계미년 새 날 새 아침이 열립니다. 어느 수녀의 기도문을 떠올립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 되지 말게 하시고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마디하는 주책없이 되게 마옵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 잡는다는 허...  
14 2002년 11월의 편지 임동신 362 2004-06-18
지난 6일은 대학 수능시험 날이였습니다. 그리도 신통하게 추위는 그 날에 맞추어 찾아온 것이 매년 되풀이되었지만, 금년은 그렇지 않습니다. 입시준비에 시달린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하늘이 어여삐 보아주신 모양입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  
13 2002년 10월의 편지 임동신 276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아침 찬 공기에 서리가 맺힌다는 한로가 지났습니다. 가을은 제법 깊어가는데 수재민들과 달동네 사는 이들의 겨우살이가 염려됩니다. 설악산에서 단풍소식이 전해옵니다. 북한산에 오르다보면 대자연의 채색작업이 시작됨을 봅니다. 아직...  
12 2002년 9월의 편지 임동신 287 2004-06-18
성큼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구름없이 높은 하늘을 만납니다. 예년같으면 고향 집 마루에 앉아 잘 자란 곡식을 바라보는 농심이 무르익을 때입니다. 그러나 큰 물과 큰 바람이 지나간 곳곳에는 한숨과 눈물이 넘칩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  
11 2002년 8월의 편지 임동신 296 2004-06-18
태평양에 있는 티니아 미공군기지, 남들이 깊이 잠든 새벽 2시경 B29 한 대가 광음을 울리며 비행을 시작합니다 오전 8시15분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도착한 비행기는 관제탑의 지령을 기다립니다. "고도를 낮추고 시계 비행을 하라" 조종사는 지상 9500m 상공...  
10 2002년 7월의 편지 임동신 292 2004-06-18
7월 2일 밤, 광화문에서 검은 정장을 입은 23인의 전사와 기쁘게 장단을 맞추며 춤을 추는 벽안의 축구감독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3일 아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온 사무실과 미뤄둔 일거리를 정리하는 무심한 내 자신의 손길을 느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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