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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들면 냉찜질, 상처는 지혈부터.. 발목 '삐끗'했을 땐?| Daum라이프

멍들면 냉찜질, 상처는 지혈부터.. 발목 '삐끗'했을 땐?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23 15:42 | 수정 2017.05.23 15:44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며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런데 야외활동을 하다 보면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발목이 삐는 등 사고가 생길 수 있다. 다쳤을 때 통증을 줄이고 흉터를 남기지 않는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야외활동 중 다쳤을 때 해야 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야외활동 중 다쳤을 때 해야 할 대처법에 대해 알아본다/사진=헬스조선 DB

 

◇상처 치료, 지혈 후 소독하고 연고·습윤밴드 써야

쓸리거나 베인 상처에서 피가 난다면 지혈부터 해야 한다. 깨끗한 천으로 상처 부위를 완전히 덮고 손바닥으로 누르면 된다. 어느 정도 피가 멈추면 흐르는 물로 상처 주변의 흙이나 먼지를 닦아내고, 소독약을 바른다. 빨간 약이라고도 부르는 포비돈요오드 용액은 항균력은 강하고 피부에 주는 자극은 적어 상처 부위 소독에 효과적이다.


소독 후에는 감염 여부에 따라 대처법이 달라진다. 이미 감염이 됐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후시딘 등의 연고를 바른다. 세균에 감염되면 상처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곪는다. 연고는 하루에 1~3회 소량을 바르면 되는데, 일주일 이상 써도 효과가 없으면 사용을 멈추고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반면 감염 위험이 없는 상처는 소독 후 메디폼 등의 습윤밴드를 붙인다. 습윤밴드는 피부에 밀착돼 외부로부터 균이 침투하는 것을 막고 상처에서 나오는 진물을 유지해 상처를 촉촉하게 만든다. 진물 속에는 상처를 회복하는 각종 성장인자가 있어 습윤밴드로 진물을 유지해야 상처가 빨리 낫고 흉터도 덜 생긴다.

 

◇발목 염좌, 부기에는 냉찜질, 인대 파열되면 병원 찾아야

흔히 발목이 ‘삐었다’거나 ‘접질렸다’고 말하는 현상의 정식 명칭은 ‘발목 염좌’다. 발목 염좌는 세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인대가 늘어났지만,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는 있는 상태다. 운동이나 걷는 중에 발목을 다치는 사고 대부분이 1단계에 해당한다. 발목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데, 아픈 부위를 냉찜질하고 붕대로 압박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나아진다.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켜 부기를 완화한다. 한 번에 20~30분 동안, 하루 3~4회 정도 하면 된다. 부기가 사라지면 온찜질로 다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게 좋다.
2단계는 인대 일부가, 3단계는 인대 전체가 완전히 파열된 단계다. 파열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다친 발목을 고정하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2단계·3단계에는 주로 목발이나 보조기를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와 물리 치료, 재활 치료를 한다.

 

◇멍든 부위, '냉찜질-달걀 마사지-온찜질' 순서 지켜야

멍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찢어진 모세혈관 밖으로 피가 흘러나와 뭉쳐서 생긴 것이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데, 멍든 부위에 달걀 등 둥근 물건을 굴리면 멍을 빨리 없앨 수 있다. 일정한 압력을 가해 응고된 피를 분산시키고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다. 단, 마사지는 멍이 생기고 하루 정도 지난 후에 해야 한다. 멍은 혈관이 파괴돼 생기는데, 멍이 들자마자 마사지하면 오히려 찢어진 혈관을 자극해 손상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멍이 든 당일에는 냉찜질을 해 멍든 부위 주변 혈관을 수축하는 게 좋다. 모세혈관으로부터 피가 흘러나오는 것을 막고, 주변으로 멍이 퍼지지 않게 할 수 있다. 멍이 든 자국이 점점 커지거나 너무 오래 남아있으면 모세혈관이 아닌 다른 조직까지 손상돼 출혈이 생긴 상태일 수 있다. 출혈이 심하면 혈관 밖으로 나온 피가 몸 안에 갇혀서 응고되는 혈괴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 이때는 병원에서 혈액을 뽑는 치료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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