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Daum라이프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03 09:24

 

 

20170403092402048mhvx.jpg

 


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는 53만8000명이었다. 뇌졸중 환자는 2011년 이후 연평균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손상이 오고 인지기능 장애, 신체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구분한다.

뇌졸중은 주로 5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발생이 많아지는 노인질환으로 인식되었지만, 요즘은 4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30대에서도 드물게 나타난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발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뇌졸중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위험요인을 줄이는 것이다.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압이 140/90mmHg 이상인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장병이 있는 경우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자료 등을 토대로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수칙 3가지를 알아봤다.

 

콜레스테롤 관리=고지혈증은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해 체내 지질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증상이다. 뇌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뇌경색의 위험이 커진다.물론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어도 문제다. 핏속 지질 단백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세포와 세포막의 재료다. 여러 연구에서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으면 뇌출혈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뇌혈관의 세포막이 부실해지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은 관리가 필요하다. 총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에 맞추면서 몸에 좋은 고밀도 지질 단백(HDL)은 60mg/dl 이상, 몸에 나쁜 저밀도 지질 단백(LDL)은 130mg/dl 미만을 유지하려 노력해야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은 소비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 동맥경화를 막지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콜레스테롤을 세포로 운반하면서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킨다. 잣과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와 포도씨유, 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 등 푸른 생선 등을 먹으면 HDL이 높아진다.

 

유산소운동 꾸준히 하기=뇌졸중과 관련해 유산소운동을 많이 해 심폐기능이 좋은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팀은 심폐기능 활성화를 돕는 유산소운동이 뇌졸중을 예방한다고 미국 뇌졸중협회 국제회의에서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쿠퍼 에어로빅스 센터에 등록된 약 6만 1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 대상자는 18~100세의 성인으로 남자 4만 6405명, 여자 1만5282명이었다. 연구 기간에 863명이 뇌졸중에 걸렸으며 남자는 692명, 여자는 171명이었다.

에어로빅스 센터에 등록할 당시 연구 대상자들은 심폐기능을 측정했다.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뛰고 속도를 올리면서 심장과 폐 능력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기록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심폐 기능에 따라 네 그룹으로 나눴다.연구결과, 심폐기능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하는 사람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폐기능이 가장 높은 그룹의 남성은 가장 낮은 그룹의 남성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40%, 여성은 43% 낮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이 가장 훌륭한 뇌졸중 예방책'이라며 '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 30분 걷기 등의 심폐 운동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폐 운동은 심폐 기능 향상에 좋은 유산소운동을 말한다. 빨리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다.

 

소금 줄이고 과일, 채소 섭취는 늘리기=소금의 주 성분인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혈류량이 증가해 고혈압을 유발한다. 고혈압은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전(피떡)의 형성을 높여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은 15~20g이다. 세계보건기구가 권하는 하루 평균 염분 섭취량의 3배가 넘는다. 무조건 싱겁게 먹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염분과는 달리 칼륨은 혈관 조직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확장시키는 물질 분비에 관여한다.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뇌졸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의 '뇌졸중(Stroke)'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칼륨을 많이 섭취한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12%나 낮았다. 칼륨은 채소와 과일에 풍부하다.

고구마와 바나나가 대표적이며, 우유, 콩, 토마토, 오렌지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하지만 신장질환자들은 주의해야 한다. 신장이 칼륨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해 고 칼륨 증상으로 부정맥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 칼륨 섭취 기준은 성인의 경우 하루 평균 4.7g이다.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조회 수 :
125
등록일 :
2017.04.03
09:31: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065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75 기억력 챔피언 추천 '뇌 건강 높이는 법' 4가지 불씨 216 2017-04-19
기억력 챔피언 추천 '뇌 건강 높이는 법' 4가지| Daum라이프 기억력 챔피언 추천 '뇌 건강 높이는 법' 4가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15 13:08     나이가 들어 뇌세포가 노화될수록 기억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노화 정도를 기억력 정...  
74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불씨 167 2017-04-18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Daum라이프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키즈맘 | 강영주 | 입력 2017.03.08 14:44     [ 강영주 기자 ] 사진/키즈맘 모델 김건우(키즈맘DB) 아이가 갑자기 조용하면 무엇인가 일을 저지르고 있는 ...  
73 숙면에 좋은 음식 8가지 불씨 249 2017-04-18
숙면에 좋은 음식 8가지| Daum라이프 숙면에 좋은 음식 8가지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1.02 18:02       수면 부족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면 집중력 저하나 의욕 상실 같은 비교적 가...  
72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불씨 5850 2017-04-17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6.11.30 13:37   셀프 케어 간 건강은 AST·ALT, 신장 건강은 크레아티닌 수치가 중요 건강검진은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  
71 1시간 달리면 7시간 수명 연장 효과(연구) 불씨 168 2017-04-17
1시간 달리면 7시간 수명 연장 효과(연구)| Daum라이프 1시간 달리면 7시간 수명 연장 효과(연구) 코메디닷컴 | 이소영 | 입력 2017.04.15 14:38       1시간 동안 달리기 운동을 하면 7시간 정도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달리기를 하는...  
70 나쁘다고?..사실은 건강에 좋은 습관 5 불씨 178 2017-04-16
나쁘다고?..사실은 건강에 좋은 습관 5| Daum라이프 나쁘다고?..사실은 건강에 좋은 습관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15 11:06       당신이 가진 습관 중에 나쁜 것으로 알려진 것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좋은 소식은 나쁜 것으로 알려진...  
69 당신이 무기력한 뜻밖의 이유 5가지 불씨 192 2017-04-15
당신이 무기력한 뜻밖의 이유 5가지| Daum라이프 당신이 무기력한 뜻밖의 이유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14 11:08       밤에 잠을 충분히 잤고 야근이나 늦게까지 파티를 한 것도 아닌데 몸이 축 처지고 늘 피곤할 때가 있다. 봄이 와서 그...  
68 스트레스에 대한 궁금증 불씨 199 2017-04-14
스트레스에 대한 궁금증| Daum라이프 스트레스에 대한 궁금증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한 어렵지 않은 방법들.마리끌레르 | 박민 | 입력 2017.04.13 11:45 | 수정 2017.04.13 13:18       1 매일 새벽 3~5시 사이에 잠에서 깨요. 한 시간쯤 깨어 있다 다시 잠들...  
67 난청은 약이 없어요, 예방이 최선입니다" 불씨 484 2017-04-14
"난청은 약이 없어요, 예방이 최선입니다"| Daum라이프 "난청은 약이 없어요, 예방이 최선입니다" 소리귀클리닉 이광선 대표원장 특강 헬스조선·함께하는 36.5 주최 '헬스조선 건강대학원' 네 번째 강의 진행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1...  
66 증상 없는 癌 많아.. 종류별 '검진법' 무엇일까? 불씨 226 2017-04-13
증상 없는 癌 많아.. 종류별 '검진법' 무엇일까?| Daum라이프 증상 없는 癌 많아.. 종류별 '검진법' 무엇일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12 08:08     암은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인 질병이다. 세포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끊임없이 분...  
65 [이나영의 '고령사회 리포트'] ⑤어느 청년의 노인체험 프로젝트 불씨 307 2017-04-12
[이나영의 '고령사회 리포트'] ⑤어느 청년의 노인체험 프로젝트| Daum라이프 [이나영의 '고령사회 리포트'] ⑤어느 청년의 노인체험 프로젝트 경향신문 | 헬스경향 이나영 객원기자 | 입력 2017.04.10 10:11     [경향신문] 이나영 객원기자   부산시가 2월 유...  
64 "노화 막으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하라" 불씨 998 2017-04-11
"노화 막으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하라"| Daum라이프 "노화 막으려면 '고강도 인터벌 운동'하라" 한국일보 | 권대익 | 입력 2017.04.10 20:02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 ‘셀 메타볼리즘’에 연구결과 발표 숨이 찰 정도로 운동하다가 쉬지 않고 곧바로 숨...  
63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 8가지 불씨 333 2017-04-10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 8가지| Daum라이프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식품 8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09 17:18       위장이 튼튼해 음식물 소화를 잘 시켜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위와 장을 통해 음식물 흡수가 잘 이뤄져야 인체의 면역체계...  
62 웃고 울고 화내고.. 감정 표출이 건강 돕는다 불씨 208 2017-04-10
웃고 울고 화내고.. 감정 표출이 건강 돕는다| Daum라이프 웃고 울고 화내고.. 감정 표출이 건강 돕는다 감정 표현과 건강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10 08:08   우리나라 사람은 유교적  전통 때문에 기쁘거나 슬픈 감정을 바깥으로 잘 ...  
61 급사(急死) 위험 큰 혈전, 60세 이상은 증상 없어도 검진 필수 불씨 267 2017-04-08
급사(急死) 위험 큰 혈전, 60세 이상은 증상 없어도 검진 필수| Daum라이프 급사(急死) 위험 큰 혈전, 60세 이상은 증상 없어도 검진 필수 다리 자꾸 붓는 것도 위험 신호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07 08:53 | 수정 2017.04.07 09:03   ...  
»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불씨 125 2017-04-03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Daum라이프 증가하는 뇌졸중..예방수칙 3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03 09:24       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는 53만8000명이었다. 뇌졸중 환자는 2011년 ...  
59 벚꽃·유채·진달래..4월엔 꽃 길만 걷자 불씨 178 2017-04-03
벚꽃·유채·진달래..4월엔 꽃 길만 걷자| Daum라이프 벚꽃·유채·진달래..4월엔 꽃 길만 걷자 한국관광공사 추천 걷기여행길 코스 10선한국일보 | 김도엽 인턴 | 입력 2017.04.01 10:02     4월은 어디를 가든 초록이고 꽃 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  
58 당신을 멍청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 불씨 176 2017-04-02
당신을 멍청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 Daum라이프 당신을 멍청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01 18:38       당신을 멍청하게 만드는 나쁜 습관들이 있다. 전자기기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하는 것부터 뭘 먹고 어떻게 잠을 자는...  
57 거의 매일 먹는 식품의 건강 섭취량 불씨 128 2017-03-31
거의 매일 먹는 식품의 건강 섭취량| Daum라이프 거의 매일 먹는 식품의 건강 섭취량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3.30 18:08       건강과 관련된 정보가 넘치고 있다. 자주 먹는 음식에서부터 운동, 휴대폰 사용, TV시청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영향을 ...  
56 이미 당신이 겪고 있는 미세먼지 피해 증상 7가지 불씨 675 2017-03-30
이미 당신이 겪고 있는 미세먼지 피해 증상 7가지| Daum라이프 이미 당신이 겪고 있는 미세먼지 피해 증상 7가지 중앙일보 | 정은혜 | 입력 2017.03.29 19:46 | 수정 2017.03.30 09:57     미세먼지 농도가 연일 나쁜 단계를 보인 28일 오후 마스크를 착용한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