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함유된 봄비,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Daum라이프
미세먼지 함유된 봄비,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3.27 14:28
미세먼지에 함유된 봄비에는 중금속 등이 녹아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능하면 비를 맞지 않도록 해야 한다.
[헬스조선]미세먼지가 많은 날 내리는 비에는 중금속 등이 녹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출처-조선일보DB
미세먼지는 폐포에 흡수되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면역기능을 저하시키는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등산이나 자전거, 조깅 등의 운동은 운동 중 호흡량이 평소보다 많고, 보통 30분 이상 운동을 지속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그 속의 유해물질로부터 더 많이 노출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어 삼가야 한다. 특히 소아, 노인, 천식 등 호흡기질환자 등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배근주 교수는 “중금속에 오염된 비를 맞으면 피부질환이나 염증반응의 발생으로 심하면 피부염이 발생하여 탈모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비오는 날 외출 시에는 우산을 꼭 사용하고, 가급적 긴소매 옷을 입어 황사 먼지나 비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야외활동을 하지 못하고 실내에만 있다 보면 운동량이 줄고 지방이 축적돼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도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다. 수영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이다. 짐볼운동이나 러닝머신, 실내자전거도 실내에서 하기 좋으며, 팔벌려뛰기나, 누워서 자전거타기 등과 같은 운동도 기구 없이 할 수 있는 간편한 운동이다.
배근주 교수는 “집에서도 운동하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같은 준비운동을 선행하여 근육과 관절을 이완하고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고 계속 실내에만 있는 것보다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을 하는 것도 활력 있는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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