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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월드컵 경기가 우리나라에서 치루어진 6년 전 6월, 
우리 국민들은 하루하루가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나 금년 6월은 광우병 논란이 
전국을 뜨겁게 달구면서 힘들게 지나갔습니다.
정부는 모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모든 국민들은 하늘처럼 섬겨야 합니다.  

  그 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일터에 
주님의 크신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이달에는 광우병에 대하여 알아 봤습니다.
1980년대 후반 영국에서 온순하던 소들이 
주인을 걷어차고 광포하게 날뛰다가 쓰러져 죽은 병이 생겨 
이를 “광우병” 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까지 80만 마리의 소와 160여명의 사람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765년 유럽의 양떼들에게서 “스크래피” 란 신종 전염병이 창궐했습니다. 
이 병에 걸린 양들은 신경이 예민해져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다가 
심한 가려움증으로 죽어갔습니다. 
같은 시기 11월 베네치아의 의사가 원인 모를 불면증에 시달렸습니다. 
피로가 겹치고 환각에 시달리다가 발작을 일으키며 숨졌습니다. 
이 의사의 후손들이 같은 증세를 보이다가 죽어갔습니다. 
미국의 스텐리 프루시너가 이런 증상을 보인 병 즉 “광우병”, 
“스크래피”, “치명적 가족성 불면증(FFI)”의 원인을 발견했으니
그것은 바이러스나 세균이 아닌 단백질이었으며, 
그 이름은 프리온이라 붙였습니다.
대부분의 단백질은 한 가지 형태로 안정성을 갖지만 
프리온은 정상적인 형태와 변형된 형태를 갖는 특이한 구조로써 
이 변형된 프리온이 옆에 있는 정상 단백질과 결합하면 변형 프리온으로  
바뀌고, 이 변형된 프리온들이 다른 정상 단백질과 결합되는 연쇄반응으로 
결국 세포가 제 기능을 잃고 죽게 됩니다. 
이렇게 죽은 세포 자리는 텅 비게 되어 
광우병 환자의 뇌 조직에 숭숭 구멍이 뚫린 것처럼 보이는 원인이 됩니다. 
변형 프리온이 생기는 원인은 3 가지,

첫째 유전자의 이상으로 변형 프리온이 체내에서 생기는 경우
둘째 외부의 변형 프리온이 체내로 들어가 정상 단백질을 바꾸는 경우
셋째 아무 원인도 모르게 우연히 발생하는 경우랍니다.

  우리가 과거에 즐겨 입었던 메리노 양모는 
동종 교배기법으로 만들어진 양털제품입니다.
이 방법으로 태어난 양의 5~10 %가 “스프래피” 전염병에 걸렸습니다. 
좋은 양모를 생산하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개량했던 품종에서 무서운 병이 생겨난 것입니다.
“광우병” 역시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늘리려고 초식동물인 소에게 
가죽공장의 부산물, 병든 짐승의 사체로 만든 동물성사료를 억지로 먹인  
결과입니다.
이것은 모두 인간의 끝없는 탐욕이 만든 재앙입니다.
프리온의 존재에 단정적인 결론은 아직 이르나 자연의 질서를 욕심 때문에 
거스르려는 인간에게 자연이 내리는 엄중한 심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기름값이 천정을 모릅니다.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야 겠습니다.
마른 장마와 폭염 속에서도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2008. 7.  

                                          임 동 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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